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챔 X-Force 캠페인 확장 간단 소감?

sk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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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29 오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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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keil입니다.

운이 좋게도, 지인이 일찍 주문해 놓은, 마챔의 다음 캠페인 확장인 NeXt Evolution 넥스트 에볼루션이

추석 연휴 직전에 도착했다고 해서

연휴 첫 날에 같이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fedeX!)

마챔이 웨이브 5에서 웨이브 6로 넘어가면서

뮤턴트들의 세계관으로 바뀌었습니다.

Mutant Genesis 뮤턴트 제네시스와 웨이브 6에서는 X-Men,

넥스트 에볼루션과 웨이브 7에서는 X-Force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제 예상인데, 다음 캠페인과 웨이브 8은 X-Factor일 것 같습니다.)

회색 배경은 미발매

이번 캠페인부터 마블 챔피언스에서 크게 달라지는 점이

'Player Side Scheme 플레이어 보조 모의'라는 새로운 카드 타입이 추가되는 겁니다.

이 타입의 카드들은 앞면은 분명히 보조 모의처럼 생겼는데,

뒷면은 플레이어 카드 색깔이죠.

그러니까 플레이어가 자신의 덱에 넣어서 다른 플레이어 카드처럼 자원으로 써도 되고,

또는 비용을 지불하고 플레이하면 보조 모의로서 플레이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것도 모의 카드이자 보조 모의 카드로서 똑같이 취급되는데,

다행인 점은 이 카드 효과에 플레이어들에게 해를 끼치는 건 없고

격퇴되면 플레이어들에게 즉각적인 일회성 효과를 준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냥 플레이에 두고 여유 있을 때에 위협 토큰을 조금씩 제거해도 되고,

그 효과가 필요하다 싶으면 후다닥 격퇴시켜도 됩니다.

동료 수 제한, 제약 키워드 개수 제한처럼,

플레이어들의 수에 따라 플레이에 존재할 수 있는 플레이어 보조 모의 개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1-2인 게임에는 1장, 3-4인 게임에는 2장입니다.

케이블은 아이덴티티-특정 카드 세트에 고유의 플레이어 보조 모의가 포함되어 있고,

다른 플레이어 보조 모의들 중 성향이 있는 건 당연히 자신이 선택한 성향에 맞게 덱에 들어가야 하지만

기본 분류인 것은 자신의 성향과 상관없이 추가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보조 모의도 플레이어 덱의 카드 수 제한에 포함되기 때문에

다른 카드와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이 카드들에는 공통적으로 "Victory 승점" 키워드가 있어서

격퇴되면 승점 전시 공간으로 가며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플레이어 보조 모의를 덱에 넣었다면

그것을 충분히 격퇴할 수 있을 만큼 위협을 제거할 수단이 필요하게 될 겁니다.

그게 아이덴티티이든 동료든, 아니면 이벤트든 서포트든요.

그래서 기존보다는 저지를 잘 하는 캐릭터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티스의 붐은 온다!~~

이번 캠페인도 기존처럼 연속되는 시나리오 다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번 시나리오에는 무려 일곱 빌런이 있는데,

레킹 크루나 시니스터 식스처럼 한 번에 다 튀어나오는 건 아니고

음... 아무튼 좀 다릅니다. ㅎㅎ

2번 시나리오는 1번 시나리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요.

케이블의 양녀인 호프 서머스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3번 시나리오에는 드디어! 뮤턴트 세계관의 최강 힘캐인 저거너트가 등장하죠.

아마도 헐크나 콜로서스 같은 힘에 몰빵한 히어로와 드림 매치가 가능하겠네요. ㅎ

사이토락의 힘을 받은 저거너트의 무자비한 공격력을 아주 잘 표현했는데요.

X-Men 작품을 접한 적이 있는 분이라면 저거너트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잘 아실 겁니다.

4번 시나리오는 미스터 시니스터가 주인공입니다.

사실, 이 빌런의 등장인 뮤턴트 제네시스 캠페인에서 이미 예고했죠.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볼륨 3"에서 하이 에볼루셔너리처럼 생물 마개조에 미친 과학자여서

이 시나리오에서 자기 자신을 개조해 버립니다.

플레이어들이 예측할 수 없도록 잘 구현해 놓아서 재미있더라고요.

마지막 5번 시나리오에 누가 나올지는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ㅎ

플레이어블 히어로로 케이블과 도미노가 들어 있는데,

저는 케이블로 해 봤습니다.

웨이브 6의 사이클롭스 히어로 팩의 스캇 서머스/사이클롭스가 자신의 덱에 X-Men 동료를 성향에 상관없이 넣을 수 있었는데요.

스캇의 아들인 네이선 서머스/케이블은 플레이어 보조 모의를 성향에 상관없이 넣습니다. ~~부전자전~~

기본 스탯이 저지 2/공격 2/방어 2로 무난하게 좋습니다.

그런데 아이덴티티-특정 카드들의 효과를 보면

승점 전시 공간에 있는 모의 개수만큼 버프 받는 것들이 있어서

결국에 시나리오 도중에 플레이어 보조 모의를 격퇴하는 작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핸드 크기가 6/5여서 보통인데, 프리 빌트 덱을 굴려 보면

이상하게 덱이 느리고 둔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케이블의 큰 덩치가 느껴지는...)

왜냐하면 (자원 2개를 생산하는) 기본 자원 3종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승점 전시 공간으로 보낸 모의 카드가 늘어날수록 케이블은 확실하게 강력해집니다.

기존의 팀들처럼, 당연히 X-Force 동료들에게 버프를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X-Force 멤버들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E.V.A.라는 서포트 카드와 콤비를 이루는 판토맥스가 좋았네요.

피닉스 히어로 팩부터 사이오닉 특성이 나왔습니다.

피닉스의 클론의 아들답게, 케이블도 사이오닉 특성을 가질 수 있고,

사이오닉 특성과 관련된 카드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최근에 발매된 사일록 히어로 팩의 사일록도 사이오닉 캐릭터고요.

아예 사이오닉을 컨셉으로 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은 도미노, 사일록, 엔젤 히어로로도 한 번씩 해 봐야

이번 넥스트 에볼루션 캠페인 확장에 대한 판단을 정확하게 내릴 수 있을 듯합니다.

10월에 있을 마챔 교류회 후기에서 이어서 얘기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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