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둘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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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14 오전 3:24

IP: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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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7일 ~8월 13일 8월 2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주도 회사에서 소소하게 즐기고, 주말에는 장인어름&처형과 함께 집에서 몇가지 즐겼네요!

안해본 게임들 위주로 소소하게 돌려보는 중입니다! 이번주는 약간 쉬어가는 주(?) 였으니,

다음 주의 정기 모임 2회 + 머더미스터리 모임 + 주말 모임까지 열심히 달려 보는 것으로!

<판타지 왕국> - 2인 플레이 [8월 7일]

- 회사 동료 분과 함께 즐긴 판타지 왕국입니다. 1:1 규칙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 총 2판 즐겼는데, '보호의 룬(모든 제약 조건 해제)' 활용법으로 1판 이겨버려서, 약간 치트로 이긴 느낌을 받았ㄴ에ㅛ.

- 개인적으로는 확장이 없는 일반 버전이 훨씬 깔끔한 버전이라는 생각도 드는 게임입니다.

<프로젝트 L> - 3인 플레이 [8월 7일]

- 저녁 식사 후 짧은 40분 짜리 게임으로 프로젝트L 을 즐겼습니다.

- 퍼즐을 완성해가며 타일을 추가로 얻고 더 많고, 복잡한 타일을 완성하는 퍼즐 엔진빌딩 게임입니다.

- 머리를 쥐어짜는... 까지는 아닌 쉬운 퍼즐이지만,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져와서 점수를 얻을지/타일을 얻을지 고민해야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 이번에 확장판도 한글판으로 추가 된다고 소식을 들었는데, 이제 슬슬 또 다른 버전으로도 즐기고 싶어서 기대중입니다!

<아줄3: 여름 별장> - 3인 플레이 [8월 8일]

- 아줄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아줄 여름 별장입니다. 확장판인 유리별장은... 못구해서 일반판으로만 플레이하였습니다.

- 기존 아줄과 다르게, 네모가 아닌 마름모 모양으로 완성시키며, 기존 게임 규칙과 다르게 가져오는 단계와 내려놓는 단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 아줄 시리즈 중에서는 1이랑은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추구하는 게임이고, 타일 모양이 참 이쁜 게임이라서 계속 소장할 것 같네요!
다만 누군가에게 게임을 추천한다면, 여름별장 < 아줄1 을 아직은 더 추천 할 것 같습니다.

<캐스캐디아> - 4인 플레이 [8월 9일]

- 회사 캐스캐디아 대회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자 승리를 기준으로... 3등이 될 수 있는가?! 싶었지만 1등과 2점 차 꼴등으로 이번에는 순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 약 2달간 열심히 즐겨서 당분간은 캐스캐디아는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대회는 무려 커피러시라서... 다시 연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커피 러시의 운빨이 좀 강한 요소가 불호지만... 대회는 해야 되니깐!)

<애플 잭> - 4인 플레이 [8월 9일]

- 우베 아저씨의 간단한 가족 파티 게임 애플잭입니다. 저번 플레이에서 약간 계산의 귀찮음등으로 불호였는데, 다시 해보니깐 생각보다 재밌네요!

- 이번에는 여러 사과를 모으는게 아닌, 특정 사과 몇개만 엄청나게 모으는 전략으로 진행해보았는데, 이걸로도 1등을 할 수 있네요!

- 견제는 거의 없는 벽 게임이기에, 빡센 전략 게임을 기대한다면 비추천이지만, 1시간 내의 적당한 게임을 찾는 다면 추천드립니다.

<인사이드 팩트 - 무너저 가는 고성에 피어나는 것은> - 2인 플레이 [8월 10일]

- 와이프와 함께 즐긴 마지막 인사이드 팩트-고무너저 가는 고생에서 피어나는 것은 플레이 입니다.

- 미니 머더미스터리나 다른 4~5인용 게임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라 아쉬운 인사이드 팩트인데,

이번 3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별로였던 작품이였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따로 얘기는... 삼가하겠습니다.)

