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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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5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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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

Castles of Mad King Ludwig

디자이너 : Ted Alspach

인원 : 1-4

연령 : 13세 이상

시간 : 90분

방식 : 전략,도시건설,중세,타일배치

최근작으로 평이 상당히 좋아서 구입을 했다.

성짓기와 제목을 보고 어려울 거라 예상을 했지만 예상외로 쉬운 편이다.

루드비히 2세의 명으로 가장 멋진 성을 짓는게 목적이다.

왕이 방을 좋아해서 방을 짓고 또 짓고, 지어보니 성이네.

가장 멋진 성을 만든 빌더가 최고의 점수를 얻는다.

기본 세팅. 방의 크기에 따라 숫자가 있어 알아보기 쉽다.

처음 박스를 개봉했을 때 텅 빈 공간이 많아 컴포넌트가 몇개 없을 줄 알았는데,

방대한 양의 타일의 펀칭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 떼고 보니 아래와 같이 적절하다.

큰 방, 작은 방 그리고 방마다 이름이 다 있다.

수면실도 있고, 음악실로 있고, 응접실, 정원 기타 등등 성에 있을 법한 곳들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 성을 짓고 있는 느낌이다.

이건 왕이 좋아하는 성을 짓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성을 짓고 있다.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고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왕뿐이랴.

나의 시작 테이블. 처음15000 마르크를 받고 보너스 카드를 받고 시작한다.

시작 방에서부터 방을 하나씩 붙여가며 성을 만들어 간다.

다양한 종류의 방이 있으며 점수와 페널티 그리고 완성했을시 보너스 효과가 각양각색이다.

초반 호박정원에 필이 꽂혀 릴렉스를 위한 녹색 아웃도어 방으로 꾸며가고 싶었다.

뭔가 힐링이 되는 나만의 성이랄까. 많지는 않지만 나름 많이 확보했다. 이 푸르름을 보라.

게임 종료시 완성된 나의 성(엄밀히 말해 미친 왕 루드비히의 성이 될)

나름 페널티를 피해가며 힐링 성을 목표로 붙이고 붙여 만들었다.

다용도실과 수면실, 활동실 등 성이 갖춰야 할 것은 다 갖춘 듯 하다.

방 종류마다 점수와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효과를 좋아하는지에 따라 구상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물론 차례가 바뀌면서 방의 가격 등이 바뀌고 새로운 변수들이 들어와서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지만 가능한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갈 수 있다.

총평:

보드게임 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방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점수를 획득할 때의 기쁨

더욱이 방이 완성되는 순간에 효과가 발생하는 점은 뽀너스의 기분까지 느낀다.

와, 이래서 평가가 좋구나.

타일의 크기도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다. 방의 입구를 맞대다보면 와 모든게 아귀가 딱 맞아떨어질 때의 놀라움 또한 감동이다.

이 게임의 점수 전략의 핵심은 '자유도'라고 부르고 싶다. 방의 종류만큼이나, 그리고 시작시 왕의 요구 보너스나 보너스 카드까지 더해지면 어떤 점수를 모아갈지는 플레이어의 자유 그 자체다.

테크트리라 불리는 것도 플레이어가 직접 만들어간다.

처음 수많은 타일을 보고 찔끔 겁을 먹었지만, 역시나 보드게임은 한번 해보고 나니 정말 쉽다.

잔룰이 없다시피한 직관적인 게임이다.

마지막 라운드를 마무리해 완성된 성을 보고 한 컷 찰칵!

성 건축가가 되어서 성 한 채를 지은 느낌이다.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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