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넷째주 플레이 후기 (※사진 많음... 데이터 주의)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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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31 오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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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4일 ~7월 30일 7월 4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요 근래 중 가장 많은 모임들과 게임을 즐긴 주였네요!

회사에서는 점심 모임 및 공식 동아리 대회와 팀원들과의 게임을 즐겼고, 주말에는 외부 모임에서 전략게임을 즐겼고,

회사 소모임의 설명자들(고마우신 분들)과 다수와 함께 가능한 게임들을 소개시켜드리고 이후 모임에서 돌릴 수 있도록 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와이프와의 머더미스테리 및 1:1 게임까지! 풍족한 리뷰... 하지만 사진이 무지 많은 리뷰를 적어봅니다.

<아크로폴리스> - 2인 플레이 [7월 24일]

- 지난 주 나눔으로 받아온 아크로 폴리스를 바로 1:1 로 팀원분과 돌려 보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타일놓기는 항상 좋아했기에, BGA에서도 몇번 즐겨본 이 게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더 유명한 캐스캐디아와 느낌이 비슷해서 많이 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타일을 위로 쌓고 계산하는 이 게임만의 특별한 시스템은

한번 쯤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에, 요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기왕 할꺼면 상급자 규칙을 추천드립니다!)

<아줄1> - 2인 플레이 [7월 24일]

- 저녁 식사 후 함께 아크로 폴리스를 즐겼던 팀원에게 1:1 게임을 더 소개해주기로 하여서, 마침 가지고 있던 아줄1을 플레이하였습니다.

- 다양한 아줄 시리즈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은 돌아 돌아 아줄1을 추천하게 되는것 같네요.

- 심지어 이 날 경기에서는 알려주면서 플레이를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마지막에 남은 똥 폭탄을 3번이나 먹는 바람에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크립티드> - 4인 플레이 [7월 25일]

- 정기 점심 모임에서는 오랜만에 5인 크립티드를 즐겨보기 위해서 준비해갔습니다...만, 한분이 시간 관계상 못 나오셔서 4인이 되었습니다.

- 한글화 된 작품을 구매한 것들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고, 가장 많이 즐겼던 게임인것 같네요! 쿠거 및 곰도 컴포넌트를 살까 고민중이기도 합니다.

- 약 5분 정도 룰 설명 이후 바로 진행하였는데, 쉬운(?)게임인 만큼 모두가 게임에 몰입하고 플레이하여서 이번에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30분 동안 총 2판을 즐겼고, 한판은 한턴이 밀려서 앞선 플레이어가 추리 성공, 두번째 경기에서는 오답 힌트를 적절하게 주면서 승리하였네요~

<다섯개의 오이> - 4인 플레이 [7월 25일]

- 남는 시간 동안은 간단한 카드 게임 다섯개의 오이를 빠르게 즐겼습니다.

- 카드 7장으로 하는 간단한 트릭테이킹인데, 마지막 판에서만 점수 계산을 진행하고 그 컴포넌트가 무려 오이인 특이한 게임입니다.

- 쉬운 설명 및 짧은 플레이 타임의 게임이기에 필러 게임으로 제격입니다. 그리고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들이밀기도 좋습니다.
(라고 말하기엔.... 저도 와이프를 따라 오이를 먹지 않는 몸이 되어버렸지만요...)

<문명의 시대> - 3인 플레이 [7월 25일]

- 드디어 2인이 아닌 3인으로 즐겨본 문명의 시대입니다. 사실 4명이였는데... 운이 좋지 않아서 결론적으로 3명이 되었네요 ㅠ

- 확실히 3인이 되니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서로 막기 위한 방패 획득이나, 문명 위쪽으로 쌓이는 금액들이 좀 더 많아지는 등 변환점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오는 서로간의 인터렉션아닌 인터렉션이 게임의 재미요소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아서, Best가 3~4인이지 않을까 싶네요!

- 다음번에 플레이 하게 되면, 이벤트 토큰 or 기술 확장을 사용해봐서 또 즐겨보고 싶네요!

