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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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첫째주 플레이 후기

1,772 조회

2023.10.09 01:41

2023년 10월 2일 ~10월 8일 10월 1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으로 즐긴 전략 게임 파티 및 이후 회사에서 즐긴 몇가지 게임들과 이후 다시 금~일 와이프와 즐긴 게임들입니다.

생일 기념으로 와이프가 게임을 자주해주는 주간이라 열심히 즐기는 중입니다! 이번 주도 15개 이상 즐겼으니 매우 만족 스럽군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인: 뉴질랜드> - 4인 플레이 [10월 2일]

- 그웨트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뉴질랜드 버전입니다. 이번 작품은 소 대신 양을 데리고 다니면서 판매하는 컨셉으로 변경되었네요!

- 기차는 배로 변경되어서, 상단 판에서 움직이기가 가능하며, 양이라는 속성에 맞춰 마지막에 고기를 파는게 아닌 중간에 양털을 깍아 팔수도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기존 그웨트에 북부행확장을 낀 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생각이 된느데, 효과를 발동 시킨 이후 바로 카드를 뽑는 여러 카드들이 추가되며,

덱 빌딩 요소들도 들어가서 새로운 재미를 주었고, 어떠한 일꾼으로도 활용 가능한 조커 일꾼이 생겨나서 선택지도 늘어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 그웨트 시리즈는 이제 아르헨티나만 플레이 해보면 모두 완료 일것 같은데, 빨리 플레이 해보고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리바이브> - 4인 플레이 [10월 2일]

- 리바이브를 4인플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캠페인은 무시하고, 레버 + 추가 카드 + 광산 + 캐릭터 뒷면 까지 모두 활용하였습니다. (드래프트는 X)

-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요소들이 맛깔나게 비벼진 게임이라고 생각이드는데, 확실히 모든 확장을 껴야 그 재미가 더 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 다만 4인플레이의 경우 동면 타이밍에 한번 쉬고다면 다음 차례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서 다운타임이 있는 편이라 3인 플레이가 베스트 같습니다.

- 다음 플레이에는 모두 뒷면 캐릭터로 플레이하면서 시작 카드도 드래프트 룰로 진행해 보면 더 좋을 것 같군요

<미지의 행성> - 3인 플레이 [10월 2일]

- 원래는 뉴턴을 진행하고 싶었으나, 앞선 2개의 게임에 조금 머리도 식힐 겸, 시간도 조절할 겸 미지의 행성 3인 플을 진행하였습니다.

- 모두 같은 베이직 게임판에 기업만 비대칭으로 플레이 진행하였고, 이벤트 카드를 추가해서 20턴 플레이로 진행하였습니다.

- 운 좋게도 서로가 서로 사이에 가진 카드가 1강 1약으로 깔려서 마지막까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하였습니다.

- 경쟁 요소가 있어도, 사실 벽게임에 가까운 친구라 3~4인 플레이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 까 싶네요.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 게임이라 이후로도 많이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타일 놓기 최고..! 트랙 레이싱 최고...!

<바이킹 시소> - 2인 플레이 [10월 3일]

- 와이프와 연휴 기간 할일이 없어서, 동네 산책하다가 들린 카페에서 짧게 즐긴 보드게임 2종입니다.

- 첫 게임은 이번 이튼 시리즈로 나온 바이킹 시소인데, 카페에서 하기엔 동그란 컴포넌트가 굴러갈 위험이 있어서 조금 아슬아슬 하네요.

- 분명 중간 까지는 이기고 있었는데... 한번 와르르 무너트려서 완전히 패배한 사진입니다. 역전 기회가 없다는 점이 약간 시스템 적으로 아쉽네요 ㅠ

<반디다> - 2인 플레이 [10월 3일]

- 두번째 게임으로 오랜만에 반디다 를 플레이 하였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카드 부족으로 패배하였습니다 ㅠ

- 초반에 길 막기를 너무 많이 써버린점 + 사다리가 너무 늦게 나온 점 2개가 콜라보 되면서, 마지막에 길을 다 막지 못하고 완료 되엇습니다.

- 반디도/반디다 시리즈는 박스는 작지만, 카드를 깔아 놓을 공간이 많이 필요해서 카페에서 하기엔 좋은 게임은 아니네요 ㅋㅋㅋ

<웍 앤 롤> - 1인 플레이 [10월 4일]

- 집에서 혼자 웍앤 롤 뒷면(전문가 면)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앞면 보다 훨씬 괜찮은 롤앤 라이트가 되네요!

