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6] 안중모임 후기----던전펫츠 등 4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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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7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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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6]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총 6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하나씩, 루팡, 바락하기, tongok, 키니

목록입니다.

1. 범인은 춤춘다. (Criminal Dancing, 4인x1, 5인2)

2. 던전펫츠 (Dungeon Petz, 3인)

3. 무라노 (Murano, 3인)

4. 트라야누스 (Trajan, 3인)

1. 범인은 춤춘다. (Criminal Dancing, 4인x1, 5인2) 7.3/10

인원이 다 모일때를 기다리기 위해 범인은 춤춘다를 돌렸습니다. 32장으로 되어 있어 중요카드 몇장을 포함하여 인원별 4장씩을 구성하여 3-8명이 할수 있는 추리 게임으로 5명이 진행하여 20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적당한 대화와 상황에 따른 전술과 상상사이에서 웃음도 나는 가벼운 5분/라운드 짜리 게임으로 보통 3-4라운드에 게임이 끝납니다. 이런식으로 게임 중간에 시간이 애매할때 인원이 많을때 괜찮습니다.

유사한 다인플용 게임들이 비슷하지만 이게임을 가벼운 웃음이 추가 되는 군요...

2. 던전펫츠 (Dungeon Petz, 3인) 8.8/10

블라다크바틸의 던전펫츠 입니다. 소위 경영게임이죠... 일정기간동안 이것저것 어렵게 준비하고 일정기간 동안 준비된것을 이용해 서로 비교해 점수를 먹고, 이런것을 반복하는 방식의 게임...

이 게임의 테마는 던전이라기 보다 펫츠 입니다. 애완 동물이죠... 그것도 던전에 있는...

스스로 임프라는 작은 종족의 가족이 됩니다. 시장에가서 펫(애완동물)을 구입하고, 펫우리, 우리 부스터 , 도우미 아티펙트, 먹이, 그외 게임중 펫의 전시중의 심사위원 매수까지 합니다. 이렇게 가져온 펫들은 일정 패턴으로 자신이 성장중 요구하는 내용이 펫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그 요구내용이 일정 색으로 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색의 카드중에서 1개를 요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펫의 나이는 최대 7살까지인데 나이만큼의 요구치가 생깁니다. 즉 펫이 노란색 2개와 보라색 1개를 원하면 노란색 카드 2장과 보라색 카드 1장을 받아 그 동물에게 할당 해야 합니다. 노란색에는 "놀아줘", "병났어", "똥쌌어"등이 나올 확률이 어느 비율로 나온다가 적혀 있는 표가 있어 이중 한장이 됩니다. 핸드에는 각색 카드가 1장씩의 여분이 있어 선택성은 극히 적습니다. 이렇게 할당된 요구마다 게임자 스스로 그것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피해를 입는 것이죠. 요구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배고파 - 육식이냐, 초식이냐, 잡식이냐에 따라 먹이 1개를 소비합니다. 못하면 1고통토큰을 받습니다.(나이만큼의 고통이 쌓이면 죽습니다.)

- 똥쌌어 - 배변토큰 1개를 우리에 넣습니다.

- 화났어 - 우리의 강도(우리의 붉은 숫자)로 막아야 하고 모자르면 도망가지 않게 임프 1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막아야 합니다. 못하면 도망(=죽음)갑니다.

- 변이중 - 우리의 대마법력(우리의 보라색 숫자)으로 막아야 합니다. 못하면 1변이토큰 받습니다.(2개면 사라져버립니다.=죽음)

- 놀아줘 - 임프 1개(실제로는 1/2개)로 놀아 주어야 합니다. 못하면 1고통토큰을 받습니다.(역시 나이만큼 쌓이면 죽습니다.)

