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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를위하여 - 23년 7월 후기 1편

2,287 조회

2023.07.23 10:05

안녕하십니까,

전략게임을 원하는 엘리제 입니다 :)

세상엔 너므 재밌고 즐거운 전략게임이 참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그 재밌는 게임들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멤버들이 참으로 고맙네요♡

오늘도 겜하느냐 행복한 7월 후기 1편 ㄱㄱ 합니다

멕시카

요즘 자주 등장했던 가면시리즈 !!!! 중 하나인 멕시카에요 !!

무려 이 멕시카는 같이했던 분께 이 겜이 다윈보다 낫다(?) 라는 평으로 극찬을 듣기도 한 좋은 게임 입니다ㅋㅋㅋ !!!

.... 이거 맞아요? ㅋㅋ

몰르겠당ㅋㅋㅋㅋㅋㅋ 일단 좋은게임임요 ㅋㅋ

암튼 이런 감상평이 있었을 정도로 그만큼 포지션이 확실합니다

운요소가 없는 깔끔한 룰로 눈치싸움, 수싸움, 최대한 효율적인 AP사용을 요구함을 버무린 영향력 게임이죠

실력으로 진검승부 하실 때 꺼내면 됩니다만 롤백금지는 확실하게 언급하고 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롤백하다 원래 위치 다들 까묵음 ㅠㅠ

이베리아

이베리아 초플 이제야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아주아주 재밌더라구요 !!!!!!!

사실 저는 협력게임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사라져라, 이 세상 모든 알파플레이어들이여 ㅠㅠ) 이번게임은 함께한 우리 멤버들이 정말 좋아서 상당히 즐겁게 했어요

하지만 게임은 fail... ㅠㅠㅠㅠㅠ.... 멤버 좋은거 맞음? ㅋㅋㅋ

처음에 물을 지역에 두는개념이 아닌 도시에 두는 에러플로 초하드플을 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ㅋㅋㅋㅋ

본파이어 + 확장

지난 후기에서 저에게 5월의 상을 받고 한글화되어 코보게에서 빅박스로 나오는 바로 그 게임 본파이어네요 !!!!

이렇게 말하니까 이 본파이어가 꼭 저에게 이달의 상을 받아서 정발 되는거 같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6월은,

뙇!!!!!!! 이거다!!!!!!!!! 라고 할만한 새게임이 없는 것 같아서 이달의 상을 스킵 했는데 앞으로는 잊지말고 많은 게임에 꼭 이달의 상을 챙겨줘야 겠어요 ㅋㅋㅋ!!!

본파이어는 셋컬과 포인트샐러드를 아주 잘 조합해서 사람을 매우매우 빡치게(?) 만들어주는 참 좋은 게임이에요

엄청 빡빡하고 계속계속 한두가지는 반드시 포기하게끔 만들어 놓은 펠트형.. ㅠㅠ ...

형님... 게임이 참.... 아주 빡치고 재밌어요......ㅋㅋㅋ???

전략 하는 분들이라면 아시는 그 상충되는 모순된 두가지 감정...

빡치고 즐겁다 .. ! ^ㅗ^ ♡

엑스커베이션 어스 + 확장

지난달 아주아주 재밌게한 엑스커베이션 어스 한번 더 ㄱㄱ 했습니다

이 날 돌린 게임은 초플이 아니라서 저는 더이상 멍총멍총하게 플레이 하지 않았죠... 후후후........ 완벽한 셋컬로 총명총명 플레이 했습니다.. 후후후후후........ 컄ㅋ캬캬ㅑ캬캬

확장을 넣으니 게임목표 선점요소가 있고 약간 애매하다 싶었던 액션에 전략성이 가미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저는 더 좋았어요

다시봐도 아트워크가 너무너무 SF적테마를 잘 살린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사고 싶은데 ㅠㅠㅠㅠㅠㅠ 정발되면 좋겠다 ㅠㅠ

.....앗..! .... 이달의 상 줘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즈

게임하면서 이 게임은 진짜 이름을 잘 지었구나 느꼈어요

부제는 '콤보' 라고 하면 어떨까 혼자 또 망상 하면서 게임을 하기도 했네요 ㅋㅋㅋㅋ (네 ㅋㅋ 저는 극단적인 N 이에요 ㅋㅋㅋㅋ)

일단 제목을 잘 붙였다 생각한 연유가,

내가 어떤 액션을 한 후에는 다른 파트에 있던 것들도 같이 파바방 올라가면서 보너스 액션 및 콤보와 인컴으로 계속 스노우볼링 굴리는 게임이에여

하지만 저는 초플이라 멍총멍총했쥬? ㅋㅋㅋㅋㅋ 스노우볼링은 커녕 그냥 째끄만 눈덩이조차 아닌 흩날려라 천본설! 의 눈 가루 뽀스라기 만들다가 끝났쥬? ㅋㅋㅋ

개인판이 없어서 다들 공용 보드에서 눈을 뗄 수가 없고, 라운드 정리단계마다 타 플레이어보다 상대적 우위요소로 점수를 챙기는 부분등 간접적 인터렉션이 잔잔히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 게임은 다시 해보고 싶네요

황혼의비문

저는 사실 입문한지 1년 안된 보린이라서 ..... 헤헿...

