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매한 게임들 간단 소감.

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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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8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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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르카손 남태평양

카르카손 세계일주를 모아볼까 하고 카르카손 남태평양과 골드러쉬를 구매했습니다.

남태평양의 경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리와 섬, 그리고 바다를 완성시켜서 얻는 자원들로 상선들의 요구를 들어주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심심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무임승차는 가능하지만 상대방의 것을 빼앗아오는게 거의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기본판과 다를게 없습니다.)

2. 카르카손 골드러쉬

남태평양 버전을 하고 나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남태평양을 하고나서 우리 커플은 카르카손 자체가 잘 안맞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골드러쉬의 경우는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하였습니다.

골드러쉬는 게임 방법은 거의 카르카손과 유사하지만, 점수획득할 때 약간씩 뻥튀기가 됩니다.

산(성)을 완성하면 그 곳에 있는 금들을 모두 가져올 수 있다던가,

길을 완성했을 때, 기차가 하나만 있다면 길 점수를 2배로 얻는다던가.

땅에 누우면 텐트와 말때등의 개수로 점수를 얻는다던가라는 식입니다.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대신에 견제도 쉬워서 그 점수를 못얻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확실히 남태평양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딴지를 쉽게 걸 수 있기도 하구요.

(어쩌면 이건 개인적인 성향일 수 도 있겠네요.

그런데 카르카손을 하는데 상대방에게 딴지가 안걸리면 뭔 재미로 하는지라고 생각하는편이라.. )

혹시나 카르카손 남태평양과 골드러쉬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강력하게 골드러쉬를 추천드립니다. (카르카손을 좋아하는 분에 한해서)

3. 베로나의 의회

게임 첫 판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5인이 플레이할때 쓰이는 카드 기능 중 하나가 이상합니다.

로잘린이라는 카드인데..

보드게임 긱에가서 의문점에 대해서 찾아보니...

로잘린 관련해서는 하우스룰을 적용하랍니다.ㅡㅡ;; (뭐지..)

개인적으로 하우스룰을 정말로 안좋아해서 룰이 없기 때문에 하우스룰을 적용해야 하는 게임들은 망가진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물론 더 나은 재미를 위해서 하우스룰을 쓰는 게임을 망가진 게임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렇게라도 하우스룰을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의 "로잘린" 이 카드가 위 상황이더군요.. 실망했습니다.ㅠㅠ

게임은 나름 재미있게 했지만 혹시나 5인으로 이 게임을 하게 된다면 로잘린 카드를 빼거나 하우스룰로 확실히 그 기능을 정하고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외의 다른 부분들은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브레터류라고 이 게임을 가정할 때,

러브레터보다는 좀 떨어지는 재미라고 생각이 됩니다.

(적어도 카드 구성비 재미는 러브레터를 따라갈 게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Cypher가 집에 도착해 있는 상태인데 어떨지는 모르지만 룰을 읽고 테플을 해본 결과로는 러브레터보다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어보이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ㅠㅠ)

전반적으로 글을 쓰고나니 게임에 대한 평가가 좀 인색하네요.(골드러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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