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책으로 담아내는 게임: Books of Time

룰북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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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25 오후 10:20

IP: 210.223.***.***

BEST

작년 겨울 보드엠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보고 관심을 갖던 차, 미국 리테일샵에 출시가 되어 구매 후 플레이 해봤습니다.

'책' 이라는 테마와 그 테마를 살려줄 바인더와 카드의 조합. 정말 감수성 넘치는 조합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라운드마다 6가지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하면서 자신의 책을 완성해나가는 게임입니다.

사진과 같이 총 3종류의 책이 있고, 각 책마다 테마가 있으며 역사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책 내용을 기록하고, 그 내용들에 적힌 행동들을 통해 자원을 얻거나 사용합니다.

책의 행동들을 수행한다면, 마치 책을 읽듯이, 다음 장으로 넘겨 다음 페이지가 보이게 합니다.

게임에 녹아있는 다양한 매커니즘은 이미 많은 게임들에서 즐겨본 매커니즘들이지만,

특수한 컴포넌트인 바인더와 구멍뚫린 카드의 조합으로 인해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합니다.

라운드 마커이자, 각 라운드에서 제공하는 추가 행동 (Chronicle Event).

갈색 책 밑의 랙턴 또한 하나의 멋진 컴포넌트입니다.

플레이어의 초록색 책. 왼쪽처럼 적힌 자원을 얻거나, 오른쪽처럼 자원을 내서 보상을 얻습니다.

점수트랙과 연구트랙. 즉시 받는 보너스 혜택과 종료 보너스 혜택을 잘 보고 책의 내용을 적어나가야 합니다.

책을 '넘거가며' 플레이한다는 개념과, 책에 추가적인 내용을 기록하여 아이콘 세트를 만들어 나가는 요소가 정말 참신했고, 그 매커니즘이 테마와 어우러져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이콘이 약간 많은 듯도 보이지만, 참조표가 정말 잘 되어 있어, 문제 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으로 따졌을 때, 약간의 콤보가 길어질 수 있어 2-3인플 베스트로 느껴지며,

게임의 변주가 크지 않아 리플레이성은 약 ~5판 정도로 생각됩니다 (곧 장터에서....쿨럭)

비주얼은 사진에서 보이듯 색감도, 구성도 뛰어나며,

구매 만족도는 중상 - 상 입니다 ^^b

다만, 카드 두께가 두껍지 않아서 마모가 빠르게 오는 관계로, 슬리브 + 펀칭과 함께, 링 가이드를 통해 카드 마모를 줄일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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