<이스탄불 주사위 게임> - 3인 플레이 [7월 26일]

- 회사 소모임 설명자 분들과 함께한 교육(?)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의 규모가 조금 더 커져서 점심시간 기준으로 최소 12명~최대 20명까지도
모임원분들이 모이는 상태라... 추가 설명자들 및 인원수를 많이 채워 줄 수 있는 게임들 위주로 (+ 다수 소유 중) 설명자들에게 설명 방법 및 짧은 플레이로
이해 시켜드리고, 이후 정기 모임에서 해당 게임을 설명 후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다수의 설명자들이 보유 중인, '달러 투 도넛' 및 '이스탄불 주사위 게임' 이였습니다. 설명은 양쪽 다 제가 진행해주고,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해본적있고 소유중인 회장님이 이스탄불 주사위를 맡아서 플레이 및 세부 설명을 진행합니다.

- 이스탄불의 경우 스플랜더랑 난이도도 비슷하여, 입문자들에게 보드게임을 서서히 소개 시켜줄때 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러 투 도넛> - 4인 플레이 [7월 26일]

- 반대편 제가 맡은 테이블에서는 달러 투 도넛을 진행하였습니다.

- 타일 놓기를 활용하여, 도넛 혹은 돈을 벌어서 손님들에게 납품 하여 높은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 개인적으로 날의 게임은 그리 즐겁지 않앗는데, 다들 타일 모양이 이상하게 삐져나가는 것을 극혐하는 느낌을 받았고,

귀여운 외형에 비해서 그다지 뛰어나지는 않은 전략성 + 점수 방식으로 불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게이머스 게임을 해봤다면...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만한 게임이 맞기도 하구요! 저날 초로색 손님은 결국 끝까지 3명 뿐이였으니...)

- 개인적으로도 현재까지 4번 정도 해봤는데, 슬슬 정리단계에 돌입하게 된 게임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코드 네임> - 6인 플레이 [7월 26일]

- 다음 게임 부터는 6명 이상의 인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위주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그중 첫번째 게임은 팀대항 단어 연상 퀴즈게임인 코드 네임입니다. 각 팀별 카드에 적힌 단어를 유추할 수 있도록 팀장이 단어 및 연관된 수량을 말해주면,

팀원들이 논의를 통해 해당 단어들을 맞춰 나가는 간단한 게임인데, 실수로 상대 카드를 찍으면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
마피아 카드를 찍으면 그 즉시 패배하는 등, 파티성도 괜찮아서 짝수의 다인플레이를 찾는 분들에게는 항상 추천 드리는 작품입니다.

- 다만... 팀장은 엄청 머리가 아파지기에, 해당 부분을 감안하고 즐기셔야 좋습니다.

<세븐원더스: 건축가들> - 7인 플레이 [7월 26일]

- 최대 7명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세븐 원더스 건축가들' 입니다. 단순히 카드 뒤집기 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각 문명 별 효과의 경우가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결국 손에 든 카드가 바로바로 사용되면서 진행하기에 룰 마스터가 챙겨주기에도 좋은 게임입니다.

- 비주얼 적으로도 나만의 문명의 원더(불사가의)를 하나씩 건설해가면서 목표를 이루기에, 초심자에게도 영업하기에 참 좋습니다.

<판타지 왕국> - 6인 플레이 [7월 26일]

-손에 들고 있는 7장의 카드만으로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하는 간단한 카드 게임 판타지 왕국입니다.

- 각 턴마다 카드를 중앙 더미 or 공개된 카드에서 고르고, 다시 한장 버리기만을 반복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인데, 각각의 카드들의 시너지 및 패널티 요소가

적절한 밸런스로 자리 잡혀 있어서, 아아... 한장만 더! 하다가 끝나기 일수입니다.

- 게임 내 가장 불편한 요소는 사실 최종 계산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별도 웹 기능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웹 한국어판 판타지 왕국 계산기: https://kdw9502.github.io/fantasy-realms.github.io/index.html# )

-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확장팩은 아직 구매 및 플레이는 안해봤는데, 본판이 질릴때쯤 넣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쿠쿠 카드> - 7인 플레이 [7월 26일]

- 마지막 카드게임은 쿠쿠 카드게임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사실 요 게임은 제 소유인데, 저는 한번도 안해봐서 다른 모임원분이 항상 빌려가서

플레이 하시고 너무 재밌다고 하셔서 다른 설명자분들도 궁금해 하던 게임이였습니다. 이참에 저도 다른분에게 배워봅니다!

