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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의 보드라이프♥
https://berrygoodgamer.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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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5 딩가딩가보투단 일요일 스무번째 모임 in 남양주 도농
참여인원: BLUE 님, SNO 님, 노담 님, 맑무스 님, 백호 님, 달 님, 신재 님, M.Y. 님, 베리 님, 롤라런 님. 까메오 출연 (몽크르 님)
이번 주는 몽크르 님께서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신 관계로(지금은 퇴원하셨습니다),
까메오 출연만 하셨습니다.
첫 플레이는 간단하게 [너도? 나도!] 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의지의 몽크르님!
병실에서 페이스타임으로 화상 전화를 걸어서 너도나도에 참여하시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셨지요.
이런 모습으로 참여하셨습니다. 대기업 중역 회의에 참석하신줄...ㅋㅋㅋㅋㅋㅋ
얼굴은 초상권이 있으므로 가려드렸습니다 *-_-*(부끄)
게임은 무척 간단하면서도 점수먹기는 어려운,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제시어가 하나 주어지면 그에 연상되는 단어를 각자 8개씩 적습니다.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며 서로 겹치는 단어가 있다면 사람 수만큼 점수가 됩니다.
단어로 만드는 빙고 같은 느낌입니다.
이 게임에 평이 갈리는 것을 보면 사람의 성향을 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만...
저희 모임의 경우 언제나 파티성 게임은 즐겁게 돌아가는지라!
다른 단어는 정말 다 연상이 괜찮게 됐는데, "태양"과 관련된 단어는 생각나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적었습니다.
"눈, 코, 입."
다른 분들은 이렇게 적은 것도 있으셨습니다.
"빅뱅."
점수는 찔끔찔끔이라도 꾸준히 먹었던 백호 님 승!
이제는 테이블을 나눌 시간이 왔습니다!
각각 테이블에서 돌아갔던 게임들입니다.
[버로우즈]
목재 컴포가 참 귀여운 게임이었습니다!
땅다람쥐가 굴을 파고, 그 안에 순무 등을 발굴(?)하는건데.
양 쪽의 종착점에 똑같은 종류의 순무를 가장 길게 이으면 그만큼 본인에게 유리한 게임이 됩니다.
길을 이은 순무가 없거나 하면 다른 사람에게 내 땅다람쥐를 뺏겨요 ㅠㅠ...
가운데 놓인 하늘색 타일은 관광객들이 구경을 왔을 때에 나에게 땅다람쥐가 없으면 불만족을 던지고 갑니다.
밑에 사진에서도 보이는군요!
우측 위에 마구 쌓인 불만족 컴플레인들... 우하하하하!
다 제가 먹었습니다.
흙... 관광객의 불만족 따위 -_ㅠ)
내가 파고 싶은대로 땅을 파겠다는데...!!!! 감히 닝겐따위가 나에게 불만족을 던져?!
결국 압.도.적.으로 제가 패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하얗게 버로우했네요. 하... 내 땅다람쥐들, 어디갔니. -_ㅠ)
다음은, [슈타우퍼 왕조] !!
일러스트라고 해야할까, 보드판이라고 해야할까요.
굉장히 아트웍이 아름다운 게임이었습니다. 보드판도 일반적으로 있는 사각 모양이 아닌, 육각형 원판 모양입니다.
화사하고 화려하면서도, 각기 가문을 상징한다는 문양과 가문명 역시 유려한 글씨체로 적혀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미플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무엇을 하던 간에 수많은 목재 미플들이 중요하게 쓰입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는데 뭐라 설명할 일이 없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선 플레이어가 먼저 시작하여 말리기 시작하면 뒤집기가 힘들다는 느낌도 언뜻 받았습니다.
이것 역시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미션 카드를 착각하는 바람에 통째로 점수를 날리고...
결국은 꼴찌로 패배-_ㅠ)
이 날따라 게임 운이 영 안좋았나봐요~
그리고 설명을 해주신 SNO 님께서는 또다시 고유 스킬인 "양민학살"을 시전!
으아아아아아아아 -ㅂ ㅠ)!!
그렇게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는 재미난 게임이 돌아갔습니다.
