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모임 후기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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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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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한번 모여 봤습니다.^^

[마블 다이스]

모이기 전에 중딩 남자아이 한 녀석에게 마블 다이스를 전수했습니다.

전 거미인간, 울버린 친형, 팔콘(요새 원작에선 이 녀석이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다죠. 3대째인가..) .

아이는 스톰, 레드 헐크, 아이언맨을 골랐네요. 마침 레드 헐크는 히클 피규어도 있네요. ㅎㅎ

아이언맨 때문에 또 발렸습니다...ㅜ.ㅜ

이제 중학생 남자애들 3명이 마블 다이스를 배운듯 하군요. 몇명만 더 전수하고 날 잡아서 토너먼트 함 해봐야 겠어요. ㅋㅋㅋ

[콜 바론]

석탄 채굴, 수송이라는 좀 독특한 테마의 겜입니다. 일꾼놓기지만 약간의 제약을 주어 같은 행동을 다시 하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했던 액션을 하려면 더 많은 일꾼을 소모해야 됩니다. 타이밍 싸움도 아주 중요하구요. 타이밍에서 한번 꼬이면 무척 빡세지는 겜이죠.

룰은 간단한데 플레이는 좀 빡센 느낌입니다. 자금도 빡빡하고 액션포인트를 잘 활용해야하는데 타이밍 못 잡으면 넘 빡세진다는...

개인보드의 엘리베이터 디자인은 참신한거 같습니다. 할때마다 느끼는건데 참 괜찮은 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와이프도 끝나고 나서 재밌다는 말을 꼭 합니다. ^^

[트라야누스]

재밌다는 후기를 보고 저희도 함 돌려 봤습니다. 역시 잘 만든 겜이더군요.

승점 루트도 다양하고 만칼라 시스템이던가요? 암튼 그 시스템 자체가 재밌는 듯 합니다. 오부족을 하면서 첨 이 시스템을 접했는데 참 묘하면서 재밌더군요. 다른 일꾼놓기 겜과는 다르게 남의 견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원하는 액션을 내 맘대로 못한다는 점. ㅋㅋ

깔맞춤도 하랴 액션선택하는거 고민하랴 수요토큰에 맞게 감점방지 준비도 해야되고.. 머릴 엄청 굴려야 되더군요. 다 재밌어 했으나 이 겜의 주인은 너무 머리아프다는 반응이네요. 방출의 길을 걸을거 같은.... ㅡ,.ㅡ 보라보라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런겜에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는듯..

울 모임에서는 역시 펠트 겜은 버건디!! 라는 결론.

[메디나 신판]

지난 모임에 어처구니 없는 에러플로 겜을 하다 접은지라 겜의 재미도 제대로 못느꼈었는데 재밌더군요. 뭔가 크게 빵빵 터지는 겜은 아닙니다만 중반이후 부터는 뭔가 보드위가 풍성해지면서 볼거리도 괜찮아지고 가림막 뒤에 남은 나무 컴포 수도 신경쓰이고 하면서 후반부로 갈 수록 재미지네요.

이 겜은 턴 동안 할 수 있는 액션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무 나무 컴포 2개를 내려놓는 게 전부 입니다. 근데 이게 남 좋은일만 시킬 수도 있는지라 타이밍 싸움을 잘 해야 이득이 되죠.

겜 완료 후 사진 입니다. 겜 끝나고 알았습니다만 이 날도 에러플을 했었네요. 2~3인플일땐 중립 지붕 하나씩을 가지고 한다는거... 견제기로 쓸 수 있어서 더 쫄깃한 겜이 됐을텐데... 좀 아쉽네요.

[랭카스터]

마지막 겜 입니다. 한마디로 일꾼놓기 + 영향력 겜 이네요. 일꾼(여기선 기사)을 액션칸에 놓으면 상대방의 더 힘 센 기사에 의해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이 특이점이겠네요. 법안 투표하는 것도 특징이구요. 근데 상트와 마찬가지로 귀족테크가 너무 센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귀족에서 좀 밀리니까 다른걸 꽤나 잘 운영했는데도 따라가기 힘들더라구요.

와이프가 일꾼놓기 겜을 좋아하는지라 기대를 하고 겜을 내놓았으나 이 미지근한 반응은 뭔지... 막판에 약간 다운되네요.

테마 때문인가? 와이프를 제외하고는 다 괜찮게 즐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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