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그웨트, 이번엔 뉴질랜드로!

룰북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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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31 오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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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그웨트를 제일 좋아하는 룰북이좋아요입니다.

지인이 태국 여행 중 그웨트 뉴질랜드를 매장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이미 pre-order 상태인 게임을 뒤로 한 채, 하나 바로 구매를 부탁했습니다.

왜 그웨트 뉴질랜드가 태국에서 벌써 판매중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덕분에 바로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ㅎㅎㅎ

그럼 이제 그웨트 뉴질랜드! 줄여서 뉴웨트의 새로운 점들을 같이 살펴 보시죠.

메인 보드에서 제일 뚜렷하게 바뀐점이 보였던 부분이죠. 기존의 A/B/C 에서 A/B 로 간소화되었고, 특히 일꾼 타일과 위험 타일은 전부 A 타일로,

이번 뉴웨트에서 추가된 보너스 타일들은 전부 B 타일로 바뀌면서 정리가 엄청나게 간편해졌습니다. (기존에는 A/B/C 나눠서 다시 정리하는데 매우 귀찮았죠..)

그리고 무엇보다 A/B로 줄어서, 플레이어가 끝 지점에 도착할 때마다 새로 깔아야 했던 타일의 수가 1개 줄어들었기에, 중간 세팅의 부담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습니다. (아주 약간이지만 ㅎㅎ)

특이한 점으로, A 타일 중 일꾼들과 보너스 타일들인 B 타일들은 아예 다른 곳에서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일꾼들은 단순히 일꾼시장에서 사올 수 있으며 (동일함) 이 때, 게임 내에서 잘 팔리고 있는 일꾼들은 가격이 올라가고, 인기가 없는 일꾼들은 점점 쌓여 가격이 내려갑니다.

B 타일인 보너스 타일들은 기존의 일꾼 타일 시장처럼 행 위치에 따라 가격이 바뀝니다. (보너스 타일 배치에 따라 양 시장 재충전, 종료 조건 트리거 등)

아웨트 (그웨트 아르헨티나)에서 이미 한번 개선된 플레이어 이동 모듈 타일이 한 번 더 바뀌었습니다.

길잡이 트랙이 새로 생겨나면서, 기존의 승점을 지급하던 이동 증가 토큰이 사라지고, 대신 길잡이 이동 증가 토큰이 생겼으며,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통행료가 완전 면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보드도 약간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북부행 철도 확장을 연상하게 하는 저장고 트랙이 하단에 추가되었으며, 이 게임의 독특한 자원인 금 자원 트랙이 추가되었고,

더욱이 보조 액션 하단부에 영구적 양털 증가 토큰과 오른쪽 하단에 영구 인증 수치를 올려주는 토큰도 추가되었습니다.

지금 위 사진에서는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일꾼도 양 테마에 맞게 양치기/기술자/항해사/양털깎이 총 4종류의 일꾼을 사용하게 됩니다.

보드 그리고 보드 주변부에 뭐가 많이 들어찼습니다.

메인 보드 위쪽으로 북부행 철도를 연상시키는 (빌리지의 항구 확장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항로 보드(2)에서는 플레이어들이 항해를 통해 각종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중립건물(3) , 그리고 그 사이사이 플레이어 건물이 들어설 수 있고, 길잡이 트랙(13)을 일정 수치 이상 올릴 경우에만 지을 수 있는 건물 공간이 추가되었습니다.

보너스 카드(11) 그리고 특수 카드(12) 4종류까지 추가되면서 덱빌딩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요소까지!

게임의 중반부 이후에서 보너스 타일이 어느정도 쌓이게 되어 게임 종료 토큰이 특정 행을 진입하면

4종류의 중립 건물들이 전부 2단계로 바뀝니다!!

그래서 이 타이밍에 따라 중립건물의 활용도가 확 바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면,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드들은 위에 손+카드 모양이 달려있습니다.

이 카드들의 경우 A 단계 전, 또는 B 단계 전 또는 B 단계 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즉시 새로운 카드를 뽑습니다.