- 병났어 - 배변토큰 갯수와 합쳐서 2을 초과하면 1고통을 받습니다.(+1추가 고통토큰후 나이만큼의 고통을 받으면 죽음)

이렇게 요구들을 해결해 주고 나면 이제 전시회를 열어 이미 알려진 라운드별 비교 방법을 통해 각자 일정 펫들의 전시점수를 계산합니다. 점수 1,2,3,...순위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받습니다. 그후 원하는 1마리씩을 손님에게 판매를 할수 있습니다. 판매시 조건이 정해있고 이때는 해당 조건x2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시장의 암시장을 공략해 두었다면 x3만큼의 점수를 받습니다. 이런식으로 5-6라운드후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확장도 하고 싶지만 룰을 읽지 못한 문제와 새로 시작하시는 분이 복잡한것을 크게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본판만 돌렸습니다.

블라다크바틸의 게임세계에 대한 한 진면목을 보는 게임입니다. 이런 테마를, 이런 방식의 시스템을 이용해, 이런 밸런스로 게임을 만들다니 하는 경외심만 들게 하는 게임입니다. 자신이 구입한 펫을 자신이 요구를 할당해 자신 스스로 그것을 들어주어 키우고 이 것들을 자랑하여 점수를 받고 팔아서 점수와 돈을 받는 다른 게임에서는 볼수 없는 특별한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어서 처음에 하시는 분들은 방향조차 잡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하지만 진행하다보면 나름 충분한 재미와 게임에서 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과정에서 나름 펫의 성장에 따른 그리고 그 점수를 받은 난이도 높은 셋콜렉션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말그대로 게이머스게임입니다. 누구 한편의 판타지 드라마 같은 던전의 펫기르기 해보실분 있나요?

3. 무라노 (Murano, 3인) ?/10

브란트 부부의 신작으로 꼭 돌려 보고 싶었지만 옆테이블에서 돌아갔습니다. 진행하는 것을 볼때 적당히 가벼우면서 무난한 룰을 가진 게임으로 보여 집니다. 역시 같이 못돌린것이 아쉬운 게임이네요...

개인적으로 이 부부의 작품이 상당히 끌리는 것은 분명합니다.

어그제도 돌린 빌리지, 캐슬포올시즌, 에쉬나푸르의 궁전 등... 하지만 생말로와 무라노를 못해봐 궁금하기도 합니다.

4. 트라야누스 (Trajan, 3인) 9.2/10

개인적으로 최고의 명작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딱히 큰 재미를 주는 요소는 적지만 개인판내의 액션을 고르는 방법이 소위 여물통이라고 부르는 "만칼라" 방식의 시스템입니다. 또한 라운드의 종료 조건과 진행 내용중의 국민의 요구 등이 주는 보이지않는 밸런스요소와 압박요소 그런중에 개인차를 만들수있는 전략요소등이 중점이라고 보여집니다.

게임중에는 자신의 턴에 개인판에서 여물통내의 변화를 통해 액션을 선택하여 진행하면 됩니다. 이런 액션 선택중에 선택되는 여물통내의 마커수의 게임자 모두의 누적이 일정수가 될때마다 라운드가 마쳐지고 그럴때마다 국민의 요구 1개가 공개 되며 4라운드후 1쿼터를 마치고 중간점수를 계산한후 4쿼터 후 최종 점수 계산으로 게임을 종료 합니다.

선택할수 있는 액션의 종류로는

1)트라얀 액션 : 중간 미션인 트라얀 타일 1개 골라 활성화 상태로 놓기

2)의회 액션 : 의회마커 1칸 전진후 점수 먹기

3)광장 액션 : 광장 타일 1개 받아오기

4)건설 액션 : 건설노동자 1명보내거나 보낸 노동자 1명을 건설에 사용하여 건설타일 1개 받아오기

5)군사 액션 : 군인 1명 보내거나 보내진 군인을 북방지역 1곳에 정복 보내고 점수받거나, 정찰을 보내 광장 타일 받기

6)배 액션 : 카드 1장 받거나, 2장까지 핸드에서 내리고 보충받거나, 배위에 그림대로 셋트로 내리고 점수 받기

등입니다.

적절한 액션간의 연결과, 점수루트 등로 게임의 운영 요소입니다. 적당한 압박감과, 앤션 선택의 부자유성등이 포함된 중상급의 전략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