- 중간중간 잠금된 요소를 해제하기 위한 주사위 선택도 필요하고, 재료를 창고에 쌓아 두었다가 나중에 활용할 수도 있고,
비대칭 요소인 개인 별 스폐셜 요리를 하나씩 가지고 고득점도 노릴 수 있어서, 좀 더 선택지가 늘어난 느낌이 좋았습니다.

- 이제 웍 앤롤은 한류확장만 도전해보면, 모든 시리즈를 즐겨 본 셈이 되겠네요! 다음 주에는 한번 즐겨보고 후기 및 설명을 남겨 두겠습니다.

- <웍 앤 롤> 전문가 플레이 설명: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9157&tb=info_files

<작은 새> - 2인 플레이 [10월 4일]

- 엄청 예전부터 궁금했으나, 드디어 플레이 해본 작은 새 입니다. 귀여운 새들도 그려져 있고 카드 색감이 참 좋네요.

- 게임은 셋컬렉션 게임인데, 모이를 먹는 새보다 큰 새를 내고 교체하면서 알을 가져가거나, 작은 카드를 내고 더 작은 새를 내려 놓는 간단한 룰인데,

서로 어디에 내려 놓아서 상대방의 행동을 막을지, 어떤 색상의 새를 획득할지 눈치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짧게 30분 정도에 즐길만한 2~4인 게임을 찾는다면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븐 원더스 듀얼> - 2인 플레이 [10월 5일]

- 오랜만에 즐긴 세븐 원더스 듀얼 입니다. 다시 해보니깐 확장이 좀 끌려서 바로 판테온 확장까지 구매했네요! (아고라는 좀 물음표라 일단 참았습니다.)

- 첫 플레이 하시는 분이랑 플레이 해서 살짝 알려주면서 하려고 했는데... 1 시대에서 자원을 2개 빼고 전부 다 뺏기는 바람에 끝까지 망해버렸습니다.

- 처음 빼놨던 타일이 하필이면 각각 시대의 과학이 1장씩 다 빠지는 바람에 노리고 있던 과학 승리도 실패 후 전쟁 트랙으로 3시대 시작 시점에 패배했습니다.

- 판테온 확장을끼고 다음 주 다시 복수전을 예고하였습니다. 아마도 함께 즐긴 분도 구매하시지 않을까 싶군요. (영업 성공!)

<르네상스의 거장들> - 3인 플레이 [10월 5일]

- 지난번 싸게 중고로 사온 르네상스의 거장들을 회사 동료분에게 선물 했었는데, 플레이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 같아서 즐긴 르네거입니다.

- 저는 시모네 작가 게임들을 참 좋아합니다만, 사실 르네거는 로렌초 플레이 이후 잘 안하는건 사실이라 오래만에 하니 또 재미가 있네요.

- 이날은 완료까지는 플레이 하진 않고, 룰 숙지 및 40분 정도 까지만 플레이 하고 종료 하였습니다. 회사인지라... 시간이 부족해서 끝까지 못하는게 아귑네요.

- 확실히 인물 및 건물 카드가 많지 않은게 이 작품의 아쉬운 점인것 같은데... 확장팩이 나올 가능성이 없는 부분이 슬프군요 ㅠ

<블랙 스토리즈: 폭망한 사건들> - 2인 플레이 [10월 6일]

- 와이프와 다시 4일 연휴(휴가를 포함한) 기념 놀러 가면서 챙긴 블랙 스토리즈 입니다.

- 와이프가 차에서도 할 수 있지 않아? 하고 챙겨주어서 차타고 가면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1시간 반 정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갔습니다.

- 운전자도 차가 밀릴때 빠르게 뒷면을 읽은 후 질문에 답변만 해주면 되는 방식이라 여행갈때 꼭 챙겨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타닉 가든> - 2인 플레이 [10월 6일]

- 여행지에서 복귀하는 시간이 애매해서, 카페에 가서 즐긴 보드게임들입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와이프에게 추천하고 싶엇던 보타닉 가든부터 했습니다.

- 일전에 캘리코 방식의 퍼즐 플레이도 좋아했어서, 이 게임도 영업하고 싶었는데 플레이도 잘하고 만족하는 것 같아서 좋았네요~

- 문제는 또 졌다는 점인데... 화분 셋트 규칙을 몰래 몰래 챙기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배치를 방을 더 많이 까는 방식으로 해놔서...

2셋트를 못만드는 구성이였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 차렸습니다. 그 와중에 와이프는 고득점 식물 잔뜩 모아서 완성 시키는 전략으로...

