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용엄마 확장 커스텀 보드판 사용 후기
예전 왕좌의 게임 커스텀 보드판을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2판 레전더리 에디션(커스텀 ver.2.0)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오늘 드디어 8명이 모여 용엄마 확장을 사용한 8인 게임을 해보았네요.
첫 세팅모습입니다.
처음 출격하는 3룡이들입니다.
6인플로는 많이 했어도 8인플은 첫게임이라 어떨지 기대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타르가르엔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네요.
튜브 : 그레이조이
유니 : 라니스터
테브 : 티렐
유니님 지인 : 마르텔
소드 : 바라테온
정령섬 : 타르가르엔
마눌 : 아린
라이더 : 스타크
를 맡았습니다. 모든 확장이 다 있는 관계로, 가문카드는 댄스위드드래곤 확장과 까마귀의 향연 확장의 아린가문카드, 용엄마확장의 타르가르엔B덱을 사용하여 플레이해봤습니다.
전투력이 0,1이라도 사기같은 카드가 많은 확장 가문카드인만큼 플레이가 좀 더 다채로워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1라운드 계획 단계때의 모습입니다. 서서히 세력을 늘려야하는지라 아직까진 평화롭습니다.
2라운드 계획 단계 사진입니다.
마침 웨스테로스카드4(용엄마 확장 추가요소)에 충성도토큰과 타르가르엔이 선택한 가문 유닛을 원하는 육지지역에 올리는 카드가 나와, 분쟁의 땅에 제 기사 유닛이 하나 들어가게 됐습니다.
바로 앞에 드래곤이 있길래 닥치고 공격! 제 기사는 장렬히 산화했으나, 전쟁의 파도 카드에서 해골이 뜨는 바람에 혼자 있던 드래곤을 컷 해버렸네요.
타르가르엔 가문을 맡았던 정령섬님이 드래곤을 잃어서 슬퍼하셨습니다. 몇장 있지도 않는 해골에 드래곤이 죽다니... 이러면서ㅋㅋㅋ
용과 맞짱 뜨는 기사입니다
3라운드 모습인거 같군요. 바라테온이 킹스랜딩을 먹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시가드에는 그레이조이가 상륙하여 성을 장악했고, 곧 라니스터가 장악하고 있는 남쪽으로 쳐내려올 기세가 보이네요.
4라운드의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웨스테로스4덱에 좋은 카드가 나와 타르가르엔이 손쉽게 충성도토큰을 2개나 가져가서 점수가 확 올라가게 됩니다.(스타크 맡으셨던 라이더님이 타르가르엔 맡은 정령섬님과 쇼부를 보셨어요.)
그레이조이는 시가드에서 밀고 내려와 라니스터를 밀어내고 리버룬을 장악합니다.
그레이조이가 전함 이동 능력과 지원명령을 사용하면 라니스터는 항상 뒤통수가 아프게 됩니다.
5라운드 실행단계때의 모습입니다.
다들 어느정도 세력이 형성되어 보드판에 유닛이 가득 올라갔습니다.
마르텔은 꾸준히 전함을 늘리고 세력을 늘렸습니다. 티렐이었던 저는 보급통이 많이 블랙워터를 점령하고 킹스랜딩을 공격할 준비를 합니다.
스타크는 시가드 부근까지 남하하여 아린과 싸우고 그레이조이와도 싸우게 되었네요.
타르가르엔은 조용히 유닛을 모으고 전함을 중점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마르텔이 3가지 권세토큰을 다 가져가셨어요. 게임 끝날때까지 이건 바뀌지 않았군요.
본격적으로 타르가르엔의 전함이 서진하기 시작합니다. 마르텔의 함대와 전투가 벌어지고 마르텔이 지고 맙니다.
타르가르엔은 이스트서머해를 장악하고 웨스테로스 남쪽의 충성도 토큰을 본격적으로 사냥할 생각인듯 했습니다.
6라운드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쯤이나 그전에 다들 타르가르엔을 견제했으면 좋았으련만 각자 앞에 있는 성따먹기에 몰입된 상황이라 거기까지 볼 여유가 없습니다.
역시나 시가드 부근과 아린계곡 부근에서 바라테온, 그레이조이, 아린, 스타크 4가문이 계속 맞붙고 업치락뒷치락을 계속합니다.
7라운드의 모습입니다. 결국 이스트서머해를 건너 남쪽으로 타르가르엔의 병력이 상륙하고 말았습니다. 상륙한 바로 위 이론우드에 충성도 토큰이 있어 그것을 사냥할 생각인듯합니다.
7라운드는 가장 치열한 라운드였습니다만, 승패를 결정지을만큼의 큰 한방은 없었습니다.
웨스테로스4카드에서 죽었던 용이 부활하며 충성도토큰이 있던 빈지역으로 날아들어온 덕분에 또 다시 타르가르엔이 1점을 얻습니다. 이때까지 타르가르엔의 승점이 6점입니다.
마지막 공격에서 타르가르엔이 이론우드 공격에 성공하며 마지막 충성도 토큰을 얻게 됩니다. 이로서 7점을 모두 모아 게임은 결국 타르가르엔의 승리
용엄마 확장을 처음해보았는데, 타르가르엔이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강한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각 가문들은 웨스테로스에서 자기들까리 싸울 것이 아니라 에소스쪽으로 눈을 좀 돌려 초반에 타르가르엔이 클 수 없도록 지속적인 견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다른 가문들은 성을 얻고 뺏김으로서 승점이 내려가고 올라가고의 요소가 있지만 타르가르엔은 충성도를 한번 얻게되면 영구적으로 내려가는 일이 없으니 승점 한점한점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군요.(물론 펜토스를 뺐으면 1점 감점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7라운드만 진행한 덕분에 생각보다 게임이 빨리 끝나 좋긴 했습니다. 다음 게임 하면 되니까요ㅋ
다음 게임은 카멜롯의그림자입니다.
카멜롯의그림자 레전더리 에디션 제작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8인 플레이, 멀린 확장을 포함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난이도가 극악인 게임입니다. 처음으로 충신들이 승리를 한 줄 알았으나, 배신자였던 소드님의 마지막 한방으로 충신들이 패배..
사실 제가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라 말한 것 때매 소드님은 중반까진 협력적으로 잘 플레이 하셨어요..
결국 게임 난이도가 헬이에요.
2게임을 마지막으로 모임은 종료.
왕좌의게임은 1년에 단 한번만 하기에 다음 게임은 내년에 뵙겠습니다.
이상 모임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