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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부산 「보드게이머즈」 네번째 파티파티 모임 후기

1,637 조회

2023.07.10 22:04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토일은 5-7명 정도로 인원이 많아

다같이 하는 파티게임을 주로 했네요.

오랜만에 하는 게임들과 새로하는 게임들의 신선한 조합이

좋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 평소보다 글이 길고 사진이 많습니다 ※

7월 8일 만덕 인디고다이스

일찍 온 세명이 제일 먼저 꺼낸것은 바로바로 크라임호텔입니다.

제가 해보고싶어서 부탁드렸는데

우유님께서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셨어요.

살인사건이 일어난 방을 하나 정하고

그 외의 카드들을 플레이 하며

범행장소를 맞추는 아주 씸플한 추리게임이었습니다.

룰설명으로볼때는 뭔가 절차가 복잡해보였는데

막상해보니 간단하고 추리 입문하기에 딱 좋은 게임이었어요.

(제가 주황색 미플)

추리와 경찰액션을 적절하게 섞어서 플레이 했고

찍기 신공으로 12점! 1등!!

5명이서 진행한 오잉크 게임즈의 트롤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 인디고다이스 책장에있는걸 보고

'오 다음에 올 때 해야지'하고 체크해두었던 게임이에요.

오잉크 게임의 특징이잖아요 미니미니한 박스에 미니미니한 컴포

그리고 블러핑 ㅎㅎㅎㅎㅎ

우리는 모두 도둑이 되어 트롤 둥지에 있는 보석을 훔치러 갑니다.

각자 보석 몇개를 훔칠지를 정하는데

신중하게 훔칠수도, 대담하게 훔칠 수도 있으며

트롤의 숫자와 우리가 훔치는 보석의 숫자가 겹치면 트롤에게 잡히게 됩니다. 앞에서 잡히면 뒷사람은 도망을 갈 수도 있어요ㅋㅋ

(0 아직 아무도 안냄 주의)

이날 한 멤버들은

블러핑보다는 자기의 직감을 믿거나 기도메타로 ㅋㅋㅋㅋ

컴포도 귀엽고 스릴넘치고 다들 좋아했습니다 ㅋㅋㅋ

스타트업스 못지않게 재미있는 게임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게 아쉬울따름

이번게임은 차그녀 차가운 그녀가 눈을뜨기 전에 라는 게임입니다.

(나름 유명한 게임이지만 저는 이날 처음 해봤어용)

저는 하코온나 같은 공포스러운 일러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도 워낙 사람들이 많이 하니 어떤게임인지 궁금했어요.

러브레터나 이웃집 몬스터와 비슷한 류의 마피아게임이고

특이한게 있다면

시민들이 달성해야할 목표에도, 의심할때도 같은 카드를 사용해야해서

카드능력만 막 써서도 안되고 이것을 적절하게 잘 배분해야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둘째판에서는 범인승리도 해봤네요 ㅎㅎㅎㅎ

쑤님이 룰마를 해주셨는데

제가 범인인지 알고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ㅋㅋ

왠지모를 쫄리는 느낌이 있어(?) 미친 재미 느낌은 아니었지만

앉은 자리에서 여러판 할수 있을만한 마피아겜인것 같아 재미있게 했습니다 ㅎㅎㅎㅎ

점심을 먹고와서 후발주자를 기다리며 꺼낸 4인 캐스캐디아!

동물들을 배치할 때 주는 점수와 지역 점수를 착실히 챙기면 이기는 게임!

모두 경험자라 랜덤으로 섞어서 동물을 골랐는데

약간 어려우면서도 묘한 느낌의 동물들이 나왔네요 ㅎㅎㅎㅎ 오우 여우랑 연어는 조금 복잡해 보입니다.

전에 2명이서 했을때보다 4명이 훨씬 재미있었어요!

일단 제가 가져가고싶은 타일+토큰 조합을 앞에서 상대가 많이 가져가니까 (절망)

좀 더 빡겜모드가 된듯한ㅋㅋㅋ

매점수를 착실하게 잘 챙기신

우유님과 날뚱님이 고점을 먹으셨습니다아아아

저는 89점 ㅜㅜ 으아 지형점수로 커버가 안되네요 ㅜㅜ 그치만 저에게 있어 재평가가 된 게임이었습니다 ㅎㅎㅎㅎ

맨처음 플레이했을때는 이걸 무슨재미로하지... 였거든요...

