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다섯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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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4 오전 12:35

IP: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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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8일 ~9월 3일 8월 5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주는 회사에서 열심히 즐기며, 주말에는 친구들과 보드게임 모임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안해봤던 게임들을 최대한 섞어서 게임을 해보고 있고, 이제는 3년 이상 안하지 싶은 게임들은 판매or나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도 약 20개 정도 즐긴 게임들에 대한 플레이 후기 입니다!

<만다라> - 2인 플레이 [8월 28일]

- 이번주의 시작은 와이프와 1:1 로 플레이 한 만다라 입니다.

- 6가지 색상의 카드들을 활용하여, 만다라를 만들고 점수를 얻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가져오는 카드의 순서에 따라 점수가 변경되기에,

서로 어떤 카드를 가져갈지 혹은 몇장이나 가져갈 수 있을지 눈치껏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첫판은 설명 겸 플레이 해보고, 두번째 판도 이기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의외로 와이프 취향인거 같아서 하나 건진 느낌이네요!

<칼데라 파크> - 4인 플레이 [8월 29일]

- 사바나 파크의 후속작품인 칼데라 파크입니다. 기존 게임과 비슷한 1~3마리의 동물 타일을 놓으면서 점수를 얻는 퍼즐 전략 게임입니다.

- 7가지 동물 및 호수가 그려진 동그란 타일을 특정 조건의 지형에 내려 놓는 것을 결정 후 모두가 타일을 골라 플레이 하는 간단한 행위지만,
여러가지 날씨 타일로 인한 제약, 고득점을 위한 타일을 어디에 놓을 것인지 결정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훌륭하였습니다.

- 분명 플레이 하는 재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그룹에서 이 게임을 꺼낼지 애매하여, 빠르게 판매하여 정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로사 호텔 살인사건> - 3인 플레이 [8월 29일]

- 이전 동아리에서 나눔받았던 아로사 호텔 살인사건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소리'로 하는'추리' 게임이라고 했지만... 반만 맞는 느낌인것 같네요!

- 7층 짜리 탑속에 나무 큐브를 떨어뜨리고, 1페이즈에서는 빨간 큐브를 찾는 플레이를, 2페이즈에서는 상대방을 찾는 플레이를 진행하는 파티게임입니다.

- 위에서 말했던, '소리' 라는 소재는 이용되는 요소이지만, 사실... 추리라기 보다는 찍기에 가까운 플레이 및 살인자(빨간큐브) 주변으로
상대방의 말을 옮기게 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다만, 기존에 없던 시스템이고, 파티파티한 게임을 20분 정도 즐기기에는 참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몬스터 클래시> - 3인 플레이 [8월 29일]

- 구매 후 한참 지나서 플레이 해본 몬스터 클래시 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몬스터를 소환하는 롤앤 라이트 게임입니다.

- 4개의 주사위의 조합을 통해, 몬스터 소환 / 몬스터 스킬 사용을 통해 타인을 모두 무찌르거나, 가장 높은 체력으로 모든 몬스터를 소환하면 승리합니다.

- 개인적으로 지루한 게임이다 라는 느낌을 엄청 크게 받았는데, 규칙 중 이미 소환한 몬스터를 가진 사람에게는 해당 몬스터 피해를 못주는 방식으로 인해서,
서로 싸움을 할 이유도... 게임플레이에서의 재미도 크게 반감 되었다고 생각이듭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죽일 수가 없습니다.
- 주사위를 활용한 소환 및 스킬 사용이라는 시스템 자체는 매력적이라서... 이후 자작 게임 개발에 활용해야 겠네요.

<엘더베일의 거처> - 5인 플레이 [8월 30일]

- 신작 엘더베일의 거쳐를 5인 꽉 채워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훌륭한 컴포 및 피규어와 큼직한 타일이 마음에 드네요!

