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모임에 경사네요. ㅎㅎㅎ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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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7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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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임에 경사가 있어 주중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바로 신입회원 등장~~~~ !!

기존 회원들이 직장문제로 떠나는 바람에 점점 규모가 작아지고 있었는데 간만에 참 좋은 소식입니다. 게다가 여성회원~~ ^^

[오드빌]

후기를 별로 못 봐서 어떤겜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미니빌 정도의 가볍운 겜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의외로 상당히 전략적이고 재밌는 겜이었습니다. 좋은 겜 하나 건진 느낌이네요. 룰 자체는 심플한데 생각보다 설명할 거리가 좀 있더라구요. 새로운 분이 어려워할까 눈치보며 진행했는데 다행히 잘 이해하더라구요.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건 일꾼카드 사용 또는 건물건설, 이 두가지 액션 밖에 없습니다. 일꾼카드는 딸랑 4장이구요. 모두 3가지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자원, 건물 중에 하나 얻기. 4장 모두 같은 기능인데 차이는 능력의 범위가 다릅니다. 예를들어 돈을 받을때 어떤 카드는 1원, 또 다른 카드는 3원.

네가지 자원은 자원보드에 자신의 미플을 올려두어서 표시하구요. 각 자원의 첫번째 칸은 무료고 다음 두 칸은 1원, 그 담부턴 2원씩 내야 됩니다.

건물을 지으면 건물에 나와있는 길드 심볼과 매치되는 캐릭터 카드를 가질 수 있고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6장의 건물 카드가 깔려있고 여기서 마을에 건설할 카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카드는 뒷면으로 보이게해서 돈으로도 사용됩니다.

중요한건 마을에 자신의 건물카드들을 까는 건데요. 카드를 깔때는 카드에 그려져 있는 자원을 소모해야 되구요. 자원보드에 올려져 있는 미플을 제거하면서 소모가 됩니다. 글고 카드가 깔릴때 여러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해당하는 길드의 캐릭터 카드 하나를 얻고, 자원이나 돈 같은 보너스도 얻을 수 있고 , 게다가 길로 연결되어 있다면 인접한 카드의 보너스 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건물카드에 그려진 방패안의 숫자는 승점이고 카드 마다 승점 얻는 방식이 다릅니다. 같은 열에 있는 다른 건물마다, 또는 행, 아니면 특정한 심볼을 가진 건물마다 추가 승점 등.....

암튼, 이 겜 잘 안알려진거 같은데 너무 재밌게 해서 약간의 설명을(뭔가 설명이 부족하단 느낌이 없지 않지만..) 덧붙여봤습니다.

[카멜업]

7 인플로 시끌벅적하게 진행되었네요. 첨부터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느라 선두를 예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타일하나 깔고서 꽤나 짭잘하게 벌었네요. 신기루로 깔아놨더니 바로 뒤칸에서 연거푸 주사위 굴림 1이 나와서 다들 못지나가고 거기서 한참을 보냈다는..ㅋㅋ

우승과 꼴찌 낙타 예상은 거의 실패.... ㅜ.ㅜ 카드로 맞춘 플레이어가 결국 우승하더군요. 타일 짤짤이 따위로는 이기질 못하네요..

[카탄 6인 확장]

확장을 넣고는 첨 해보는 카탄입니다. 플레이어 턴 사이에 공용턴이 있더군요. 거래를 잘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시장바닥 처럼 시끌시끌하니 재밌었습니다. 거래 구경하는 재미로 했네요. 전 이런거 잘 못해서 입털어서 하는 겜을 제대로 못즐기는듯 합니다. 부럽네요. 좀 털 줄 아는 사람들이요.. ㅎㅎ

한 시간도 채 안되서 겜이 끝날 수 있었는데 1점을 남겨두고 여러가지 타이틀을 뺏기면서 겜이 좀 루즈하게 흘러 갔습니다. 주중이라 피로도 밀려오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결국 빨리 누구라도 끝내라 라는 심정으로 다들 지친플레이를 하다가 마무리했네요. ㅋㅋ

전 회원들이 다 모이고 신입회원도 들어오고 겜도 재밌게 즐겼고.. 뭔가 알찬 모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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