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헌터의 시상식 2018 올해의 게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조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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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오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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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이헌터입니다.

시상식 형태로 올해 즐겼던 게임들과 발생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나눠보고 있는데요.

이제 우수상, 최수우상, 그리고 대상을 공개할 차례입니다. 아직 이전 글을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조이헌터의 시상식 2018 올해의 000상 <--클릭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category=&tb=board_community&pg=&bbs_num=24136&delivery=0&game_id=

자 그렇다면 다시 후보들을 만나보시죠!

모두 하나같이 쟁쟁한 후보들입니다.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게임들만 모여있어요.

저에게는 소위 말하는 소.확.행.을 주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할 수도 있겠네요.

던전 펫츠

로빈슨 크루소

메이지 나이트

버건디의 성

벨라티

소드 앤 소서리

스피릿 아일랜드

아카디아 퀘스트

엑시트

워해머 나이트볼트

오딘을 위하여

제 7대륙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2018 올해의 게임 "우수상"의 주인공은요.

[아카디아 퀘스트]입니다!!!

아카디아 퀘스트는 매턴 할 수 있는 선택의 범주가 다양하고 케릭터를 성장시켜가는 재미 또한 있는 캐주얼 던전크롤링 게임입니다.

사진에서는 협력하여 함께 몬스터를 잡는 것 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기회만 되면 서로를 찌르고 쏘고 하는 게임이에요.

그러다가는 게임이 안끝날 수 있는 단점이 있기는 헌데.. "우리 이거만 같이 잡고 싸우자"라고 하면 해결됩니다.

막타치는 사람이 코인을 획득하기에 막타 경쟁이 있고 또한 체력관리가 안되어 있으면 뒤에서 날아오는 칼에 스쳐도 사망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주사위입니다. 두려워 마세요. 주사위 똥망겜이 아니라 주사위 꿀잼겜임입니다.

공격 주사위는 (검,검,검,활,활,크리) 눈금으로 되어 있고 방어 주사위는 (방패,크리,빈칸,빈칸,빈칸,빈칸) 눈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근접공격을 하면 공격력만큼 주사위를 굴립니다. '검' 1개당 1데미지를 주고 '크리티컬'이 나오면 1 데미지에 추가적으로 주사위 하나를 더 굴리게 해줍니다.

원거리 공격은 '활'당 1뎀에 크리는 1뎀+ 주사위 추가, 방어의 경우도 방패는 1방어이고 크리는 1방어 + 주사위 추가입니다.

이게 하다보면 3공격력인데 7뎀이 나오기도 하고 1피 남은 상태에서 "젭알~" 하며 방어 주사위를 하나 굴렸는데 연속 크리티컬이 뜨기도 합니다.

케릭터 하나하나가 다 개성있어서 좋아요. 아이템도 후반가면 정말 괜찮은 효과들이 많습니다. 아기자기하게 뚜쉬뚜쉬하기 너무 좋은 게임이지요.

우수상! 추카합니다. 단점이라면 셋팅의 번거로움과 1인플 지원이 안된다는 거에요. ㅠ_ㅠ

다음 시상할 상은 "최우수상"입니다.

최고로 우수한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이지요.

그게 누구냐 허면.. 바로바로 ~~

[엑시트]입니다.

방탈출계의 최고봉이며 최고로 우수수하게 많이 나오는 작품이지요. 9개? 12개? 도대체 몇개가 나온거죠..?

저는 아내와 이 게임을 하는데 우리 좀 잘 하는거 같아요. 물론 30분만에 탈출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겠지만요 ;;

고민고민 하다가 "유레카!" 외치는 재미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거 같아요. 에센에서 작가부부가 지나가는 걸 보았었는데...

백허그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거 제가 말했었나요..? 진심이었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 대망의 "대상"

두구두구~~

예측하신 분이 계셨을라나요..?

올해 이 게임 관련 글을 많이 썼는데요.

심지어는 은월씨와 함께 뭔가 하나 팬메이드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거슨!!

[정령섬]입니다!

아,, 아직 한글판이 나오지 않아서 함께 기뻐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군요 ㅜㅜ 함께 소리쥘러~!!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어찌되었건 정령섬은 제가 한해 가장 많이 플레이했던 게임이었고 저에게 가장 큰 만족을 주었던 게임입니다.

사실은 개봉 노플로 가지고 있었는데 한글판 소식이 들려와서 "이거슨 너무 억울하다!!" 하여 바로 펀칭하고 플레이를 시작했던게 넘나 재미있어서 멈추지 못하고 이에까지 와버렸네요.

처음 플레이 하면 뇌를 쥐어짜는 고통을 느끼실 수 있지만 하면 할 수록 파일럿의 실력이 늘어가는 게임입니다.

정령을 바꾸면 스타일이 바뀌기에 또 재미있고, 시나리오나 적대국 카드를 넣으면 방식이 바뀌기에 또 재미있고 여럿이 하면 정령끼리의 시너지가 나기에 또 재미있고

혼자해도 재미있고 연달아 해도 재미있고 승리해도 재미있고 패배해도 재미있는 갓겜을 뛰어 넘는 고트(The greatest of all time : GOAT)게임!! 저에게는 이게바로 역대급 게임입니다.

The End ~

인줄 아셨죠?

대상까지 너무 빨리 써버렸네요..

허나,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아직 특별상 부분이 남아 있어요~ 히히

특별상 부문... "예능상"

가장 골때리게 재미있었던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수상할 친구는,

[벨라티]입니다. 이게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에센 페어차트 1위! 1위!! 에 빛나는 영광을 누린 게임이지요.

정작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은 이렇게 흥할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거에요.