- 룰은 카드를 나눠가지고, 배팅금액을 걸고, 카드를 교환할지 말지 결정하면 되는 간단한 카드 게임인데, 사용된 카드에 대한 메모리 게임 요소 및
카드를 예측하고, 도박 수를 거는 느낌까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 다만 진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인원이 즐겨야 재미있는 게임이기에, 5인 이상 파티에서 추천 드립니다!

<캐스캐디아> - 4인 플레이 [7월 27일]

- 회사 동아리에서의 3회차 대회 진행입니다. 이번에는 동물 C 면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번에도... 완전히 견제 당해서 지형을 모두 2등으로 마무리 하는 바람에 꼴등 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네요 ㅠ

이번 대회 상품은 물건너 간것 같습니다. 분명 재미는 있는데, 약간 나대는 스타일이라... 남들의 어그로가 더 끌리는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가장 기본인 A면이 밸런스가 제일 좋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B~C 까지 여우가 거진 기피 대상이라... 조금은 아쉽네요.

- 다다음주 마지막 4회차까지 진행 후 해당 게임에 대한 대회는 마무리 되고 1~3등 상품 및 뽑기로 랜덤 상품이 결정되서 기대중입니다!
(게임은 망했지만, 출석은 100% 라서 뽑기 확률이 좀 더 올라갔을테니... 제발...! 5만원짜리 게임이라도 걸려라!!!)

<세 자매> - 3인 플레이 [7월 27일]

- 원래는 붉은 대성당을 리플레이 하려고 했으나, 한분이 아쉽게도 미참하게 되어서 짧게 1시간 컷이 가능한 세자매로 대체 했습니다.

- 롤앤 라이트 장르를 참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분의 작품인데 놀랍게도 다인플은 처음 해봤습니다.

- 다수가 해도 사실 주사위 고르는 과정 외에는 견제 요소는 없기에, 모두 자기 하고 싶은 루트에 맞춰 플레이 할 수 있는 일종의 벽게임입니다.

- 옥수수를 심어야지만, 콩을 심을 수 있고, 주변 호박들로 추가적인 점수를 얻고... 오른쪽의 과수원, 양봉장, 창고로도 특수 효과를 얻는 등
할거리도 많고 점수 뽑아먹을데도 많은 포인트 샐러드 방식의 롤앤 라이트입니다. 리플레이성도 좋고, 1인플도 재미있어서 추천 드립니다.

<콜트 익스프레스> - 5인 플레이 [7월 28일]

- 이번 주 회사의 마지막 날은 운좋게 5인이 모이게 되어서 점심식사 이후 오랜만에 콜트 익스프레스를 즐겼습니다.

- 나머지 분들 먼저 캐릭터를 고르고, 저는 가장 약하지만(?) 게임에는 빅재미를 선사하는 고스트로 플레이 진행하였습니다.

- 확실히 이 게임은 친한 사람들이랑 할수록 더 좋은 것이, 약간 사이코 같은 행동으로 상대방의 계획을 망쳤을때의 빵빵 터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선두 그룹에서는 맨 앞칸에 있는 서류 가방을 먹으려고, 엎치락 뒷치락 싸우고 뒷칸에서는 서로 보석 뻇기 및 총싸움을 하느라 바빳는데,
운좋게 중간에 낑겨서 양옆으로 총도 쏘고 살살 도망다니면서 총을 모두 발사한 1000원 보너스를 먹고 1등으로 마무리 합니다.

- 꼭 다음에는 라운드 카드 별 이벤트 액션도 넣고 플레이를 진행해 봐야 겠네요! 5~6인 베스트 파티 게임으로 추천 드립니다.

<인사이드 펙트 - 낙원의 밤> - 2인 플레이 [7월 28일] - 스포 없음! 초기 셋팅 사진만!

- 그리고 저녁에는 와이프와 저녁 식사 후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 전 1시간 2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이번에 텀블벅을 통해 배송 받았던

<인사이드 팩트>의 첫번째 이야기 '낙원의 밤' 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게임 검색에서는 아예 안나오네요 아쉽...!)

- 2인 전용 머더미스터리 시리즈인데, 약간 AI 그림 같은 일러스트가 신경 쓰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하였습니다.

- 방식은 기존 미니 머더 미스터리 처럼, 각자 카드를 가져가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인데, 이게임 만의 특별한 카드 추가 방식 및

결말 방식이 존재하여 그부분은 확실히 게임에 몰입도를 올려주는 재미있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후 나머지 2종(제아의 눈, 무너저가는 고성~) 도 빨리 플레이 해보고 싶고, 다음 펀딩 작품도 기대가 되네요!

