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워게임 입문기3 - 난관과 노하우(상)

전속★전진

689

2018-12-13 오후 10:01

IP: 49.174.***.***

BEST

워게임은 상당히 준비할게 많은 취미입니다

워게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 - 테마를 이해해야 즐길수 있다는 점을 극복하더라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귀찮은것이 정말 많습니다

모든 보드게임이 그렇듯이 워게임을 플레이할때 최소한으로 필요한것이 게임, 사람, 시간 셋입니다

게임구하기부터 쉽지 않습니다

워게임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다면 해외구매스킬은 사실상 필수입니다

한글화홍수로 해외구매를 자제하게 되는 요즘에 그런 걱정을 전혀하지 않아도 되는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지전쟁이 이노에 올라왔을때는 깜짝놀랐습니다만 그건 IP가 있으니 예외로...)

국내에서는 들어오는 몰도 거의 없고 들어온다고 해도 보통 광속품절이라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렇지만 눈독들인 게임이 좀 메이저하지 못한 옛날게임이라 절판나 있다면 5년에서 10년은 기다려야 다시 구할수 있습니다 (영원히 재판이 안될수도...)

혹은 이베이에서 2~3배의 웃돈을 얹어주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구해야합니다 (저도 이렇게 구한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인원은 의외로 문제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절대 대다수의 워게임이 2인플 전용인 덕분이죠

같이할 게이머 딱 한명만 구할수 있다면 돌릴수 있습니다

저도 워게임 입문할때 가장 걱정했던것이 같이 할 사람을 찾는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룰을 가르쳐주시고 플레이해주시는 분들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한국 워게이머계는 풀이 아직 좁아서인지 뉴비들에게 친절한 편입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건... 역시 시간입니다

비교적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지는 워게임도 최소 1~2시간은 잡게 됩니다

카드드리븐 게임들은 첫 플레이 기준으로 3~6시간

헥스 워게임까지 가면 6~10시간은 잡아야 원할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아예 하루에 완주가 불가능한(20시간을 넘어가는..) 이른바 몬스터급 게임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게임들은 국내워게임계에서는 아예 돌아가지도 않으니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게임모임을 할때는 보통 특정 게임 하나둘을 미리 정해놓고 그 게임을 완주하는걸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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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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