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5 딩가딩가보투단 일요일 스물한번째 모임 in 남양주 도농

몽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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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2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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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딩가 보드게임 투어단 21번째 모임 후기 입니다.

참여인원:노담님,자유83님,베리님,롤라런님,달님,달님 친척동생,몽크르 입니다.

딩가딩가 보투단 21번째 모임은 평소와 다르게 적은 인원 + 조금 늦은 시간에 플레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도착했을때 노담님이 멋지게 기타를 들고 신청곡을 받는다 하셨지만....아무도 신청하지 않은건 함정..

그 후 롤라런님과 자유 83님이 오셔서 6명이서 조촐하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첫 게임은 마스크 맨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저희 모임에서는 워낙 자주 돌아가는 게임중 하나인데 아직 못해보신 분들이 2분이나 있으시다니!! 신기해하며 룰설명 드리고 플레이 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가 언제 어떻게 강해지고 약해질지 몰라 애간장이 타는 그런 게임이죠. 룰 설명만 확실히 인지하시고 플레이 하신다면 파티게임으로

별 4개까지도 쳐줄만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지극히 주관적으로) 4라운드동안 케릭터의 강함이 계속 유지되는것이 아니라 매 판마다 케릭터의 강함이 새롭게

정해짐으로 게임의 리플레이 성도 좋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구매 생각이 있으신분은 일본 아마존으로 달려가세요!!

첫 플레이해 잘 이해못하시던 자유 83님, 하지만 이후 3라운드동안 점수를 쓸어가시면서 1등을 가져가시고 첫 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잘 적응 못하신 롤라런님

꼴찌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2번째 게임부터는 테이블을 나누어 플레이 했습니다.

한쪽 테이블에서는 프레스코를, 다른 한쪽에서는 로빈슨을 플레이 했습니다.

저번 남자 2인 번개는 오늘을 위함이였죠 프레스코 3인 플!! 2인플때는 일찍 일어나고 늦게 일어나는 행동에 큰 제약이 없어서 심심하면서도 나름 재밌었지만

3인만 되더라도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일꾼을 하나 더 가져와 일을 시키냐 못시키냐는 아주 중요한 일이니깐요!!

모든 보드게임들이 취향을 타지만 개인적으로 프레스코가 좋은 게임이라 생각 되어지는 이유중 하나는 조금은 쉽게 상대방의 점수를 따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몇몇 게임들은 초반에 한명이 쭉 앞서면 못따라 가는 경우도 생기긴 하겠지만요...(프레스코도 예외는 아니긴 합니다만..)

테마가 물감을 만들고 조합하고 초상화를 그려 돈을 벌고 점수를 얻고 하는 테마라 보드판도 이쁘고 돈,카드 일러스트들도 다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이지만 3~4인이 베스트 인원수고 리플레이성도 나쁘지 않은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애증의 로빈슨을.....플레이 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이게 게임 이름이죠 저희는 어제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손으로 하는 모험을 찍었습니다.

시나리오는 1시나리오, 인원수는 3인 큰 마음먹고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한번정도 플레이 해봤지만 다시한번 간단하게 룰 설명을 듣고 직업을 고르고, (군인,탐험가,목수) 시작했지요. 첫 카드 뽑자마자 나무를 구할수 없고...

두번째 라운드 카드 뽑으니 타일 하나가 사라지고, 동물은 너무 쌔고, 만들어야 할 아이템은 너무나 많고... 밤마다 피가 빠지고..

오랜만에 플레이 했지만 로빈슨은 여전했습니다. 밥은 풍족했지만 썩어서 버리는게 반이고 뭐 그런게 로빈슨에 참 맛이겠죠...

덕분에 동물잡다 군인의 사망으로 6라운드만에 게임 종료...아픈 기억만 남기고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세팅시간+룰 간단 설명시간 = 플레이 타임 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며... (확 중고장터로 보내버릴까 하는 마음과 함께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덕분에 프레스코팀보다 훨씬 일찍 끝난 저희 테이블은 달님 친척동생도 오고 4인으로 마녀의 물약을 플레이 했습니다.

제가 처음 보드게임에 입문했을때 5인 마녀의 물약을 플레이 해보고 오!!!!!!!!!!!!!완전 재밌다 하고 중고로 급하게 구했던....그 후 얼마 안지나서 피아에 물건이

들어오더라구요....뭐 여튼-_-

눈치 게임에 카드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듯 합니다. 모두다 동일한 12장의 케릭터 카드속에서 내가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재료를 모으고

물약을 만드는 그런 게임입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이 2분 있으셔서 룰 설명드리고 혼자 신나게 달렸습니다. 생각외로 제가 생각했던 카드들이 안나와서 저 혼자 신나게 능력을 사용하며 다른 분들

돈,재료 뺏어가며 왕창 만들어서 앞도적 1등...

역시 가르치고 양민학살은 보드게임의 진리인듯 합니다.

구성원을 많이 타는 게임이지만 분위기 메이커가 그 모임에 있으시다면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저희 마녀의 물약 플레이 하던중 프레스코가 끝나시고 옆 테이블에서는 카페 인터네셔널을 플레이 했습니다.

생전 처음 본 게임이었습니다. 오 저런 게임도 있구나 사진찍으면서 그정도 감탄만 하고 정작 플레이 해보지 못해 게임 룰이나 재미를 말하지 못하는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회원 분들중 플레이 해보신 분이 댓글로 달아주실꺼에요...)

일러스트는 개인적으로 80~90년대 만화 일러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던건 '와 저런게 임도 있구나 역시 보드게임 콜렉터 노담님!!!'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마지막 게임으로는 렉시오!!

모양은 마작같지만 마작은 아닌 티츄같은 게임?! 렉시오도 렉시오 나름의 매력과 리플레이성이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플레이 시간과 아쉬움으로 인해 자주 플레이 되어지죠 처음 플레이 해보시는 롤라런님이 정말 모든 판을 다 쓸어 가버리시는 엄청난 실력으로 다른 분들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번주는 늦게 모여서 많은 게임이 플레이 되어지진 못해서 너무 아쉽게 마무리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

확실히 매주 1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다가 6명 정도로 단출하게 모이니 뭔가 아쉬웠습니다.(전 저번주에 병원에 있어서 더더욱 아쉽더라구요)

제가 보드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사람을 만나서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고민하며 플레이 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시작했는데 확실히 매주 보던 분들을

못보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들 각자의 생업과 삶의 바쁠때도 있는 거니깐요~ㅎ 다음 모임때는 더 많은 인원이 더욱더 많은 게임을 함께 플레이 하길 기도하며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한 주 즐겁게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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