<타반누시> - 4인 플레이 [7월 29일]

- 주말 아침 오전반으로 잠깐 전략 게임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10시~오후 4시까지여서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T 시리즈의 타반누스: 우르의 건축가들 입니다. (촐킨 이후로 처음이네요... 테티칸이나 타완틴수유는 아직도 개봉 노플...)

- 주사위를 활용한 액션 결정 및 남의 건물을 지어준다 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카라라의 궁전처럼 특정 주사위가 모두 떨어지면 해당 장소의 점수를 계산하는 규칙이 있고, 그 행위를 발생시킨 인원에게 보너스가 들어가기에
서로 눈칠를 보면서 행동을 하는 약한 인터렉션도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걸 3번이나 주는 킹메이커의 역활을 제가 해버리고 맙니다.

- 첫 플레이에서 욕심이 과해서 내 건물을 내가 짓는 행위를 연속 2번이나 해버려서, 결과적으로는 건물 조건의 추가 카드 2장은 모두 완료했지만...
점수를 뻥튀기하는 트랙은 거의 못 올린채로 마무리하여, 꼴등으로 게임을 종료하였습니다.

- 난이도가 좀 있어서 주변에 전파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임이였습니다.

<다윈의 여정 + 불의 땅 확장> - 4인 플레이 [7월 29일]

- 드디어 드디어 즐겨본 다윈의 여정입니다. 동물 확장 + 거대 함선 확장 + 불의 땅 까지 함께 집어 넣고 진행하였습니다.

- 일단 업그레이드 된 풀 컴포넌트가 참 이쁘네요... 목재 렌즈 가격이 3만원 정도 하길래 안샀는데 약간 후회가 되는 부분입니다.

- 설명을 듣고 플레이 진행하였는데, 뭔가... 개인적으로 돈을 초반에 많이 써버리면 남들이 들어간 칸에 못 들어가는 억울함이 걱정되어서 (로렌초 생각이...)
렌즈 액션을 미뤄버렸더니, 1~2라운드 동안 아무런 성장도 이뤄내지 못해서 약간 삐꺽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 특히 불의 땅 확장에서 나온 시간 트랙의 패널티가... 박물관 액션(?)을 할때 2원을 내는 방식으로 측정 되었는데, 이 2원이 없어서...
계속 무의미한 턴을 소비하면서 배고픈 고행의 길을 걷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심지어 와이프 약속 시간으로 인한 압박은 덤이였지요...)

- 초판 플레이의 경험이 약간 아쉬웠지만, 게임 자체의 액션이 팡팡 터지는 재미나 다양한 점수 벌수 있는 루트를 제공하는 방식, 일꾼의 강화 활용 등은
꽤나 괜찮은 시스템으로 느껴져서, 이후 회사 저녁 모임에서 일반판도 한번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8~9월에는 좀 더 즐겨봐야 겠습니다.

<펭귄 파티> - 3인 플레이 [7월 30일]

- 원래 예정에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혼자 집에 남게된 처형과 함께 놀러 처가댁을 방문하여 몇가지 게임을 즐겼습니다.

- 사실 행성 X를 찾아서를 하고 싶어서 들고 갔는데, 결론 적으로는 해당 게임은 못하고 다른 게임들만 몇개 즐기고 복귀했네요.

- 첫 게임은 지난번에 보드게임 몇개만 집에 구비해두고 싶다고 하셔서 선물로 드린 펭귄 파티입니다. (그외에도 나나도 선물로 드렸습니다.)

- 적당히 간식으로 시킨 빙수가 오기전에 짧게 플레이했는데, 다들 고인물이 되어서 모두가 벌점 4점으로 공동 1등이자 공동 꽁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벼룩 서커스> - 3인 플레이 [7월 30일]

- 아주 오랜만에 꺼내본 벼룩 서커스 게임입니다. 카드를 뽑아서 똑같은 숫자 3개는 트리오로 10점, 서로 다른 색상 10개는 갈라쇼로 10점 및 게임 종료.
게임 종료시 각 색상별 가장 높은 숫자가 점수가 되는 간단한 규칙의 게임입니다. 게임 중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뽑아서 옆으로 깔아 두는데,
이때 같은 색상의 카드를 뽑는다면, 해당 카드는 사라지고 현재 플레이어는 카드를 가져갈 수 없게 됩니다. (like 데드맨스 드로우 처럼!)