또 해보니까 은근 불타오르면서(?) 재미있네요 ㅎㅎㅎ

매번 게임할때 마다 인원이 바뀝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엔 6인인데요

으아니!!!!!!! 이 게임!!!!!!! 무쳤따

하준님이 입장하면서 들고 들어온 아임더보스입니다.

설명하실때부터 포스가 일단 '아 이분 파티 많이 해보신 분이다 ㅋㅋㅋㅋ'

파티게임 전문 MC를 보는듯한 설명이 아주 유 하셨어요

아임더보스는 돌아가면서 보스가 되어 멤버들에게 돈을 분배하는데

또 그냥 얌전하게 분배가 되도록 사람들이 놔둘까요?

더 달라는 사람과 안주려는 사람과 거래성립을 망치려는 사람과 ㅋㅋㅋ

판이 커지려고 했는데 주사위 1이 딱 나오는 바람에

게임 종료!

저는 쪼끔씩 여러번 먹으려고 했고, 하준님은 고정캐릭을 초반에 잃은상황이지만 한판할때 적절히 먹는(?)전략이 더 먹혀서

더 많은 돈을 버셨네요 와우 굿

마지막으로 7인 마헤를 오픈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아시겠죠 거북이 택시 아주 장사가 잘됩니다

(제가 초록 거북이)

1점앞에서 급브레이크! ㅋㅋㅋ

아오 저 이날 끝까지 점수 하나도 못먹고

계속 택시기사만 했어요 ㅜㅜㅜㅜㅜ우우우 이럴때도 있군요 ㅜㅜㅜ

그치만 업고 업히는 상황에 많이 웃었습니다 ㅋㅋㅋ 그럼 됐죠 ㅋㅋㅋ

7월 9일 양산 프리스콜레

단톡에 새로 들어오셔서 환영인사했는데 바로 나가버렸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 슬퍼

여튼 일요일은 벙주님이 파티지옥이라는 타이틀을 거셨는데

어떤 게임을 할지 너무 궁금했어요

캬아 첫게임은 6-7인으로 진행한 노터치 크라켄 입니다.
이건 어지간해선 실패하기가 힘든 마피아 게임이죠.

이날 무슨일이 일어났냐면

처음 시작!했는데, 바로 크라켄을 뽑아버림... 그것도 해골 둘이서... OMG

이런 게임이 아닌데 ㅋㅋㅋㅋㅋㅋ

한 5-6판 한거같은데 다 해적승이었던것 같기도

두번째 게임은 기미한잔 입니다.

(레지스탕스를 간소화한? 마피아류)

펀딩게임이구요 단톡안에서 이미 홍보가 많이되었었죠ㅋㅋ

저는 이번에 두번째 플레이였고, 처음해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임금이 있고 신하들이 청주와 독주를 올리는데

깔끔한 술상을 3번받으면 충신과 임금이 승리, 반대로 독을 3번 타맥이면(?) 간신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은 그냥하는 법이없고 ㅋㅋㅋㅋ

멤버들이 사극톤으로 ㅋㅋㅋㅋㅋ 대사를 계속 치니까 ㅋㅋㅋ

"발렌타인 18년산을 드리겠사옵니다" "이번에는 테라입니다" "먹고 죽으시옵소서" ㅋㅋㅋ

제가 간신이 많이 걸렸고 한판은 독주를 넣어야하는데 잘못 청주를 넣어서

트롤 + 간신이미지가 너무 쎄게 박...

상황극과 함께해서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ㅋㅋㅋ

쉬어가는 타임~~

테이블에 그냥 놓여있어서 이거 해봤는데 왤케 재미있죠 ㅋㅋㅋㅋㅋㅋㅋ 긴장감 쩔어요 ㅋㅋㅋ

그냥 스윽 해봤는데 라바콘 아부지 너무 잘하셔가지고 2대1로 졌어요 ㅋㅋㅋ 다음에 또 도전합니다 ㅋㅋ

이햐아 이거도 진짜 아임더보스급으로 오랜만에 해보네요. 삼국지 비밀결사 입니다.