롤앤라 장르 자체를 이번에 처음 해봤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롤앤라=플탐 3시간반 이라는 엄청난 오해를 할 뻔 했지만ㅋㅋㅋㅋㅋ 다행히 여명을 직접 해본적이 있어서 그정도 스케일의 세계관이면 롤앤라도 오래걸릴만 하구나 납득할 수 있었어요

황혼의 비문 이게임 옆자리가 무척 중요한데, 제 옆자리에 전투종족님이 계셔서 ㅠㅠㅠㅠ 흑흑 ㅠㅠ 넘 힘들었어요ㅠㅠㅠ

이 분은 게임의 승리보다 전투의 승리를 추구하는 분임 ㅠㅠㅠㅠㅠㅠ

버라지 + 레흐확장

저는 나일강 확장을 좀 많이 꺼리는 편이에요

게임의 본질인 하라는 발전은 안하고 확장타일로 온갖 꼼수를 부리는걸 용서할 수 없음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같이 하는 분들이 저랑 같은 의견이라 레흐확장만(확장 이름이 너무 길어서 풀네임 기억이 안나욬ㅋㅋ ) 넣고 즐겁게 게임 했었습니다

.... 레흐 확장 풀네임 기억하면 당신은 천재에요(진지)

당장 메모리게임 돌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카르카손

본겜이었던 버라지만 하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잠깐 돌린 카르카손 입니다요~

이젠 다들 아실만한... 그 분..... 그 전투종족인분이 ㅋㅋㅋㅋㅋ 또 적극적인 인터액션과 엄청난 기도메타로 다음 타일 뽑을것을 계획(?) 하며 현재의 타일을 놓으시더라구요ㅋㅋㅋㅋ (카운팅 이런거 아님... 진짜 퓨어 기도메타.....)

근데 그 기도메타로 1등함 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맞냐고.. ㅋㅋ 카르카손이 어떻게 미래의 나를 계획하고 예측하는 게임이 됐냐고.... ㅋㅋㅋㅋㅋ

웨더머신

언제해도 잼난 비딸겜중 하나인 웨더머신 입니다

웨더머신은 비딸게임중에 가장 비현실적인 가상테마를 입힌거 같아서.... 게임에 테마를 잘 입혔는지 여부와 정도는 솔직히 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유로충 ㅠㅠ 그 자체인 사람이라 ㅠㅠ;; 테마는 한개도 신경을 안써서 그런지 웨더머신도 마냥 재밌기만 하네요 ㅋㅋㅋㅋ

이 날은 대장님이ㅠㅠ 제가 노렸던 노벨상을 딱 바로 한턴 저보다 빨리해서 눈앞에서 가로채가버리셨는데요 ㅠㅠㅠㅠ

그 한턴을 위해 대장님은 바로 전라운드에 턴오더를 바꾼 신의 한수 플레이를 했는데 그걸 정말.. 칭찬 하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ㅠㅠ 진짜 이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ㅠㅠ 흑흑 내노벨상 ㅠㅠㅠ 겜잘하는 나쁜쏴람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처음으로 목표타일을 숙련자 모드인 드래프트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이건 정말정말 괜찮더라구요

밸런스를 더 잡아주는 느낌이라 넘나 좋았습니다 bbbb

가이아 프로젝트

아무것도 기억 안나고 그냥 가이아는 갓이아라는것만 기억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사진 보니까 하드쉬할라로 가이아 트랙 올려서 좀 흥했던거 같아요

여러분 ~ 하드쉬 할라는 경제트랙 이라는 선입견을 이제는 벗어버리고 가이아 트랙 올리라는 약 한번 팔아봅니다 ㅋㅋㅋ

캘리코

누누히 말씀 드렸었지만

캐스캐디아, 보타닉가든, 캘리코 중에 제일 개빡치는게 캘리코거든요?

그래서 저는 캘리코가 제일 조아요♡

이베리아

지난번 초플 시, 지역개념 무지로 초하드플을 하게 되어 결국 실패한 이베리아가 너무 제 가슴에 한맺혔어요 ㅠㅠ

그래서 아예 질병Day 를 만들어서 질병게임들을 한번에 돌리는 것을 기획 해봤습니다 ㅋㅋㅋㅋ

대체 이무슨 인과관계며, 이게 뭔 병걸릴거 같은 이름의 날이냐 생각하시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질병을 무찌를 마음으로 모인겁니다 ㅋㅋㅋ!!!!!!