- 일꾼 놓기를 베이스로 필드에 뿌렸던 일꾼들이 재정비 순서에 돌아오면서 내 필드의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의 시스템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 다만, 전투 부분에서 주사위를 활용하는 부분이 약간... 개인적으로는 불호 취향이였고, 한번 필드에서 밀려서 일꾼을 잃을 경우 복구하기 까지의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린다는 점은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인 만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제로 2명 정도는 일꾼이 항상 없는...)

- 다양한 종족들, 다양한 카드 풀로 인한 리플레이성은 확실한것 같아서, 이후에는 죽어도 되는 종족(네크로맨서 같은)으로 한번 더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카카오> - 4인 플레이 [8월 31일]

- 이번주 모임에서는 짧게 2가지 게임을 즐겼습니다. 첫 게임은 필 워커 하딩 작가의 카카오 입니다.

- 간단한 타일 놓기 규칙으로 30분 만에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게임인데, 한 5번 정도 해보니 확실히 전략이 어느 정도
고착화 된 느낌이라, 확장 규칙을 슬슬 끼고 싶어 카카오 효율을 높이는 <초코라틀> 확장을 구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 본판만으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긴 합니다! 돈 타일의 숫자가 실제 점수를 커버 못할만큼 적다는 것은 조금 아쉽네요 ㅠ

<요호호! 해적 고양이> - 4인 플레이 [8월 31일]

- 과거 크로싱이라는 게임의 리테마로 나온 요호호 해적 고양이 입니다. 보석 대신 형형색깔의 물고기 토큰이 귀엽네요!

- 규칙은 기존 게임과 완전히 동일해서, 서로 가져가고 싶은 타일을 선택하고 가져오면서 눈치 싸움을 하여 물고기를 많이 얻으면 승리합니다.

- 이번 특가에서 2만원 이하 가격대로 나온 파티 게임이라, 크로싱이 없던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래드랜드> - 2인 플레이 [9월 1일]

- 금요일 점심을 활용하여, 짧게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원래는... 봄의 정원 및 3인 게임을 하려고 했으나, 살짝 늦으신 한분이 있어서 짧게 래드랜드 진행.

- 래드 랜드 게임을 한번 빌려드렸던 팀원 분이라서 많이 플레이를 해보셔서, 바로 설명 없이 드래프팅하고 시작하였습니다.

- 시간 관계상 중간 단계까지만 플레이 하고 중단하였는데, '오락실' 이라는 본진 건물 효과가 엄청 좋아하서 나중에도 써보게 될 것 같네요.

<봄의 정원> - 3인 플레이 [9월 1일]

- 이번 서먼게임즈 3종 묶음(봄의 정원, 에비뉴, 산타마리아)를 통해 구매한 봄의 정원입니다.

- 이전에 BGA에서 몇번 플레이 해봤던 게임인데, 실물 게임이 토큰도 품질이 괜찮아서 더 좋은 것 같네요!

- 순서대로 새 타일을 놓아서, 이어지는 새 점수를 받고 게임 종료 시점에는 각자 바라보는 라인에서 라인 별 가장 많은 꽃 개수로 점수를 획득하는
비교적 간단한 추상 전략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3인으로 즐기는게 가장 완벽한 밸런스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인> - 3인 플레이 [9월 1일]

- 2판이 나온 기념으로 그웨트를 궁금해 하시는 모임원을 위해서 셋팅 및 설명까지만 진행해주고 퇴근하였습니다.

- 이번 2판에서는 몇몇 건물 타일의 변경, 게임판 및 개인판의 아트 수정 및 밸런스 패치, 새로운 소의 추가, 카우보이 모자 지급(!) 등이 개선된 버전이라서
개인적으로도 2판으로 갈아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그렇다고 북부행 확장이 없는 기본판은 할 수 없는 지라 우선은 참고 있습니다.

