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보 친구들과 12.15 집 모임 후기 (사진x)

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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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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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다들 조금 한가한 틈을 타서

보드게임방에 몇 번 가본 것이 전부인 정도의 남자 친구들 4명 불러서 집에서 보드게임 모임 2번 열었습니다.

성황리에 모임을 마쳐 다들 어서 다음 모임하자고 재촉할 정도로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영업 비밀도 공유할 겸 후기 남깁니다!

1일차 : 저녁 6시 정도에 모여 5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저 포함 4인)

1. 러브레터 (3회)

첫 게임은 러브레터로 시작했습니다. 룰 설명을 거의 5분 만에 끝내고 바로 첫 판 돌입!

병사를 이용한 저격이 빵빵 터지면서 처음 분위기를 제대로 탔습니다.

역시 첫 모임 시작용으로 최고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2. 데드 맨즈 드로우 (3회)

4명일 때 최고의 파티게임이 되는 데드 맨즈 드로우를 시작했습니다.

룰 설명하고 테플하자마자 판돈을 걸고 시작했습니다.

판당 500원, 1000원 정도 내서 했던 것 같은데 그것만으로 긴장감과 몰입도가 확 올라가서 다들 빵빵 터지면서 게임했습니다.

역시 돈이 조금 걸리니까 몰입도가 다르더군요. 남자들이여서 그런지 공격 카드나 딴지에도 관대해서 잘 돌아갔습니다.

3. 판타지 왕국 (3회)

다음으로는 새로 영입한 판타지 왕국. 여자 친구와 2인플만 하다가 처음으로 4인플 해봤습니다.

그런데 4명이서 하다보니 카드 열 장을 생각보다 빨리 내려놓게 되어 어딘가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2인플이 더 재미있는 느낌? 왠지 3인플이 베스트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게임을 빨리 배워서 경험자인 저보다도 점수를 잘 내고, 저는 시도할 생가도 안 한 날씨 조합을 사용하는 듯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4. 도미니언 2018 개정판 (1회)

이날 돌린 가장 무거운 게임인 도미니언.

저번에 보라에 어떤 분이 알려주신 영업용 세팅으로(5장만 깔고 먼저 시작) 튜토리얼 진행하고, 바로 본게임 돌입했습니다.

처음 하는 데도 다들 곧잘 배워서 하더군요. 이 날은 시간이 늦어서 1회밖에 못 했지만

다들 처음 접하는 덱빌딩이라는 시스템에 눈이 반짝반짝 했습니다.

p.s. 보라 고수분들 혹시 장막 뒤의 사람들 개정판 출시에 대해서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5. 노 터치 크라켄 (2회)

마지막 게임으로 돌린 노 터치 크라켄!

사회자가 없어도 되는 마피아 게임이라 4명이서 해도 충분히 재미있더군요.

1대3 혹은 2대2 구도로 게임이 랜덤하게 펼쳐지는데,

판돈을 걸고 1대3 상황에서 마피아가 승리하면 판돈을 혼자 싹쓸이하는 것으로 하니 자동으로 밸런스 패치가 되는 효과가 있더군요..?!

정말 빵빵 터지면서 친구들이 막차 타고 집에 가면서도 아쉬움을 토로하게 한 1등 공신입니다.

6. 후일담

이날 보드게임의 재미를 알아버린 친구들은 일주일 후 결국 밤 7시에 시작해서 새벽 6시에 집에 가는 밤샘 파티를 하게 되는데요!

이번편이 반응이 있다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예고 : 카르카손, 해저탐험,스몰월드, 노 터치 크라켄 (전부 5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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