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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카궁동평일모임 + 집후기

2,505 조회

2013.11.17 15:31

- 궁동메카후기

간단하게 금요일 밤을 즐기고 왔습니다.

이번주는 평일 모임을 두번 해서.. 당분간 자제모드를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ㅠㅠ

1. 콘코디아

음.. 소문으로만 듣던 그 게임을 드디어 돌려보았습니다.

콘코디아는 2013 에센 페어차트 2위를 한 맥거츠씨의 게임으로 이번에는 론델이 아닌 카드로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론델이 아니지만 역시 작가 특유의 느낌은 있습니다. 룰도 명확하고, 뭔가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게임 진행도 처음에는 느릿느릿한 것 같지만 종료가 임박하면 순식간에 종료되는 그런 느낌도 느껴지네요.

게임의 맵은 2~4인맵인 이탈리아 맵으로 3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마 이 게임 처음 하시면 어떻게 할지 감을 잡기 어려우실 겁니다.

점수가 눈에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전체적인 계획을 짜면서 카드를 모아야하기 때문에 룰은 쉽지만 어떻게 할지 감이 안오는 전략게임 같습니다.

물론 딱 1회플 하고나면 어떻게 할지 느낌 아실듯.. ^^

각 플레이어마다 기본덱을 가지고 시작하고, 플레이어의 턴은 카드를 1장 플레이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카드는 특정 카드를 플레이함으로 구입도 가능한데, 결국 점수를 뻥튀기해주는 것이 카드이기 때문에 적정량 이상 카드를 구매해 줘야 합니다.

게임하면서 점수가 올라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게임 종료 후 점수를 한꺼번에 계산하기 때문에 자기가 잘하고 있는지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만,

카드 한장한장을 플레이하다보면 금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습니다. 카드 종류도 얼마 안되서 한글화를 안해도 크게 어렵지 않게 돌릴 수 있었네요.

이 게임은 조만간 따로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전 마음에 드네요.

2. 상트

크게 인원을 타지 않는 상트입니다. 3인플이었습니다.

확장은 빼고 본판만 가지고 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한지라 룰도 가물가물.. ㅎㅎ

물론 조금 돌려보니 어렵지 않은 게임이라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저는 필승법인 귀족 위주로 모아 10장을 다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건물카드를 사지 않아 점수에서 밀려 2등했네요.

3. 티츄

4명 모이면 언제든 부담없이 돌릴만한 티츄입니다.

거의 15라운드 정도 돌아간 느낌입니다. 충후반까지 아주 팽팽했네요.

마지막 전 라운드까지 200점 정도 지고 있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스몰티츄와 1,2등(원투)를 기록해서 역전승했습니다.

저희팀 마지막라운드 패가 너무 좋아서 질수가 없었네요. 폭탄과 A가 모두 저희팀에게.. 그래도 짜릿했습니다. ^^;

- 집 후기

1. 레거시 : 기어즈 오브 타임

와이프와 2인플입니다.

게임은 신기술을 만들고 과거로 이동하면서 기반기술과 연계기술을 신기술과 이어지도록 만듭니다.

기술을 설립할때 영향력이 생기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때 개인의 영향력 풀에 있는 영향력 마커를 놓음으로써 영향력 싸움을 합니다.

재밌는 점은 기술카드 위에 있는 영향력마커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플레이어의 마커가 라운드종료시 한개씩 줄어드는데,

만약 카드에 영향력마커가 전혀 없다면 그 기술은 소멸됩니다. 이 후 그 기술과 연계되는 신기술들도 줄줄이 소멸될 수 있기 때문에

과거로 가서 계속 영향력을 유지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며, 그 가운데서 벌어지는 영향력 싸움이 치열합니다.

인터액션이 강한게임(참고로, 이 게임 인터액션 상당히 강합니다.)을 와이프가 그리 좋아하지 않아

와이프에게 딴지 살살(?) 걸어주며 게임을 했는데 결국 제가 패배했네요. ㅠㅠ

저보고 게임 왜 그렇게 못하냐고... 생각해보니 요즘은 할때마다 지네요.. 나 대전모임에서 1등해서 패치스토리도 받은 사람이라고!!!

2. 카투나

타일을 가져와 그림을 완성시키는 게임입니다.

타일만 쓰는 기본룰이 있고, 카드로 상대방에게 공격을 할 수도 있는 어드밴스룰이 있지만 저희 가정은 평화주의기 때문에 기본룰로 했습니다.

약간 몬스터 팩토리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몬스터 팩토리는 다른 플레이어 타일에도 타일을 붙일 수 있는데 이건 본인 타일에만 붙혀야 합니다.

모두 같은 색의 동물을 만들면 점수가 2배가 되기 때문에 빨리빨리 동물을 만들어나갈지 대박을 노릴지 고민해야합니다.

대단히 재밌는 그런 게임은 아니지만 4세 부터 가능한 게임이라고 하니 아이들과 즐겨봐도 좋을 것 같은 게임이네요.

몬스터 팩토리보다 징그럽지(?)않아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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