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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보드사가 모임후기

1,685 조회

2023.06.09 17:47

안녕하세요. 보드사가입니다.

이번주는 현충일때문에 그런지, 금요일이 두 번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ㅎ

금요일은 항상 밤샘느낌으로 달리니까, 금요일 같은 날도 밤샘느낌으로 달리는게 맞겠죠!

늘 그렇듯 모임 장소는 사가정에 위치한 명보드게임카페 에서 진행되었습니다ㅎ

시크릿 히틀러

정말정말 오랜만에 돌아간 마피아ㅎㅎ 신기하게도 보드사가에서는 마피아게임이 잘 돌아가지 않는데요, 이 날은 시크릿 히틀러로 몸풀기를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마피아 게임 중에서는 시크릿 히틀러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시스트와 리버럴의 심리싸움이 교묘하고, 게임 후반부까지 탈락자가 나오지 않아서 좋아요ㅎ 한 명 두 명 먼저 탈락해서 멍하니 게임구경하고 있는거.. 별로.. 안좋아해요ㅠ

시크릿히틀러는 그래도 거의 끝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ㅎㅎ

캐스캐디아

입문 전략의 꽃~~이라 감히 말해봅니다.~~ 룰이 간단간단 어렵지 않으면서도, 나의 점수를 적절히 잘 가져가면서 상대를 견제해야 하는게 참 좋아요ㅎ

룰은 쉽지만 게임은 쉽지 않은 게임. 각 판마다 동물점수가 바뀌니까 그에 맞추어 전략을 잘 짜야겠죠ㅎ

~~하지만 아직도 동물점수 해석하는게 살짝 어렵긴 함요.. 도와줘요~~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이걸 왜 4인이서 하고있던지 잘 모르겠어요.. 2-3인 베스트라 생각하는 그오호.

~~아니 진짜 왜 이사람들 4인이서 이걸 했던가. 제가 4인했을땐 지옥이었는데..~~

근데 의외로 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하신 느낌. 마찬가지로 입문전략으로 아주 좋죠! 주사위로 액션을 선택하는게 나름 직관적인?ㅎㅎ

진입장벽이라면, 직원카드 효과 설명이 너무..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 왜 룰북에선 직원카드를 순서대로 정리해놓지 않았던가. 번호순으로 해놨으면 좀 좋아.

그래도 게임은 재미있어요!

아줄

폭탄돌리기의 진수.

1등 하시고 계시던 분이 막판에 못넣는 타일을 마이너스 칸 꽉 채워 먹어서ㅋㅋㅋ 역대급 마이너스 받으시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장렬히 꼴찌하심.~~

너무 재밌었던 판이예요ㅋㅋㅋㅋ

예쁜 타일들, 그 타일을 선택해서 빙고를 만드는 재미,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내가 먹고 필요없는 것을 상대방에게 주는 재미,

아줄 너무 잘만든 게임 같아요ㅎㅎ 사실 아직 다른 시리즈는 못해봤는데, 궁금하긴 합니다ㅎㅎ

이스탄불 다이스

신입분들 오시면 돌리는 이스탄불 다이스 입니다.

이 게임은 모임분께서 '아니 이게 없어요?'하면서 선물해주신 게임이예요. ~~감사합니다!~~

주사위 굴려서 두가지 행동씩 선택하며 크리스탈을 모아 이겨야하는 게임. 진짜 간단하고 재미있더라구요ㅎㅎ

브릿지로도 딱 좋은 게임ㅎㅎ 저는 이렇게 기호들이 직관적인 게임이 너무 좋습니당ㅎㅎ

플로터스 주식회사

이거 너무 신선한 방식의 트릭테이킹!

인원이 많을 수록 더 예측할 수 없어져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ㅎㅎ

잘못하면.. 0점도 심심찮게 나오는..ㅋㅋㅋㅋ

먹은 카드의 색 갯수로 곱하고 나누는 방식이라, 내 패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먹은 색들을 보는 것도 너무 중요합니다.

요즘은 스컬킹보다 플로터스가 더 자주 돌아가는 것 같아요.

알케미스트

~~진짜.. 나 왕의 골렘 언제하지..~~

너무너무 재미있어 보이는 알케미스트. 이 날도 저는 여기 못끼고.. 구경..ㅠㅋㅋㅋㅋ

해보신 분들의 말로는 기본판ㄴㄴ 왕의골렘확장ㅇㅇ 라고 하시더라구요. 훨씬 재미있다고.

이번 주말에는 저도 한번 그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각을 봐야겠습니다.

카라라의 궁전

이것도 입문전략. 아닐까요..?

룰이 막 어려운 건 없는데.. 운영이 진짜진짜 고민이 많이 되는 게임입니다. ~~물론 삼삼정도의 고민~~

이것도 조각상 넣는게 더 선택범위가 늘어나서 좋은 것 같아요. 일단 게임 자체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ㅎㅎ 마음에 들어요!

삼삼미가 있는 예쁜 게임을 찾으신다면ㅎㅎ

홀덤

진짜진짜진짜진짜 오랜만에 쳐 본 홀덤.

아니 뭐.. 탑패싸움 하는거라며요 원래?.. 한시간동안 플러쉬가 몇 번이나 나오는거야.

도대체가 이길 수가 없어영..

막판에 트리플들고 달렸는디 다른분이 풀하우스 나와서 짐^^ 이게 무슨 가슴아픈 이야기..

트리플 정도면 할만 하다면서요. 다 거짓말쟁이였음 저 팟.

늘 그렇듯 이 날도 다양한 게임이 다양한 분들과 함께 돌아갔습니다.

요즈음 신입분들이 많이많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좋아요ㅎㅎ

신입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뭐가 있을지 안그래도 고민중인데, 자주 참여해주시니 참여율 걱정을 좀 덜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감사한 나날입니다ㅎ

소모임 어플의 '보드사가'는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기를 고대중입니다ㅎㅎ

곧 시작되는 주말, 행복하게 보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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