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les by the Sea 간단한소개(스압)
Castles by the Sea의 소개입니다.
Brotherwise Games의 작품입니다.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Unearth, Call to Adventure, Boss Monster, OverBoss등의 작품이 있고 얼마전에 개봉기를 올린 Overboss Duel의 제작사입니다. 가끔씩 눈이 가는 게임들이 나오는 곳이죠.
쇼링(Shorelings, 해변의 소인들)들의 왕국들이 경쟁을 하며 모래성을 짓습니다. 해변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위험한 요소가 너무나 많습니다. 힘들게 성을 지어도 거인들의 한 걸음에 쉽게 무너집니다. 굽히지 말고 성을 지어 모래 달러를 가장 많이 모아봅시다!
평점은 준수합니다. 그런데 평가를 보시면 가끔 매우 나쁜 평가를 주는 게이머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말하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규칙이 모호하고, 규칙이 애매하거나 충돌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좋은 평점을 주는 분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어디가?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제가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카드들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초보자 추천 카드로만 게임을 진행해보았는데요, 이후의 카드들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저도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긱 포럼에 가시면 질문이 좀 많습니다; 뭐 실제로 문제가 많다면 조만간 정리된 FAQ가 나오겠죠
게임의 준비
1-4인이고, 2인으로 해보겠습니다.
2인 준비 모습입니다.
1) 차례 판 보드를 배치합니다. 6가지 위험 토큰 중 무작위로 3개를 뽑은 뒤, 해당하는 카드 덱을 아래에 배치합니다.
2) 모듈 보드로 메인 보드(모래 사장?)를 만듭니다.
: 해초 그림이 있는 자리에 해초 토큰을, 돌 그림이 있는 곳에 돌 블록을 배치합니다.
3) 무작위로 선택한 위험 토큰 3개를 보드의 외각 한 면에 1개씩 무작위로 배치합니다. 한 면은 비어있게 됩니다.
4) 개인 보드를 배치합니다
: 모래 블록을 배치하는 곳입니다. 라운드 요약이 있습니다. 자신의 왕국 덱 중 6장을 선택해서 배치하고, 해당하는 카드에 조각(피규어 및 구조물)을 배치합니다.
5) 성 카드 3장을 받습니다.
미플들이 귀엽네요~ 자세히 볼까요? 아 역광입니다. 역시 모래 사장은 태양이 강렬하죠.
게임 플레이
자신의 차례
1. 수집 - 모래 블록 3개를 얻습니다. 부서진 자신의 조각 2개마다 모래 블록 1개를 더 얻습니다.
2. 건설 - 가지고 있는 모래 블록을 배치합니다(일부 또는 전부).
3. 배치 - 자신의 조각을 원하는 만큼 배치합니다.
4. 득점 - 카드에서 보이는 모래 달러만큼 보상을 얻습니다.
5. 위험 - 위험 1개를 이동하고 위험 2개를 뒤집습니다.
1. 수집 - 모래 블록 3개를 얻습니다. 부서진 자신의 조각 2개마다 모래 블록 1개를 더 얻습니다.
: 모래 블록 3개를 가져와서 자신의 개인판에 놓습니다.
2. 건설 - 가지고 있는 모래 블록을 배치합니다(일부 또는 전부).
*규칙
1) 차례의 첫 블록은 아무 곳에나 배치할 수 있습니다.
2) 배치하는 블록들끼리 최소한 1면이 닿아야 합니다.
3) 플레이어의 구조물 위에는 배치할 수 없습니다.
: 사진의 경우, 돌 블록 위에 모래 블록 1개를 배치합니다. 그리고 끝냅니다. 더 배치할 수 없습니다(Princess를 배치하기 위해). 이유는 다음 사진에...
3. 배치 - 자신의 조각을 원하는 만큼 배치합니다.
*조각이란 피규어와 구조물을 말합니다. 각 조각들은 배치 규칙이 있습니다.
자, Princesss는 기둥(Pillar, 2층짜리 모래 블록) 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로세로로 인접한 자리(2층)에 아무 것도 없어야 합니다.
: 투명으로 표시된 이유는, 배치할 때는 비어있어야 하지만 이후에는 배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각 피규어들 및 구조물들마다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4장씩 있습니다. 가령 저 공주 카드에 있는 미플은 공주, 마법사, 마녀, 여마법사 카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마다 배치 조건, 능력, 모래 달러 보상이 다릅니다.
이렇게 배치합니다. 자, 생각해볼까요. 건설하는 모래 블록끼리 최소한 1면이 인접해야 합니다. 이 블록과 인접하게 배치할 방법이 없습니다. 돌 블록 옆에 배치해도 면이 인접하지 않습니다. 만약, 돌 블록 옆에 2층으로 모래 블록을 배치하면 모래 블록 3개가 연결되겠지만, 이 경우 공주를 배치할 수 없습니다.
4. 득점 - 카드에서 보이는 모래 달러만큼 보상을 얻습니다.
: 조각을 배치하고 나면, 카드에서 조각이 있던 자리에 모래 달러가 노출됩니다. 이번에는 2 모래 달러를 얻습니다.
5. 위험 - 위험 1개를 이동하고 위험 2개를 뒤집습니다.
