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1/27 후기

Zeph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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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8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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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모임이 몇 군데 존재합니다만 사하구 쪽은 모임이 없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 모임에 참가 할수 있어서 모임을 만들어 보자!!! 라는 취지로

보름 정도 전에 보라에 모임 글을 올렸던 제피르입니다.

이번에 모임 인원이 충원? 되어서 어제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하구 모임이라고 올렸는데, 사실상 사하구민은 저 뿐이고 다른분들은 인근 구에서 오셨네요.

사실상의 서부산 모임??? ^_^

참가자 : 제피르, 안병주님, 할리님, 책벌레님

(당일 오신 순서입니다. 참가자에 우선 순위 같은 거 없습니다. ^^)

모임 장소가 없어서 우여곡절 끝에 엔제리너스 장림점에서 모였습니다.

엔제리너스에 있는 모임 테이블입니다.

(어라?? 이건 이층에 있는 테이블 사진이네요...일층껀 안찍었넹.....머... 비슷한 겁니다....>,<)

평일 모임이라 퇴근하자 마자 쫓아 갔더니 식사를 못했네요. 마침 아무도 도착을 안하셔서 혼자 초코브레드에 음료를 먹었습니다...ㅋㅋ

그런데 안병주님 께서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더군요.... 모임 테이블이 아닌 다른 테이블에 계셔서 몰랐......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기다리다 할리님이 도착하셨습니다.

남자 네명이서!!! 카페에서!!! 보드게임을!!! 할거란 나름 멋진(이라고 읽고 우울한 이라 읽는...ㅜㅜ) 상상을 했었는데,

아름다운 아가씨분이 오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

책벌레님이 사정이 있으셔서 30분 정도 늦으신가기에 간단한 미니빌을 돌렸습니다.

첫 느낌이 덱빌딩 게임 같아서 거부감이 생겼는데, 막상 해보니 유쾌하더군요.

단순히 카드 모으기 였으면 심심했을텐데, 주사위의 운과 서로의 돈을 빼았아 오는 건물들의 존재로 즐겁게 했습니다.

(카페가 안좋다고 재미로 지으라고 하시더니, 전 카페를 안지었다가 엄청 털렸네요..3이 잘나와........ㅜㅜ)

병주님 말씀대로 오프닝 게임 또는 브릿지 게임으로 좋을것 같네요.^^

승자 : 할리님 - 막판에 숲과 목제소 테크를 타신것이 대박!!!을 터트려셔서 한방에 끝내심.....

( 참고 : 부르마블을 처음 해보고 재미 있다고 보드게임 모임에 참가하신 1인...부르마블 밖에!!!! 안하셨다는분....... 자세한건 뒤에....)

미니빌을 플레이중 책벌레님이 오셨습니다.

기대하던! 로빈슨 플레이!

로빈슨을 돌리기 위해서 미리 '깔맞춤전략'님의 동영상을 보고 갔지만 막상 플레이 할려니 헛갈리고 잔룰이 많네요.

책벌레님이 열심히 룰 설명 중이십니다. (잔룰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역시 로빈슨!!

다 필요없습니다... 망했..............................

모두 처음 플레이 하는 거라 먹고 사는데 집중하다 보니 야영지에 지붕을 안 지었네요.... 몇 턴 지나서 비가 쏟아 지기 시작합니다....

게임은 재미가 있으나 어렵군요.......이런 좌절은 세도우 오버 카멜롯 이후 처음이네요... 그래도 그거야 얼케 하면 이길수 있겠다! 라는

느낌이라도 있었지만 이건 '살아 날수 있음?' 이런 느낌? 머...몇번 해보면 감이 올것 같긴 한데.....

더 이상의 설명은 눈물 때문에 못하겠군요... 패스..........ㅜ___ㅜ

책벌레님의 개인 사정으로 오래 못 계신다고 하셔서 빨리 끝날수 있는 게임으로 노팅햄의 보안관을 돌렸습니다.

일반 상품에 섞어서 밀수품을 들여오고, 가지고 들어온 상품과 보유 재산의 합으로 점수를 얻는 게임이죠.

온갖 협잡과 사기와 거짓말이 난무하는 게임......

얼굴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매 라운드마다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하시는 책벌레님.

아잉~~ 내꺼만 열어봐~~ 두고봐~ 나 거지야~~ 하시곤 우승 하시는 할리님.

사이 사이 눈치 보시며 모른척 은근슬쩍 점수를 늘리시던 병주님..

그리고 국민 호구 저......ㅜ_ㅜ

네.... 엄청난 점수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량 밀수를 시도하다 할리님에게 걸려 한방에 털렸.........

아무튼...........

책벌레님이 먼저 일어나시고, 카페 영업시간이 다른 게임 돌릴 시간이 없어서 노팅햄 3인플을 했습니다.

초반에 밀수품인줄 알고 막 검사하시던 병주님이 말리십니다.. 돈이...돈이......

이상하게 사과들만 주구장창 나와서 사과왕 선발대회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빵 1개로!!!! 빵왕이 되신 할리님....헐...)

초반부터 말리셔서 '내가 꼴찌야...돈봐.......에혀..' 하시더니 막상 점수 계산에서 일등!!!

머...머냐..... 이 게임은 꼴찌야..라고 하시던 분이 이기는 게임이냐........

이렇게 사하구 모임을 마쳤습니다.

참가해 주신분들 덕분에 아~주 유쾌한 시간이었고(덕분에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서 잠을 못잔....ㅜㅜ),

조만간 시간 내서 또 뵈었으면 합니다.

혹여 이 지역에 사시거나 계셔서 시간 되시는 분들은 참여해 주세요..^^ (깨알 홍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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