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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부산) 2월 1일 모임 후기

1,680 조회

2015.02.02 21:00

안녕하세요, 제피르 입니다.

불과 몇일전에 첫 모임을 가졌었는데, 너무 재있어서 몇일 지나지 않아서 다시 모임을 가졌습니다. ^^

한분이 개인사정상 참여하시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제 친구를 급하게 섭외하여 진행했습니다.

참가자 : 제피르(네. 접니다.^^), 엡솔루트, 할리, 광사마

참가하신분 중 두분이 오후에 약속이 있으셔서(그래도 겜이 하고 싶은 욕심에..) 아침!! 9시에 모여 오후 3시까지 했습니다.

일요일 새벽?부터 흐흐흐...

참가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조만간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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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참가해 주신분들 거주지 구역?이 다른관계로 중간 쯤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된곳이 하단 엔레리전스.

생각보다 적당한 테이블이 많아서 제일 안쪽에 짱박히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돌아간 게임은 타케노코!

엡솔루트님이 30분 정도 늦으실것 같다고 연락하셔서, 오프닝으로 간단히 돌릴 게임을 찾던중 발굴?한 게임입니다.

게임을 펼치고 설명을 할려고 하는데 엡솔루트님이 도착하셔서 4인플로 시작했습니다.

컴포와 타일들이 이뻐서 끌린것도 있고, 게임도 너~무 간단하지 않고 적당한듯 해서 끌렸네요.

그러나...........

오늘 알았습니다. 엄청난 에러플의 향연........(네... 룰북을 대충 읽고 플레이한 저의 불찰입니다..죽여주십시오.ㅜ_ㅜ)

타케노코의 후기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오늘 룰을 제대로 보고 있으니 다음엔 멋진 게임이 될듯하네요.

아무튼.. '팬더 돼지 만들기 프로젝트'로 팬더에게 대나무를 꾸역꾸역 먹이신 엡솔루트님의 승리..(머.. 에러플로 먹인거니..쩝..)

두번째 게임으로 선택된건 미니빌입니다.

그런데 그전에.. 테이블이 좀 작은 느낌과, 의자가 불편해서 제일 큰 테이블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계단 입구에 테이블이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치가 좀 보였지만, 저의 덕력으로 커버하기로 했습니다.^^)

네..여깁니다. 2층이라 왼쪽이 올라오는 계단..^^

지난번 장림동 모임에서 사용했던 테이블과 같은 거군요..

지난 모임에서 미니빌 본판만 플레이했었는데, 재미는 있으나 전략이랄까요? 먼가 허전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엔 확장을 넣었습니다.

덕분에 카드가 두배로 늘었..^^

솔직히 게임 내용은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기억나는건 두가지..

모든 플레이어가 제일 처음 짓기 시작한 건물은 카페... 네..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카페에 엄청 말려서 이번엔 모두 카페부터 달렸습니다.

할리님이 주사위 굴림에서 3 (카페가 3입니다. 주사위 굴림시 3을 굴리면 카페를 지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돈을 지불해야합니다.)을 3~4회 연속으로 굴리셔서 처음부터 아무것도 못하고 말리셨습니다.. 남들 테크 다올릴때까지 올린 건물도, 돈도 없이...ㅜ_ㅜ

(주사위 운이 작용하기에 즐거운 게임이지만, 이건 좀.............................)

엡솔루트님의 항구 건설에 이은 고등어잡이, 참치잡이 노역(고기잡이 배에 인신매매 하고 돈버는.....)으로 막대한 부를 끌어 모으시면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가져가십니다.

모두 억을했는지 다시 한판 더!!

두번째 판입니다.

첫판의 할리님의 모습을 보고 이래선 안되겠군아! 싶어서 얼른 기차역을 지어서 주사위 추가 확보를 했습니다. ^^

광사마님은 게임이 거의 끝날때까지 테크를 올리지 않고 주사위 한개로 광산노가다?로 엄청난!!! 부를 획득하셨죠.

그러나 승리는 숲과 가구공장으로 돈을 벌어 도시개발에 힘을 쏟은 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모두 파란 카드만 끌어모으셔서, 게임 내내 다른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릴때마다 '감사합니다~'가 끊이지 않았던...^^

(미니빌 해 보신분들은 이해하실듯..ㅋㅋ)

근데, 미니빌의 플레이 타임이 짧을거라 생각하고 브릿지로 시작한 게임인데 4인 확장으로 돌리니 한게임에 1시간.....후덜덜...(은근 타임머신..)

다음의 게임은 아브라카왓! 입니다.

저의 요청으로 엡솔루트님이 가져오신게임인데, 개봉도 안하신걸 전날 급하게 뜯어서 준비 하셨다더군요..^^

예전에 처음 플레이 했을때는 게임이 좀 길고 늘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이날은 엄청난? 속도로 게임이 진행되고 재미있더군요.

모두 게임이 끝났을때 '재미있다~'를 연발 하셨습니다.^^

(승리는 저와 광사마의 공동 우승. ㅋㅋ)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노팅햄의 보안관 입니다.

지난 모임에 엄청난 재미를 준것도 있고, 모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개인 약속이 있으신 분이 계셔서) 짧고!! 굵게!! 하기 위해 선택된 게임입니다.

네...이 게임의 후기? 쓰기 싫습니다..

엡솔루트님이 170점 대로 승리. 전 100점 이하... 머... 더 말이 필요한가요?? ㅜ_ㅜ

(처음엔 좋았는데 후반에 엄청 털린...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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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번째 모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날 가지고 온 게임 갯수만 10가지 정도 였는데, 막상 돌린 게임은 3가지네요..아무튼 보드게임에 굶주려서 많이 돌려보고 싶은 욕심이..ㅎㅎ

참가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위 게임들 중에 한글화 자료 만들어 주신 분들과, 보드게임 유통해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글재주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보드게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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