[아브라카 왓]입니다.
내가 가진 주문은 내가 알지 못하지만, 남들의 주문을 보고 내가 가진 것을 추측하여 마법을 부린다! 입니다.
빵빵 터지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왜냐구요??
직접 일어나서 "용용이의 분노!!!!!!!"이러면서 엄청난 마법을 시전하셨거든요, 다들...
그 외에도 온갖 마법을 벌떡 일어서서 손짓과 함께 시전.
옆에 공격을 받는 분들은 고통스러워 하며 생명력을 하나씩 잃으시고...
진짜로 마법 부리시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놀랐네 ㅋㅋㅋㅋㅋㅋ
이 게임은 추리의 귀재인 M.Y. 님의 승!!
옆에 계셨던 맑무스 님, 고통 받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주문만 외웠다 하면 마법 시전의 대상은 맑무스 님이셨던 거 같은데. 맞죠? 맑무륵....
[크로니클]도 돌아갔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을 충족하면 이기는 가벼운 카드게임입니다.
일러스트가 굉장히 눈에 익네요~_~
각 라운드에서 명성1 토큰을 얻으면 됩니다.
이렇게 총 명성 3개를 얻으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노담 님의 승!!! 이라고 전해들었습니다..ㅋㅋ
이 다음은 [에어라인 유럽]입니다.
이 게임이 돌아가고나서 해보신 분들은 재밌다고 평을 하셨습니다.
티켓투라이드의 길을 놓기 (항공선 놓기)와, 어콰이어의 주식이 합쳐진 느낌이라고 들었습니다.
딱 보드판을 보니 "아아. 항공선 놓는 것과 그 항공사 관련하여 주식 요소가 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아기자기한 비행기 컴포들이 무척 탐나네요!! 귀여워라~ /ㅂ/
이 옆에서는 [갤럭시 트러커]가 돌아갔습니다.
퍼즐에 좀 자신있다 하시는 분들께도 이 게임을 내밀면 참패를 맛보게 할 수 있다던데...
전 제가 참패를 맛봐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지면서도 무척 재밌었어요!
테마는 보기 드문 SF입니다.
내 우주선을 만들고,
그 우주선으로 우주를 항해하고,
항해하면서 해적을 만나 전투를 치르거나 날아오는 운석을 피하고,
물자를 싣고 무사히 항해를 마치면 돈을 버는, 그런 게임입니다.
처음에 설명을 들었을 때에는 머엉 했는데 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그런데 또 독특하게도 이 갤럭시 트러커는 전원 여성분들께서 플레이했습니다.
와... M.Y. 님... 명불허전 전투민족 =ㅂ =)... 대체 우주선에 포탑이 몇개에요...ㅋㅋㅋㅋ
롤라런 님, 와... 만만치 않으시네요. ㅋㅋㅋㅋㅋ
퍼즐에는 참 소질이 없으면서도 좋아합니다만.
그저 좋아하는 걸로 끝납니다.
맨 첫 라운드부터 혼자 퍼즐 못맞춰서 우주선 반파된 걸로 시작.
끝에는 너덜너덜...
세번째 라운드 때에는 아주 야심차게 잘 지어놨건만 해적 만나서 털리고 다시 우주선 반파...
어흑 ㅠㅠ나한테 왜이래요 해적님 ㅠㅠㅠ
그래도 정말정말 재미있게 웃으면서 했던 게임입니다.
내 우주선이 반파될 때에는 웃기면서도 슬픈... 정말 웃프지요... 다른 분들은 막 웃으셨지만...ㅠㅠ
그런데 저보다 더 레전드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완파에 가까운 반파가 되어 항해 끝에는 거의 코어만 남으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달 님이라고 맑XX 님꼐서 제보해주시더군요 (소곤소곤)
마지막 마무리 게임으로는 모두가 다 함께!
[젝스님트]
열 명이 풀로 채워서 했는데,
정말 복불복이더라구요.
치밀한 계획?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놓았을 때에 내 앞에 누군가 안 놓았으면 행운인거에요!
무튼 이번에도 정말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첫 판만 페이스타임으로 까메오 출연하신 몽크르 님,
부디 다음 모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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