최대 15인까지 할 수 있는 마피아게임이고

소속이 있는 캐릭터 카드를 한장씩 받고

상대꺼를 보거나, 상대와 카드 바꾸기, 카드의 능력 쓰기가 거의 전부인 게임입니다.

옆자리 라바콘님이 동탁일때 제가 옆에서 지켜드렸습니다 후후

초선이 뒷면으로있으면 동탁팀인데

막판에 뺏고뺏아서 사진에 초선도 같이 승리하는 너무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ㅋㅋㅋ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농민봉기 두번 성공한거도 너무 꿀잼이었구요 ㅋㅋㅋ

중간에 프콜 사장님이 캠프파이어 느낌으로다가

깜짝 간식을 챙겨주셨습니다!!! 우엉!!!!! 스윗한 싸장님 ㅎㅎㅎㅎㅎ

파티파티에는 또 탑텐티비아닙니까

각자 숫자를 하나씩 나눠받고

피디(출제자)가 주제를 하나 이야기합니다.

"친구랑 길을걷다가 친구를 봤는데, 무슨 행동을 하고있었을까? 1은 별거아닌거/10은 완전 기절초풍할만한 행동"이런식으로

그러면 각자 들고있는 숫자 정도에 해당하는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피디는 오름차순으로 숫자를 찾고, 틀리면 똥토큰을 받는 ㅋㅋㅋㅋ 제정신이 아닐때 하면 참 좋을 ㅋㅋㅋ

저 질문에 답들이 '뒷구르기를 했다' '김정은과 영상통화를 했다' '전봇대랑 싸우고있었다' '트월킹을 신나게 갈기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이랑 10이 제일 난감해요 ㅋㅋㅋㅋ 극강의 파격적인 뭔가를 말해야함 ㅋㅋㅋ

이날은 다른 손님이 있는 관계로(?) 실제 몸으로 하는 행동은 제외를 했었는데

그거 끼면 미쳐날뛸듯해서 ㅋㅋㅋ ㅋㅋㅋㅋ

다음은 알록달록한 게임 휴앤큐스 입니다.

후기로 판때기는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직접 플레이하는것은 처음이네요.

출제자가 카드를 뽑아 그색깔에 해당하는 힌트 단어를 말합니다.

그러면 1차 픽을 하고, 출제자가 두번째 힌트 단어 + 형용사 조합을 얘기하면 2차투표로 맞추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예상은 했었는데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코쓱)

위 사진은 하준님이 '라임'을 힌트로 내셨고

두분만 답을 맞추셨네욥 ㅋㅋ 어으 이색이 저색같고

소드님이 '타로'라는 제시어를 주셨어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타로를 모르셨고

저는 공차 타로밀크티를 좋아하기에

최대한 속으로 '그 색이 어땠지' 계속 상상하면서 픽을 했고 결과

펄풱트!!!!

ㅋㅋㅋㅋㅋㅋㅋ 아 맛있다 ㅋㅋㅋ 잘마셨네요 ㅋㅋㅋ

유라 피디님이 출제한 '귀여운 병아리'구요 ㅎㅎㅎㅎㅎ

재효 피디님이 출제한 '대변' 이에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모두의 건강상태를 알게되었다)

예전에했던 색깔구분게임이 생각이 나네요. 폰으로 도전해보시죠!

https://www.arealme.com/colors/ko/

마지막게임은 레지스탕스 아발로오오오오오온

이때 저는 오베론도 했고 멀린팀 노말병사도 했고 멀린도 했어요 ㅋㅋㅋ

아 나쁜팀 한번밖에 안했는데 앞에 기미한잔 간신이미지가 겹쳐가지고오오오

너무 의심받았잖아요 ㅋㅋㅋ

제가 멀린이었을때 ㅋㅋㅋㅋ 어우 하준님 보드게임짬때문에 걸릴 뻔 했는데

다행히 같은팀 아티님도 열연해주셔서 ㅋㅋㅋ 칼 안맞고 살았습니다 ㅋㅋㅋ 해퓌엔딩!!

주말 파티파티 천국지옥(???)은 성공적이네요 ㅋㅋㅋ

요 에너지로 한주 또 버텨봐야겠습니다 ㅋㅋ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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