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구보게 후기

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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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31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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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1월30일 후기입니다.

리베 앤 인트리게

득구찡,들쏭, 스윙잉팝시클,조슈아

7시에 카페에 모여서 남자2명 여자2명이서 딸 시집보내기를 했습니다.

3명의 딸을 랜덤하게 골라서 한명씩 앞에 오픈해서 능력치를 올려서 귀족에게 시집을 보내는 게임입니다.

능력치를 다 모았으면 귀족이 부족하고

귀족을 다 모으면 능력치가 부족하고

겨우 능력치를 다 모아놨더니 옆에서 방해로 다시 깎아버리고

귀족을 겨우 모았더니 옆에서 한장씩 뻇어가버리고ㅠㅠ

현실에서 결혼은 힘들지만 보드게임에서 마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박스샷

개인적으로 박스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카메라를 가져갔으나 베터리를 집에 두고...와서 아이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양장본 같은 느낌인데 표현이 잘 안 된거 같아 슬프네요.

각 상황에 맞게 굴리는 특수 주사위들

주점,카사노바,인트리게 주사위

제 딸내미는 공부만 열심히 해서 외모도 신경을 못썼고 그 때문인지 평판은 정말 최악이네요ㅠㅠ

그리고 모임에서 직구한 요즘 핫한 범인은 춤춘다와 해저탐험입니다.

범인은 춤춘다

득구찡,들쏭,스윙잉팝시클,조슈아,빡서죠,장백거사,미야,혁재

처음돌려봤는데 회원분들이 많이 오셔서 8인플로!! 돌렸습니다.

처음엔 스토리텔링도 재미없게 시작하고 했으나 카드가 줄어들때 마다 게임 판도가 너무 빠르게 바뀌어서 신났네요 ㅋㅋㅋ

특히 모두 손에 한장씩 들고 있을때 스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5점내기는 너무 짧게 10점이 적당한거 같습니다.

두분이 더 오셔서 5점으로 했는데 한분이 범인으로 승리하고 개로 범인 물어서 게임이 2판만에 끝나버렸네요 ㅋㅋㅋ

6인 이상이면 무조건 흥행보장합니다!! 너무 시끄럽다고 카페 알바생이 조금만 조용히해 달라고 할정도로 왈자지껄 웃고 떠들었던거 같습니다.

Sandbaby님이 한글화 자료 보내주셨는데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일어를 잘하시는 모임분이 다시 한번 재작업을 해주셔서 세상은 넓고 능력자들은 많다는걸 느꼈네요.

상트 페테르부르크

득구찡,혁재,빡서죠,조슈아

사람들이 많아져 두테이블로 나눠서 한테이블은 요즘 모임에서 핫한 카멜롯의 그림자 6인플

한테이블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상트 시장단계 넣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확실히 선택지가 넓어지니 돈이 부족해지네요. 시장이 너무 강력해서 한분이 치고나가니 다들 견제하기 바빴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돈을 많이 소비하셔서 전 일찌감치 2등에 몇개 걸치고 귀족을 달려서

보시다시피 1등과 2등이 30점차이 1등과 4등은 거의 50점이상 차이가 났었는데 2등이 귀족9장으로 역전했습니다.

시장을 1등하기위해서는 1원짜리 3칸 올려주는 카드가 필수 적인데 2개만 사서 올려도 유지비도 많이 나오고

혼자 너무 앞서가니 나머지 사람들이 견제하기 위해 피터지게 싸웠습니다 정말ㅎㅎ

다시 한번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 꼭 사야겠다!를 다짐할 정도로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ㅎ

사족이지만 키핑4장까지 늘려주는 건물은 정말 필구인듯합니다.

ps. 카멜롯은 결국 배신자가 없었고 고발은 한번 실패후 신뢰모드로 드디어 임무완수 했다는 소문이...

해저탐험

득구찡,들쏭,빡서죠,혁재,뽀요,시월에는

카멜롯이 끝난 테이블은 스타워즈에픽듀얼 3:3

저희 테이블에서는 지옥의 파티게임 해저탐험을 돌렸습니다.

서바이브가 탈출을 빙자한 사람 죽이기 게임과 같다면 해저탐험도 보물찾기를 빙자한 산소민폐 수장 게임이라고 할까나

보시다시피 노란색,주황색, 두 여성 유저는 딱 두번 움직이고 거기서 먹고 바로 위로 올라오면서 계속 보물을 먹어서 미친듯한 산소소비량을 뽐내서

파란색 타일은 커녕 오각형타일까지 가기도 힘들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결국 빡친 남성회원들이 그냥 계속 먹으면서 전진해서 타일을 짧게 만들고 많이 쌓아서 3라운드에 승부를 보자는 전략을 펼쳤지만

야금야금 먹은 여성회원2분만 점수가 있고 나머지는 0점! 0점!!!

산소먹는 하마들과의 힘겨운 사투였습니다.

간단하고 보관과 이동에 용이하고 여러명이 즐기면서 몰입감도 있고 일본은 정말 마이크로게임에서는 독보적인거 같네요.