1) The Giant(너무 무섭게 생겼습니다!!!)을 다음 면으로 이동합니다. 3칸 중 비어있는 칸에 배치합니다.
2) 거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2개의 위험, The Terror와 The Dragon의 덱에서 카드를 1장씩 뒤집습니다.
: 이후에 뒤집는 카드들의 느낌표를 합해서 3개가 되는 순간 위험이 발동합니다.
*설명이 있는 면이 뒷면이고, 느낌표가 앞면입니다.
이제, 다음 플레이어가 차례를 가집니다.
지금부터는 이후의 예시입니다.
앞선 차례에서 모래 벽돌 2개를 사용하지 않아서(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차례에는 5개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치합니다. 모두 연결되어있습니다. 배치하는 자리에 있던 해초 토큰을 가져옵니다. 2 모래 달러의 가치가 있습니다.
조각들의 배치 조건을 보십시오.
1) 아치(Arch)를 2개의 기둥(2층짜리 벽돌) 위에 배치합니다.
2) 궁수(Archer)를 인접한 1층, 2층에서 1층 위에 배치합니다.
3) 경비병(Guard)를 인접한 1층 2개 중 하나에 배치합니다. 인접한 1층의 위에는 아무 것도 없어야 합니다.
옆에서 보면 요렇게 됩니다. 경비병의 조건도 맞죠?
4) 추가로 문(Door)도 2개의 벽돌 사이에 배치합니다.
!!! 에러플이죠? ㅠㅠ 한 쪽 1층이 이번에 건설한 모래 블록이므로 문제가 없지만, 반대쪽이1층이 아닌 2층짜리 벽돌(기둥)입니다.
: 이런 식의 에러플이 많은게 낮은 평점의 이유인가 봅니다 ㅠ 저도 사진 안찍었으면 몰랐을 것 같네요...
이렇게 비우면, 이번 득점에서는 6 모래 달러를 얻습니다(문은 에러플이므로 제외).
위험 카드를 뒤집다가 느낌표가 3개가 모이면! 위험이 발동합니다
: The Giant(거인)는 자신이 바라보는 라인에 있는 모든 피규어를 제거합니다.
*테이블이 좁아서 카드가 보드판을 침범했습니다 ㅠ
자 이 상황이라면, 하단의 타일 3개가 대상입니다.
피규어를 모두 제거합니다!
다음 차례를 시작할 때, 기본 모래 블록 3개와 이전 차례에 부서진 자신의 조각들 2개마다 모래 블록을 1개씩 더 받습니다(내림). 따라서 이번에는 모래 블록을 4개 받고, 이 조각들은 카드 위로 되돌립니다. 다시 사용할 수 있고, 그래야 득점 페이즈에 다시 모래 달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 카드는 일종의 미션 카드입니다. 3장 중 2장까지 달성할 수 있습니다. 내용은 다양합니다. 이번 차례에 블록 건설하지 않기, 특정한 모양으로 배치하기, 타일에 조각이 6개 위치하기 등 (사진이 없어서 룰북 그림입니다). 달성하는 순간 카드를 공개합니다.
게임의 종료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면, 특별 라운드를 진행하고 종료합니다.
: 특별 라운드에는 돌아가면서 위험 페이즈만 한 번씩 합니다. 부서진 조각들은 카드로 되돌립니다.
모래 달러를 가장 많이 모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자세한 규칙은 룰북을 참고해주십시오.
게임의 후기
재미있습니다. 성을 짓는 재미도 있고, 보는 맛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 쌓는 게임을 너무 좋아합니다. 생각보다 진행도 빠르고, 다소 밋밋할 수 있는 게임에 위험이라는 요소가 가미되어 긴장감도 더해졌습니다. 정말 한순간에 피규어들이 없어지고, 성이 무너지고...하지만 정말 빠르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위험을 통해 어느정도 서로 공격도 하고 인터액션이 제법 있습니다. 성을 쌓다보면 이게 그냥 직육면체 목재 큐브라 쉽게 밀리고 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귀찮기도 했지만, '그래 모래성이 쉽게 무너지니까. 테마라고 생각하자'라고 마음먹으니, 이것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에러플이 많이 일어날만한 소지가 있는건...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에러플하고 2번 다시 시작했는데요...그래도 에러플이 있었네요. 사진에 증거가 딱. 두 번째 게임은 사진이 없어서 증거가 없지만...에러플이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리고 피규어와 조각물에 해당하는 추가 카드들도 있습니다(소개에 나온 사진은 초보자용 카드들입니다). 이 카드들은 배치된 모래 벽돌이 제거되면 위험 카드를 공개하거나, 배치하면서 상대방 피규어를 공격하고, 피규어의 자리를 이동하는 등 다양한 능력들이 있습니다. 정말 복잡한 양상도 가능하고 에러플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룰북을 숙지하고 미리미리 FAQ를 살펴봅시다.
그리고 이 게임 발매하면서 확장이 같이 나왔습니다. 발매하면서 확장 같이 나오는거 정말 싫어하는데요. 일단 나머지 카드들도 플레이해보고 확장도 해봐야겠네요. 태풍도 온다고 하고 마음이 급해서 글이 약간 산만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이상입니다.
*룰북 번역해주신 finitor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