- 셋팅 및 설명에도 처음에는 시간을 꽤 썻던것 같은데 그래도 한 4번 정도 설명하다 보니 이제는... 30분이면 설명이 되는것 같아서 뿌듯 하네요!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 - 4인 플레이 [9월 2일]

- 친구들과 함께 5인 플레이를 위해 모인 날 첫번째 게임입니다. 대여 장소에 주차 공간 부족으로 1명이 없는 상황에서 오토배틀을 깔아 두고,
간단히 10분 정도 플레이 할 수 있는 타코 캣 시리즈 본판을 한번 돌렸습니다.

- 자신 있는 게임이였는데... 뭔가 자꾸 '고트' 를 빼먹고 멘트를 던져서 실수로 3번이나 틀려서 최종 2등 했네요.

<로오-딩> - 4인 플레이 [9월 2일]

- 한명은 왔지만... 하필이면 타이밍 맞춰서 커피를 사러간 한명이 있어서, 또 4명이서 짧은 20분 게임을 즐겼습니다.

- 왁자지껄 난리 나는 로오-딩을 즐겼는데, 모두의 3개짜리 배터리를 한친구가 몰아서 전부가져가면서 점수 차이가 크게 져버렸네요...!

<오토배틀 챌린저스> - 5인 플레이 [9월 2일]

- 5명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첫 게임은 오토 배틀 챌린저스를 돌렸습니다. 홀수 인원이되었기에, 오른쪽에 로봇 덱을 배치해두고 플레이하였습니다.

- 로봇 덱이 생각보다 강한것 같아서, 1코스트 강화 덱 + 유령을 활용한 소진으로 덱 컨셉을 맞춰 갔지만... 연속되는 드로우 순서 억까로 꼴등 마무리.

- 한 친구는 플레이 해본 친구였고, 나머지 3명은 안해봤지만, 모두가 재미있다고 인정한 게임이 되어서 다음 모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자 토이토니카> - 5인 플레이 [9월 2일]

- 오늘의 사실상 메인 게임! 한자 토이토니카 5인 기본맵 플레이 입니다. 저를 제외한 모두가 첫판 플레이 입니다.

- 개인적으로 업글한 아크릴 듀얼레이어에, 지인분이 선물로 주신 긱업빗까지 활용한 풀 활용 버전의 한토토 입니다. (개인적으로 Top5에 드는 게임!)

- 평소 모든 게임에서 인터렉션을 찾는 친구들이기에, 인터렉션이 주된 요소로 동작하는 한토토는 모두의 취향에 맞는 게임으로 등극했습니다.

- 마지막 턴에 1턴 모자르게 끝나는 바람에, 해당 게임에서는 3등이 되었지만, 5인으로 함께 즐겼다는 것에서 이미 만족..!

<쿠쿠 카드게임> - 5인 플레이 [9월 2일]

- 행성X를 찾아서를 플레이 하고 싶었으나, 약간 피곤해진 상태인것 같아서 간단한 파티게임들로 즐기기로 하고 쿠쿠 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참 좋은데... 사실 5인은 조금 심심한 맛이 있었습니다. 쿠쿠 카드는 6인 이상부터 하는 것으로!

<퀘스트> - 5인 플레이 [9월 2일]

- 마지막 40분을 책임질 게임으로 마이티를 한번 테스트 해보려고 했으나... 설명서를 읽어보다가 실수로 집에 두고와서, 퀘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기존 아발론을 자주 즐기던 친구들이기에 기본 룰 설명 없이 달라진 규칙만 빠르게 설명후 5판 정도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감독판 기준으로 5인 플레이를 진행하였는데, 놀랍게도 5판 모두 선 세력의 승리로 종료하였는데... 눈먼 사냥꾼의 트롤 1판, 최종 투표로 승리한 2판을
생각하면, 감독판에서 설정한 인원수에 따른 밸런스가 진짜 딱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친구들도 투표 당시에 거짓말을 하는 직업을 바꾸면 어떨까 싶네요!)

<이번 주 판매 및 나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