- 저는 사실 중고로도 게임을 잘 안파는 사람인데,인사이드 팩트의 경우... 마지막 작품을 완료한 현재 정리를 고려하게 되네요 ㅠ

<오토배틀 챌린저스> - 8인 플레이 [8월 11일]

- 정말 요근래 즐긴 파티 게임등 중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덱을 빌딩하여 리그전을 진행하는 파티 게임입니다.

- 이번에는 8인 최대 인원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였고, 3개의 테이블에 리그전을 위한 매트 및 카드 보충 및 제거를 위한 테이블로 사용하였습니다.

- 다만... 실제로 경기에서는 완전히 망해버려서 전체 경기중에 단 한번 이기고 결승전을 구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 아마 앞으로도 2~3번 정도까지는 점심 모임에서는 6인/8인으로 플레이를 더 진행할 것 같네요!

<루트비히의 성> - 3인 플레이 [8월 11일]

- 몇년째 책장에서 미개봉으로 있던 루트비히의 성을 개봉하여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타일놓기라는 장르 자체를 엄청 좋아하기에, 괴상한 모양으로 퍼즐을 풀듯이 성을 완선시키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 한번씩 돌아가면서 타일의 가격을 결정하고,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그 기회를 살리는 비딩 방식도 재미있었습니다.

- 플레이 타임도 약 1시간 반 정도이기에, 적당한 시간의 조금은 난이도 있는 게임을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 드립니다.

<햄의 샌드위치 가게> - 3인 플레이 [8월 11일]

- 펀딩으로 받은 햄의 샌드위치 가게의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게임 자체는 귀여운 햄스터로 컴포넌트 앞으로 있는 2~3가지 재료를 가진 샌드위치를 맞추면 되는 간단한 메모리 게임입니다.

- 아래 재료를 먹어버리는 햄스터나, 각자 다른 크기의 컴포넌트로 토스트 사이 재료가 안보이는 드의 요소들이 꺠알 재미를 주네요!

<마운틴 고트> - 3인 플레이 [8월 11일]

- 이날 마지막 게임은 마운틴 고트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조합을 만들고 염소를 산위로 올려가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 개인적으로 캔트 스탑과 거의 동일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더 좋은 점을 하나도 찾지 못했습니다...

- 점수 규칙 자체에서 오는 박탈감이 엄청나서, 이 게임은 이번 플레이를 마지막으로 방출될 것같 습니다 ㅠ

<머더미스터리 - 목베는 마을> - 5인 플레이 [8월 12일]

- 주말 와이프 및 와이프 회사 동료 분들과 머더미스터리 & 보드게임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 우선 모임과 동시에, '목베는 마을' 의 캐릭터 시트를 나눠 주고, 바로 진행하였고 약 2시간 반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 스포일러가 될만한 요소들은 말씀 드릴 수 없으니, 개인 감상 정도만 말씀 드리자면, 엄청 만족 스러운 머더 미스터리였습니다.
주인공들의 이름이 일본어라서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뭐하나 부족한점이 없는 머더미스터리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순위로는 웬디 > 목베는 마을 > 시체와 온천 > 그외 나머지 정도로 추천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로오-딩> - 5인 플레이 [8월 12일]

- 인원 수가 5인으로 맞춰져서, 원래 준비했던 해피쏘머치나 j모리야티는 다음으로 미루고, 보드게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로오-딩으로 서로 손에 든 카드 더미를 한장만 쓰고, 타인에게 주는 방식의 독특한 시스템을 가진 파티 게임입니다.

- 각자 오름차순으로 카드를 내려 놓는데, 상대방 카드보다 딱 1높은 카드를 내려 놓으면, 상대방의 중요 배터리 카드를 훔쳐올 수 있기에,
내껄 방어하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카드도 계속 관찰해야 하는 인터렉션 요소들이 게임의 감초같이 동작합니다.

<배럴 다이스> - 5인 플레이 [8월 12일]

- 두번째 보드게임은 술통을 굴려 손님들의 욕심을 평가하는 배럴 다이스입니다.