4인플이었눈데 결과는 또 실패 ㅋㅋㅋㅋㅋㅋ

아 어려움 모드 정말 어렵네요.. ㅠㅠ 역병이 아주 창궐함 ㅠㅠ

치료제 만들어도 창궐창궐대창궐..

내 반드시 너를 박멸하리라 속으로 다시 다짐하고 마무리

메시나1347

질병Day의 다음 박멸대상은 흑사병 이었습니다 !!!

'메시나 이 겜은 테마를 참 잘 살렸다' 라고 제게 느끼게 만든건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를 징하게 겪었기 때문인데요,

역병이 창궐한 곳에서 구해낸 시민은 2라운드동안 격리소에 넣어 두는게 마치 코로나 밀접접촉자를 2주 격리 시키는것과 같아서 넘너무 와닿았었어요 ㅎㅎㅎㅎ

아그리콜라

C덱을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웃기고 재밌는게 많더라구요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ㅋㅋㅋㅋㅋ 와 이런 카드가 있어요ㅋㅋㅋㅋ 이것좀 보소 동네사람들ㅋㅋㅋ 이게 일꾼놓기 맞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재밌는 카드에요

여러 전략이 가능할 것 같긴 했어도, 카드 주인분이 진짜 상상 이상으로 그 이상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셨고 견제하려면 어케 해야할지 생각하다가 넘 웃겨서 정신 못차리고 포기했네요 ㅋㅋㅋ

그리고 이 후 아래과 같은 사태가 벌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급한가족을 단체로 만드시는짘ㅋㅋㅋㅋ

쌍둥이 만드신건 인정하겠는데, 다른분이 급하게 가족늘리시는 현장에 본인도 투입돼서 같이 늘리시면 어떡함?? ㅋㅋㅋㅋㅋㅋㅋ 아콜 넘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보라보라

보라에 올린 보라보라 컴포를보라....♡ 넘나 예쁨...... ♡

아트워크는 비록 좀 클래식 하고 옛스럽지만 ㅎㅎ 그건 또 그것대로의 맛이 있더라구요 bbb

암튼 저는 보라보라 첫플부터 그 매력에 빠졌는데, 여러가지 시스템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게 많이 있었어요

게다가 펠트형님 게임 답게 진짜 여기저기 다 하고 싶지만 절대 다 할 수 없도록 또 개빡치게 만들어놨더라구요 ㅋㅋㅋㅋ

펠트형님 사랑합니다.... 진짜 게임 개빡쳐요 ♡♡♡

이 업계 최고의 칭찬 입니다♡♡♡♡♡♡♡♡

정말 좋은 게임 많이 만드신거 같습니다♡♡♡ bbbbbb

리스보아

리스보아 선은 최근에 리스본 다녀온 사람이 선 입니다

그래서 이베리아 할 때 리스본 도시에 마지막에 다녀오면 되는거 아니냐며 ㅋㅋㅋㅋ 서로 드립치던게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전 마음속으로 다음 해외여행은 리스본으로 굳힌.... 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짧은 기간내에 여러번 돌렸는데도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 정말로... 이런 리플레이성과 재미를.... 영향력 이나 매판 변하는 양상의 메커니즘이 아닌 평범한 유로게임이 준다는게 말이 안돼...... ㅠㅠ

리스보아 고인물인분이 계셔서 참조표도(라고 쓰고 리스보아 참조표는 참조룰북 이라고 하죠 ㅋㅋ) 강제로 안드리고 시작했는데 ㅋㅋㅋㅋ 이 분은 진짜 성직자 타일도 다 알고 계시더라구요... 갱장해..... 엄청나.... !!!

그래서 그만큼 다른분들이 놓치는 보상이나 여러가지 등등을 보실 수 있는 넓은 시야로 다 고루고루 챙겨주셔서 더더욱 수월하고 원활하고 부드럽게 게임이 돌아갔어요

이런분들은 설령 내가 빠요엔 당하더라도 같이 겜 자주 하고 싶은 사람 ㅎㅎㅎ

글룸헤이븐

(내용에 스포는 전혀 없지만 사진을 아주 자세히 보시게 되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방지 처리 했습니다)

요즘 ........ 제 주위의 테마러 3인이 뭉치고......... 제일 만만하고 착한(?) 저는 어쩌다 그들 사이에 껴서......... 그들과 같이 급격하게 초과속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글룸헤이븐 입니다 ..............

아시다시피 저는 전략러기 때문에.......... 제 안에 보드게임 취향 99.8% 가 전략이고 0.2% 가 테마인데요..................

원소술사인 저는........ 벤젼스를 배웠다는 죄로........ 한 시나리오도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글룸 하고 ........... 옆에서 아들이 엄마엄마 ! 하고 불러도........