- 그냥 저냥 재미있게 2판을 즐겼는데, 몇가지 게임에 의문점이 남아있습니다... 사실상 트리오를 만들어서 10점을 얻는 행위는 3이하 카드로만 이득을 보는
행위 이기에, 동일한 색상이 아니라면, 5~7 카드들을 손에 들고 끝까지 버티는게 사실상 유리한 게임이라서 게임 종료시 같은 색상 중 가장 큰 숫자를 더하는
점수 계산법이 뭔가... 게임에서 트리오 및 갈리쇼를 수행하지 않는것이 이득인 것처럼 묘사되는 느낌이였습니다....

- 인원수가 3인이라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후 좀 더 많은 4~5인 플레이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

<트랙스: 사이렌 베이> - 3인 플레이 [7월 30일]

- 소리를 듣고 풀어 내는 추리 게임 트렉스 사이렌 베이 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보드게임이라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 1시간 정도 플레이 해서 1~3 시나리오 까지 완료를 하였는데, 개인적인 감성으로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 게임... 정도의 평가였습니다.

- 어플 자체는 굉장히 잘만들어지고, 풀 한국어 더빙까지 참 좋았다고 느꼇지만, 보드게임으로써의 매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맵을 펴놓고 그 맵에 있는 CCTV를 카드로 봐야 하는데, 카드가 맵을 가려버려서 추리를 방해하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었고,
뭔가... 사운드만 가지고 추리하기에는 아 이건 좀 억지 아닌가? 하는 몇가지 요소들이 존재하였어서, 최종적으로 함께 즐긴 3인이 모두 만족하진 못했습니다.

- 와이프와 집에 오면서도 이야기 해봤을땐, 이후 다시 즐길 맘이 안들것 같아서... 신작 버프에 1회 사용 후 바로 정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 3인 플레이 [7월 30일]

- 돌팔이 약장수로 처가댁 보드게임은 마무리하였으나... 심각한 에러플로 이상한 돌팔이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모두가 솥의 마지막 까지 물방울이 채워져있는데, 너무 오랜만에 해서 룰북의 한 구절을 잘못 읽고...
라운드 종료 시점에 물방울의 위치를 마지막 약품 위치로 옮겨버려서, 엄청나게 풍족한 돌팔이를 즐겼습니다... ㅠㅠㅠ

- 대략 6라운드 정도로 마무리 해버리고(이것도 뭔가 플레이가 이상하다고 생각이들어서 라운드를 건너 뜀), 다음에 다시 에러플 없이 해보려고 합니다 ㅠ
(이 경험이 너무 별로였고, 위의 트렌스도 불호에 벼룩서커스는 노멀한 재미라서, 오늘의 처가댁 보드게임은 소소잼 이하의 모임이 되버려서 슬프네요 ㅠ)

<인사이드 펙트 - 제아의 눈> - 2인 플레이 [7월 30일] - 스포 없음! 초기 셋팅 사진만!

- 저녁 복귀 후 운동도 하고 집청소도 하고 쉬고 있다가, 와이프가 그때 그 머더미스터리 하나 더할까? 라고 제안해서 호다닥 뛰어서 마련했습니다.

- 이번에 즐긴 게임은 인사이드 팩트: 제아의 눈 입니다. QR코드를 통해 배경 음악도 제공하고 있어서, 해당 음악 들으면서 즐겼습니다.

- 이번 버전에서는 특별하게 카드를 가져가서 내 소유로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닌, 각 카드를 나만의 구멍이 뚫린 눈 카드로 보고 다시 돌려 놓는 방식이였습니다.
해당 뚫린 구멍이 다르기에, 같은 카드를 보고 있더라도 서로가 다른 문장을 보는 방식은 매우 신박한 아이디어네요..!

- 이번주 즐긴 '낙원의 밤' 처럼 추리 자체는 쉬운 편에 노멀하게 흘러가지만, 결말은 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주는 보드게임의 주간이 된것 마냥, 총 22개의 크고 작은 게임들을 즐겼네요.

현재 이틀에 걸쳐서 게임 후기를 적는데, 이걸 다시 인스타그램에도 정리할 생각하니깐 벌써부터 어질어질하네요

언제나 이번주 처럼 게임을 많이 즐길 수 있으면 참 좋겠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다음주도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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