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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룰 테스트 후기
킹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에 보면 성경공부 룰이 따로 있습니다.
아그리콜라로 치면 가족룰 같은 개념이죠.
특수능력 카드, 이벤트 카드 등을 빼고 죄의 확산과 선지자 활동만 축약해 놓은 룰입니다.
3인 플레이로 2회 플레이 했고, 모두 승리했습니다.
가족룰이 더 쉬운 것도 있고, (일반룰은 악한 왕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나쁜 이벤트가 계속 나옵니다.)
곡식이나 가축을 하나 버려서 3칸까지 이동가능한 룰을 이전 플레이시에는 잘 활용하지 못했던 점이 크네요.
처음 소개하기에 좋은 룰인 것 같습니다.
이 룰로도 충분히 죄의 확산과 그것을 막으려는 협력적 노력이 담겨질 것 같아요.
다만, 룰에서 제시하는 것 처럼 시작 지역을 플레이어 각자가 정하는 것은 너무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플레이에서 그렇게 했는데, 처음에 생긴 우상 3 장소에서 각각 시작을 하니 첫 라운드에 우상을 없애고 시작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쉽게 게임이 진행되었고, 끝에서 3라운드 정도 경에 승리.
두번째 플레이에서는 지역카드를 랜덤하게 뽑아서 각자 선지자를 배치한 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밸런스가 좀 맞는 것 같더라고요.
마지막 라운드에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가족룰의 또 다른 점은 시작시에 자원카드를 3장씩 가지고 시작하는 것인데요, (일반룰 2장)
이게 또 큰 차이더군요.
거의 처음부터 3칸 이동이 가능하게 되고, 한 두장만 잘 뽑으면 바로 제단 건설 가능하고요.
너무 쉽게 느껴지면 자원을 2장씩만 가지고 하는 것도 시도해 볼 만 하겠습니다.
1) 자원카드 3장씩, 위치 각자 정하기
2-1) 자원카드 3장씩, 위치 랜덤
2-2) 자원카드 2장씩, 위치 각자 정하기
3) 자원카드 2장씩, 위치 랜덤
위 네가지 변형으로 게임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숫자가 커질수록 어려워집니다.
2-1 과 2-2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울 지는 랜덤하게 나오는 자원카드와 초기위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결론은, 성경공부 룰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처음 소개하기에 매우 쉽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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