-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는 다인플 보단느 2인 플레이가 다운타임부터 전략 선택까지 훨씬 잘 느껴지는 것 같아서 계속 플레이 하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형적으로도 시리즈 전체가 이쁜 편이라, 와이프도 관심을 보이기도 하구요!

<쿠페레이션> - 2인 플레이 [10월 6일]

- 협력 게임을 좋아하는 와이프에 맞춰 플레이 한 두번째 게임은 쿠페레이션 입니다. 맨위 25를 안쓰는 쉬운 규칙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 다만... 이 게임 뭔가 에러 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카드 드로우가 모자르고, 특정 시점(위에 2~3층 남은 시점)이 되면 도저히 어떤 방법으로도
완료가 될 수 없게 되는 상태가 되어서 3번 정도 도전하였으나 모두 패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너무... 어렵네요.

- 어쩌면 2인 플레이라서 어려운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걸 감안해도 기본 카드 드로우가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쉽네요.
(지금 사진처럼 손에 큰 수만 들어버리면...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 계속 뒷면으로 낼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상대방도 카드가 부족해지는...)

<오를레앙 - 침략> - 2인 플레이 [10월 7일]

- 연휴 동안 집에서 푹 쉬다가 카페로 나와서 즐긴 오를레앙 침략 확장입니다. 협력을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한 협력 모드를 첫 플레이 해봤네요.

- 셋팅하는데만 30분 정도 걸림 + 실수로 돈 토큰을 안가져옴 크리티컬로 플레이를 못할뻔 했으나, 어찌어찌 1시간 반 정도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 각자 기사 / 어부 직업으로 시작해서 초중반은 빌딩 및 개인 목표에 힘쓰고, 약 8~9라운드 시점부터 공용 목표를 향해 달렸지만... 2라운드 정도가 모잘라서

15라운드 쯤에 확정 패배를 확인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 30원을 모아야 하는데, 2라운드 동안은 결코 12원을 보낼 수 없는 상태...!)

- 번거로운 셋팅에 비해서는 와이프도 즐겁게 즐겼던것 같아서 게임 종료 후 복기까지 진행해 보았는데, 서로에게 일꾼을 전달 할 수 있는 행동이나
돈 또는 상품을 보내는 행동들을 좀 더 빠르게 활용했다면 승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한번 더 플레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랜드 슬렘> - 2인 플레이 [10월 8일]

- 게임 정리 중에 찾은 2012년도의 우수상 게임 그랜드 슬램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테니스 경기를 카드로 표현한 간단한 1:1 혹은 2:2 게임입니다.

- 아쉽지만, 시스템적으로는 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전략성 보다는 운 90% 정도의 느낌이라 그다지 즐겁게 즐기진 않았습니다...
- 복식 경기(2대2)는 사용하는 카드 장수가 늘어나서 좀 더 괜찮을까? 싶긴 하지만 굳이... 생각날 것 같진 않은 게임이네요.

<두 배로 영리한 여우> - 2인 플레이 [10월 8일]

- 자기 전 소화 시킬 겸(?) 이번 주 마지막 게임으로 두배로 영리한 여우를 즐겼습니다. 지금까지 한 1인플중 최고 점수인 164점이네요!

- 다른 분들이 항상 얘기하던 콤보가 어떻게 터지는지 아주 조금 이지만 이해가 되었습니다. 주사위를 추가로 주는 콤보로 팡팡팡 터지는 느낌이 확실히
괜찮은 롤앤 라이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여전히 여우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잘 모르겠군요....
- 노란색을 X를 치지말고 일단 동그라미를 잔뜩 칠해서 ? 주사위를 다 얻은 이후 굴려야 되나 라는 생각 정도가 들어서 다음에 한번 더 해봐야겠네요.

매 주 이렇게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놀았던 한 주였습니다.

다음 주 부터는 다시 회사 일정이 바빠 질 것 같은데, 회사에서 점심/저녁을 최대한 활용해서 게임들을 즐기고 주말을 노려 봐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다음 주는 토요일은 '혁신의 시대' 를 위한 가이오트 클럽 참석 예정이고 (테라 미스티카의 후속작은 저도 서울로 향하게 만드는 마력이..!)
일요일은 머더미스터리 파티를 잡아놔서 게임 자체는 엄청 즐길 것 같긴하네요!

다음 주도 열심히 게임들 즐기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가이오트 클럽 후기는 따로 쓸지 함께 쓸지도 벌써 부터 고민 중..!)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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