여성회원들은 모두 자기도 사달라고 외칠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ㅎㅎ

해저탐험을 2번 플레이하고 스타워즈 테이블 끝날때 까지 구보게 공식 4인게임 모이터러 한번 돌렸습니다.

사진은 패스~

프로퍼시

득구찡,혁재,장백거사,살라딘

2시가 넘어 모두 집으로 가고 엉덩이가 무거운 4명이 남아서 돌린

쓰루,메이지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블라다의 rpg 게임 프라퍼시입니다.

장백거사님이 직접 한글화 하셨는데 각별히 신경을 쓰셨다고 해서 궁금했던 게임입니다.

게임은

각자 캐릭터를 골라서 맵을 돌아 다니면서 전투를 하면서 경험치와 돈을 모아서 아이템을 얻고 전투를 하고 이벤트등으로 능력치를 강화시켜

보스몹과 싸워서 특수아이템을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종료조건은 보스몹을 잡아서 나오는 특수아이템 3개를 모으면 그 플레이어의 승리고 중간에 플레이어가 사망시에 캐릭터는 맵에서 삭제되고 아이템과 능력치 골드 경험치도 당연히 없어지고 새로운 캐릭터 뽑아서 새로운 출발 하면 됩니다.

3인플이 적당하다고 긱에는 나와있는데 4인플 해보니 정말 오래 걸릴듯 합니다

그래도 절대 지루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탈리스만과 다르게 개인턴에서 시간이 오래 소비되지 않고 캐릭터들간의 상호작용이 엄청나

후반에는 약해진 한명이 있다면 쉴틈없이 캐릭터간의 전투가 일어납니다..

전투시에는 패배하면 체력이-1 그리고 보유한 아이템을 하나 뺏기게 되는데

이게 중요한게 종료조건이 특수아이템3가지를 보유하면 게임이 끝나는데 이 특수 아이템도 캐릭터들간의 전투로 강탈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전투를 하지않고 레어아이템으로 마법서를 사용해서 강탈도 가능합니다.

지킬려는 자와 뺏을려는 자의 싸움!

종료조건으로 하기엔 밤을 새도 부족할거 같아서 중간에 한명이 죽으면 게임이 끝나는걸로 하여

레어아이템2개를 먹어 독주하는 살라딘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게임은 끝이 나게됩니다.

아마 이 정도가 진행상황으로 따지면 40%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룰 설명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2시간은 걸린듯합니다.

테마의 몰입도도 좋고 개인적으로 주사위를 크게 좋아하지 않으나 trpg에 주사위를 빼면 뭐가 남겠습니까

내 운명이다 생각하고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끝까지 못돌려서 아쉽지만 이번에 맛을 봤으니 다음에 확장을 넣어서 끝까지 돌렸으면 합니다.

장미의 전쟁 : 렝카스터 vs 요크

득구찡,혁재,장백거사,살라딘

이미 시간은 4시30분

지금 자면 일어나지 못해 밤새고 출근한다는 거사님의 말씀에 모두 함께 장미의 전쟁을 플레이했습니다.

그나마 프렌시스 드레이크로 알려진 Peter Hawes씨의 작품입니다. 프렌시스 드레이크도 그렇고 장미전쟁도 그렇고

영국사람일거라 생각했는데 호주의 역사 선생님? 이라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영향력게임이다.

엘그란데를 플레이 하는데 타워가 하나가 아니라

각자 타워를 가지고 플레이 한다고 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엘그란데의 타워는 점수계산을 한번하고 이동을 하면 끝이지만

장미의 전쟁은 개인보드가 있고 거기에 칸막이가 있어서 내가 어디로 가고 뭘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할려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엄청난 심리전이 벌어지고 상대의 수를 읽고 나의 수를 읽히지 않을려는 심리싸움이다.

각 지방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점수를 많이 받고 그 다음이 사람이 적은 점수를 받는다. 3등이하는 나가리~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성,귀족,배,사제,선장(특수한상황) 정도가 있다.

이 요소를 조합해서 가장 최적의 점수를 받게 만들어야 하는데 누군가 한턴하고 내가 움직이는게 아니라

미리 개인보드에 지정을 해놓고 모두 준비가 끝나면 오픈해서 이동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턴이 정말정말 중요해서 생각할 거리가 넘치다 못해 흘러서 평소 장고를 하는 플레이어면 정말 심각하게 장고를 할 수 도 있다.

2:2 4인플이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고 협력은 크게 도움은 안되지만 표면은 협력과 경쟁게임!

앞서 플레이한 프로퍼시와 마찬가지로 최소 3시간은 걸리는 게임이라 룰을 맛보는 수준으로 3라운드까지 간단하게 하고 종료하였다.

그때시간이 아침7시인건 함정

박스샷

구성물 대충

메인보드

프랑스와의 백년전쟁이 끝나고 랭카스터가와 요크가 사이의 장미전쟁시기 잉글랜드가 메인이다.

게임끝나고 치우다가 생각나서 다시 찍은 개인보드

30일 오후 7시에 모여 31일 오전7시에 모임이 끝이났습니다.

오랜만에 진득하게 게임을 해서 너무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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