" 여기 너의 엄마는 없다. 원소술사만 있을뿐 ! "

이라고 대답합니다 ...........

그러면 또 우리 아들은......

" 원소술사님! 원소술사님! "

하고 부릅니다..... ㅋㅋㅋㅋㅋ????? 이 무슨 ㅋㅋㅋㅋㅋ 이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이스크루 (켠왕 클리어)

제가 올 해 보드게임으로 가장 인상적인 날 하루를 꼽으라면 단연코 이 날 입니다

약 13시간 가량의 플레이를 하여 스페이스크루 1시나리오 부터 마지막 50까지 달려서 한번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 켠왕을 위해서 일면식 없는 소문의 제야고수인 분까지 초빙하였고 멤버중 초빡겜의 트릭테킹 경험이 없는 한분이 계셨는데 그분을 이 객원고수님과 같이 피드백을 오갈 수 있도록 하여 개인의 실질적인 트릭테킹 실력을 레벨업 하면서 진행 했네요

이렇게 4명이 진행했는데 , 이게 협력겜이다 보니까 실수하거나 나땜에 터질 수 있다는 압박감과 중압감이 장난 아니라서 체력소모가 진짜 크더라구요

하하호호 웃으며 파티식으로 진행한게 아닌, 성취감과 클리어를 위한 초빡겜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내가 빌런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트롤할 수는 없다 라는 마음과 비례하여 더 피로도가 몰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우리중 레벨업을 순차적으로 하시던 그 분이 약 8시간 정도 플레이하니 힘들어 하셨고 충분히 이해가 됐기에 중간 바톤터치할 다른 분을 구했습니다

약 30번 시나리오 전후로 A, B, C, D 였던 멤버중 D가 E에게 인수인계 하여 진행했고 E분은 레벨업 할 시간이 없이 신세계 초빡겜 트릭테킹을 만나 또 힘들어 하게 됐네요

저는 또 급히 F에게 연락을 하여 오게 하였고 E는 F에게 40번 전후 시나리오에서 인수인계 하며 다시 바톤터치 하게 됩니다

F는 전날 밤샘근무를 한 분이라 상태가 상당히 안좋았지만 기존에 레벨이 높은 분이라서 삽시간에 50까지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그동안 쭉 눈치껏 개개인 성향을 읽어가며 합을 맞춰가는데 발목잡질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49, 50 시나리오에서는 새벽 2시 넘으니 체력에 한계가 온건지 점점 실제로 정신을 잃어가서;; 진짜 우주에 있는 사람인것처럼 귀가 멍멍하고 카운팅도 못하고 힌트도 못읽고 진짜 트롤을 했는데도 다른 멤버들이 캐리해준 덕분에 무사히 완료가 가능했네요

스페이스크루는 정말 굉장히 심오한 게임입니다

파고들수록 플레이어간의 레벨격차가 클 수 밖에 없는 게임이에요

카운팅은 기본이고 같이하는 멤버의 성향을 서로 파악하는 분석이 있어야 하며 서로 그 합을 맞추기까지 멘탈도 케어가 필요합니다

특히 단한번 주어지는 그 힌트가 정말 중요한데

적극 사용하며 낭비는 절대 하면 안되는 이 단하나의 힌트는, 사용을 하는 타이밍 부터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무사용이라는 부분까지 모든게 그 또다른 단서가 됩니다

심지어는 힌트를 쓸까말까 고민하는 것도 힌트 입니다

또한, 보통 이 게임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힌트를 사용할 때 내가 내면 안되는 카드를 보여주는 경향이 많으나 이것보다는 내가 미션을 완료하기 위해 어떤 카드로 트릭을 먹을 것인지 탑카드를 힌트로 보여주는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더불어 가장먼저 미션을 가져갈 수 있는 캡틴이 미션을 가져가기 전에 고민하는 시간 조차 힌트라서, 긴시간 망설일수록 캡틴은 본인이 갖고있는 카드숫자가 정확히 일치하는 숫자가 미션으로 쭉 깔려있거나, 본인이 아예 없는 컬러의 미션만 깔렸거나 등등을 눈치채야 합니다

그리고 캡틴은 4로켓 소유 때문에 가급적 힘든 미션을 가져가는 희생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누가봐도 이기적으로 쉬운걸 가져갔다면 그것또한 위와 같은 단서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캡틴의 왼쪽 사람이 미션 가져가기전 고민하는 모습도 눈에 여겨야 되는데, 캡틴을 제외한 가장 먼저 선택권 있는 사람이 망설인다면 그 사람은 로켓이 없거나 .. 위와같이 불가능한 미션들만 존재할 수 있기에 서폿이 필요합니다

이 게임의 심오함을 하나둘 열거하자니 끝이 없을 것 같네요

갑자기 웃음기가 빠지고 길어졌습니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