즉, 덱이 두꺼워지더라도, 카드에 표시되어 있는 보너스/혜택을 받고 새로운 카드를 뽑게 되어있습니다.

밑의 세트들은 게임의 리플레이성을 위한 요소로, 게임 시작 세팅 단계에서 세트 카드들 중 4장만 랜덤으로 뽑아서 배치하게 됩니다.

(금으로 구매하거나, 항로 보드에서 토큰을 배치하여 얻을 수 있음)

정말 마지막으로,

2X 토큰. 멀리건 토큰이라고 부르죠. 2장을 뽑고 2장을 버리는, 1판 북부행 철도에서 처음 도입되었고, 2판 본판에서 추가된 멀리건 토큰의 쓰임새가 추가되었습니다.

2개를 모으면, 1 카드 한 장을 폐기하고, 금을 1개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제가 놓친 부분들도 있을 듯 한데, 우선 그웨트 본판과 다른 점들을 다 적은 듯 싶습니다.

전부 초플인 상태의 3인플로 진행했으며, 플레이 타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우선 맛있습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양한 보너스 카드가 카드 더미내에 녹아들면서 게임 내 돈 수급이 원활해졌고, 이에 따라 액션들이 시원시원해졌습니다.

양 시장에서도 구매가능한 양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양털테크로 갈 것이냐, 양 수출테크로 갈 것이냐도 결정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꾼의 유동성도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였습니다. 만약 한발짝 늦어 특정 일꾼을 사오지 못하게 된다면,

보너스 칸에 있는 조커 일꾼을 사와서 원하는 곳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보너스 구매비용은 5~9원, 조커 일꾼은 추가로 금 1개 지불)

거기에 양털깎이 행동들이 중간중간 들어오면서 마치 종점에 온 것처럼 카드 일부를 돈 받고 파는 행동까지 추가되어, 덱 순환도 1.5배이상 빨라졌습니다.

물론 양털깎이를 1~2명 고용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게임 내에서 적당한 덱 순환을 위해 양털깎이가 최소 2명은 있어야할 듯 싶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항해사와 인연이 닿지 않아 고용을 못한채로 끝났는데,

항해사를 3개/5개까지 늘린 플레이어들은 항로 보드에서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가면서 다양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4장의 보너스 카드 세트는 1장이 페리 카드에 3장이 미션 카드가 나오는 바람에, 골드의 사용처가 참 애매했는데,

만약 다른 조합으로 나와서 다양한 소를 살 수 있는 보너스 카드가 나왔다면, 양 수출 테크를 본격적으로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카드를 추가해도 덱 파워가 빠르게 커지지 않아서 수출값 9를 맞추는게 어려웠는데, 항로의 창고와 일단 디스크에서도 영구 인증 수치를 주어,

초반에 덱 벨류를 쉽게 올릴 방법도 줍니다.

위험 지형 타일을 뜯어낼 경우, 원래는 점수만 줬지만, 이제는 보너스 카드도 줍니다. 그래서 더미에 섞여 들어가 영구적으로 혜택을 줍니다.

이 요소도 정말 잘 추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플 기준 승리 플레이어는 125점이었고, 보너스 카드는 1/8/9/10이었습니다.

일러스트도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다양한 양 일러스트도 귀엽고, 아이콘들은 워낙 많지만 (ㅠㅠ) 한 번 익숙해지면 어려울 것 없는 아이콘들이고 (참조표 필요없이),

일꾼들도 다 잘 나온 듯 싶습니다.

메인보드와 항로 보드 사이 연결 이음매가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두 개가 연결이 되야 정상일 것 같은데 그림이 맞지는 않더라구요.

리플레이성은 더더욱 뛰어나졌습니다.

그웨트 2판 본판을 온/오프라인 100판이상 즐겨왔던 저로서는, 뉴웨트도 오프로 최소 10판 이상 거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은 뉴웨트 러브콜도 많아서 계속 돌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나 보너스 카드의 조합에 따라 정말 무궁무진한 조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내용은 아마 여러 번 더 즐겨보고 후기를 남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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