카톡 이모티콘에 나오는 그림들이 그려진 카드들을 가지고 하는 게임인데, 겁나 웃깁니다. 이게임 하러가시기 전에는 반드시

집에 배꼽을 빼놓고 가셔야해요. 님 배꼽 언제 잃어버려도 모릅니다.

한글판을 내고 싶어했던 업체들이 있었다는데... 이미 다른 업체에서 월~드 와이드 계약을 해버렸더라고요.

나중에 새옷을 입고 리뉴얼되어 나오면 그때는 분명 한글판도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예능상 추카합니다.

다음은, 특별상 부문 "신인상"입니다.

수상작은요. [워해머 언더월드: 나이트볼트]입니다. 2018년작으로 에센의 워해머 색션에서도 쭉쭉 밀어주고 있던 게임인데요.

게임즈 워크샵에서 발매된 게임으로 워해머 세계관을 가진 보드게임입니다.

미니어쳐가 들어 있는 게임을 미니어쳐 게임이라고 알고 계신분들이 있을텐데 보드게임과 미니어쳐게임은 좀 다른 개념이더군요.

미니어쳐 게임은 미니어쳐를 가지고 일정 규칙에 의해서 플레이 하는 게임인데 자로 거리를 재서 이동하고 자로 거리를 재서 원거리 공격을 하는 방식의 게임들을 말합니다.

즉, 보드판이 따로 없으며 테이플 위에 지형지물을 놓고 게임하는 방식이지요. 몇백 포인트 혹은 몇천 포인트를 사용하여 자신의 군대를 구성하고 대결합니다.

보통 하나의 종족을 정해서 그 종족의 케릭터들을 사고 도색하고 그걸로 게임을 합니다. 그래서 이 종족했다가 저 종족했다가 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종족이 하나 있고 구성을 달리해가며 게임하는 것이죠.

워해머 세계관에는 우리가 아는 판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오크나 엘프 이런거만 있는게 아니라 상상도 못했던 특이한 종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미니어쳐 게임에... 발을 들여놓기도 어렵고 발을 빼기도 어렵죠.

또 다른 예시로,

스타워즈 엑스윙은 미니어쳐 게임입니다. 비행의 특성상 특이한 방식으로 이동하고 공격하는데 일정 포인트를 가지고 덱과 함선을 구성하여 테이블 위에서 공방을 펼치는 게임이지요. 이 역시 공격과 이동 할때에는 거리를 재는 자를 사용합니다. 스타워즈 엑스윙이 보드게임화 된 것이 스타워즈 리벨리언입니다.

컨버전 시켰다는 의미는 아니고 같은 테마의 미니어쳐게임과 보드게임을 예시로 든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워해머 미니어쳐 게임을 보드게임화 하여 나온 것이 워해머 언더월드 라인업입니다. 그중에 최근 리뉴얼되어 새로운 본판으로 나온게 나이트볼트이지요.

미니어쳐 게임하는 쪽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게임을 Boxed Game 이라고 부릅니다. 박스에 들어가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지요.

미니어쳐 게임은 박스를 뜯고 버립니다. 그 안에 미니어쳐만 있으면 되거든요. 우리에겐 문화 충격 ㅎㅎㅎ

이제는 자로 재고 이런거 할 필요 없이 어엿한 보드판 위에서 이동하고 공격하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온 겁니다. (그전에도 몇몇 있었지만)

이쯤에서 소리 한번 지르고 가시죠!! 이얏호!!

테이블 위에서 3시간 이상 플레이 해야 하던걸 이제 보드판 위에서 30분만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이 간소화 되었지만 재미가 간소화 된 것은.. (아니겠죠? ㅎㅎ)

간소화 라기 보다는 컴팩트해졌다고 말하는게 좋겠네요.

사실.. FFG처럼 재미난 보드게임을 제작해온 회사에서 나온 게임이 아니기에 보드게임머로써 이게임을 즐기게 된다면 아쉬운면이 보일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 감안하더라도 이 게임이 가진 포텐셜과 재미는 기대할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피규어의 퀄리티가 CMON을 지구 두바퀴반 차이로 따돌릴 정도이기에 도색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색을 안한 피규어도 그 디테일함이 눈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재미는 덱을 구성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지요.

2019년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나볼'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게임이 다른 보드게임들을 누르고 TOP 10에 오를 수 있을까요? 그건 자로 재봐야 알것 같습니다.

자, 이제 특별상 부문 마지막 상을 남겨두고 입니다.

마지막 상의 이름은 "레디 플레이어 원" 상입니다.

언제든지 솔로로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쏠플을 유난히 좋아하는 제가 선택한 올해의 "레디 플레이어 원" 상을 수상할 게임은요 ~~

[시타델 페인트 셋트]입니다.

페인트 셋트가 다양한 구성으로 2018년에 등장하였습니다! 그동안 도색하셨던 분들의 말로는 이거 하나면 끝난다고 합니다. (이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끝은 없어요)

타미야로 도색했을 때는 신너 섞어가며 희석시키고 페인트 마르지 않도록 신경써가며 도색 했어야 했는데 시타델은 뚜껑만 열면 칠할 수 있고 뚜껑만 닫으면 멈출수 있더군요.

도색의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캬흥~

책장위에 이 친구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요. 플레이만 하면 됩니다. 2018년도 즐겁게 즐긴 수많은 솔플 게임들 보다도 더 즐겁게 저의 시간을 뺏어준 친구입니다.

이정도면 수상할만 하죠 ^^

시상식 2부도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기승전나볼인건 어쩔 수 없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2018년 저의 보드라이프는 [팩토리 퍼너 앤 비거]와 함께 마무리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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