- 술집 주인은 술을 얼마나 만들지 운에 배팅하고, 손님들은 술집 주인이 만든 술을 넘치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 많이 가져가기 위한
눈치싸움을 하는파티 경매(?) 눈치 게임입니다.

- 재미가 있긴 한데... 사실 요런 게임 특징이 무난하게 하면 재미없고, 약간 도박을 질러줘야 재미있는지라...
그냥 같이 하는 사람들이 텐션이 높고 재미있으면, 재미있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ㅠ

<스카우트> - 5인 플레이 [8월 12일]

- 마지막 게임은 스카우트를 3라운드 정도만 돌리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손에 든 카드의 위치를 바꿀 수 없는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 상대보다 강한 카드를 제출하거나, 상대방이 내려 놓은 카드를 한장 손으로 가져오면서 족보를 만드는 간단한 룰로 진행가능하며,

룰 설명 이후 4인 기준 플레이 마무리 까지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필러 게임으로도 참 좋습니다.

- 이번 플레이도 느낀점은 생각보다 5인은 좋은 결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손패를 모두 터는 규칙 외에 다시 내 턴이 돌아오는 조합을 만드는게
너무 난이도가 높아서... 개인적으로는 3~4인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컴포넌트도 모자릅니다!)

<오딘을 위하여 + 노르웨이 확장> - 3인 플레이 [8월 13일]

- 오랜만에 즐긴 오딘을 위하여 + 노르웨이 확장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우베아저씨 게임입니다.

- 지금까지 있었던 우베 아저씨의 모든 게임들의 시스템들이 조화롭게 들어가 있어서 볼륨도 볼륨이지만, 머리 쓰는 맛이 일품입니다.

(일꾼 놓기, 타일놓기, 주사위 운, 자원 관리&밥 먹이기 등등... 심지어 점수 얻는 곳도 여기저기 흩어져서 일꾼 놓기에 따라 다음 계획 짜기도 쉽다!)

- 사진에 보이듯 너무 음식을 많이 뽑는 소극적인 빌드로 플레이해서(심지어 섬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메인만 채우는...),
100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조만간 제가 가진 오딘으로 한번 더 플레이를 해야 겠다는 마음을 오늘 다시 들게 만들었네요!

<스카페이스 1920> - 3인 플레이 [8월 13일]

- 이번 주의 마지막 게임은 사놓고 드디어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 스카페이스 1920 입니다.

- 3인 플레이로 진행하였으며, 설명을 포함해서 약 2시간 반~3시간 정도 밖에 안걸려서,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네?! 라는 생각이 든 게임이였네요.

- 덱 빌딩 + 영향력 + 자원관리 + 엔진빌딩 + 비대칭 능력 강화 등등... 여러가지 시스템들이 들어가 있지만, 게임은 생각보다 쉬운 느낌이였습니다

- 다만... 게임 내 비대칭 능력이 약간 플레이어에게 행위를 유도하는게 아닌 강요 하는 느낌이 들었고 (Ex. 제 캐릭터는 전투 특화인데, 교섭 능력은 거의 제로)

시스템 중 몇가지는 많이 아쉬운 정도로 활용이 안되는 느낌이라서... 첫판 인상은 그리 좋다고는 말씀을 못 드릴 것 같네요 ㅠ

- 이후에 한번 더 4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갱단원쪽의 카드를 갈아 치우는 하우스 룰 정도만 더해서 다시 진행해보고 정확한 평가를 내려보고 싶네요!

이번 주도 즐기다 보니 15개 정도 즐겁게 플레이를 진행하였고,

오딘이나 루트비히 처럼 취향의 보드게임도 다시 눈 뜨고, 스카페이스 처럼 드디어 플레이 해본 작품들도 있어서 알찬 한주를 보냈네요!

다음 주는 진짜 오랜만에 와이프 및 처가댁과 함께 해외 여행 예정이라... 한 주 쉬어 가는 보드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여름 휴가 잘 보내시고,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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