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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4월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 후기입니다. (6차)

2,486 조회

2023.04.28 00:58

안녕하세요.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라쓰입니다.

4월에는 여행에 결혼기념일 등 주말 일정에 여유가 나지 않아 모임을 한번밖에 못 열었습니다.

그래도 코보게의 파주슈필과 킥스 펀딩 게임들이 도착해서 심심하지는 않았네요. ^^

* 지난 2021년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8791&tb=community_post

* 지난 2022년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625&tb=community_post

* 지난 2023년 1월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1869&tb=community_post

* 지난 2023년 2월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2118&tb=community_post

* 지난 2023년 3월 모임후기 *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2555&tb=community_post

4월 7~9일. 전주 여행.

올해로 결혼 8년차네요.

모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결혼 기념일겸 다녀온 짧막한 국내여행 사진 몇장 투척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뚜벅이로 기차를 타고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낮에는 한복 체험도 하고 정신 없었는데, 저녁에 동산에 올라 노을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니 좀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주는 비빔밥이죠 ^^;

돌아오는 날에 잠시 들린 카페가 정말 아즈넉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2박3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정말 기억에 많이 남네요.

4월 15일. 토요일.

지난 3월말. 고씨의 숙취로 모임이 펑크나면서 거의 한달만에 모였습니다.

이날 모임 멤버는 집주인 이씨, 고인돌 고씨, 침착맨 임씨와 다크호스 곽씨입니다.

아침 9시에 모여 시작한 첫 게임은 바로 요즘 핫한 듄(풀확장)입니다.

보드라이프 내 많은 분들의 후기에서 듄 불멸 확장의 호평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배송받은 그날부터 너무도 돌려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이번 듄의 불멸 확장에 등장하는 '베네틀라이락스'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래는 소설의 스포성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듄은 소설책으로 제가 3권에서 지금 멈춰있는데요. 소설에서는 1권의 주인공인 폴을 살리고, 싸우다 전사한 던컨 아이다호가 후에 다시 등장합니다.

새로 황제가 된 폴을 암살하기 위해, '베네틀라이락스' 라는 조직에서는 던컨의 시체를 가지고 사이보그?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내죠.

그들은 이렇게 살려낸 시체를 '골라'라 부르며, 던컨 아이다호 골라를 폴에게 선물합니다. 물론 던컨의 이전 기억은 없는 상태입니다.

듄 임페리움 불멸 확장에서 추가된 부분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연구 트랙을 구성하고 '베네틀라이락스' 영향력을 통해서 승점을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듄은 승점 1점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베네틀라이락스' 트랙을 통한 새로운 승점 루트는 게임의 전략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베네틀라이락스' 카드입니다.

'베네틀라이락스'에 시체?를 제공하는 댓가로 강력한 '베네틀라이락스' 전용 카드를 얻을 수 있는데요.

앞서 소설 내용에 등장한 던컨 아이다호 골라의 모습이 카드에도 반영된 것 같습니다. 하코넨측 멘타트였던 파이터도 등장하는걸 보니, 소설에서 파이터도 골라로 재 탄생 되나보네요.

또한 불멸 확장에서 새로 등장한 '접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카드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지고, 재미있는 연출이 그려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듄은 본판때나 익스때도 재밌었는데, 이번 불멸도 평이 엄청 좋더라구요."

"접합? 이 새로 생긴 카드들은 확장인가 보네요?"

"맞아요. 일꾼 배치할 때, 이런 카드 능력도 쓰고 싶고 저런 곳에 일꾼도 보내고 싶었던 적 있죠?"

"와... 설마?? 카드 두장 같이?!"

"빙고!"

"헐 미쳤는데!!ㅋㅋㅋ"

동료들의 격한 환영속에서 듄 플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듄은 풀 확장에 12점 승점제로 진행했습니다.

게임 초반부터 저는 최대한 돈을 긁어 모아, 드레드노트 두 대를 우선적으로 뽑고 후반부 교전에 대비했습니다.

그 사이 고씨는 황제측 영향력에 집중하였고 임씨와 곽씨는 경쟁적으로 프레멘측 영향력을 올려대더군요.

자잘한 전투에서 서로 눈치보며 보상도 챙겨갔습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보상이 어마어마한 교전카드가 뽑히지는 않더군요.

"아따~ 설득 포인트가 아쉽게도 8점인데... 깔린 카드들이 별로네. 쯧.. 쿠폰! 쓰겠습니다!"

"오호! 2점짜리! 또 2점짜리! 예~ 3점짜리...ㅋㅋㅋ"

"... 아놔 이게 뭐야! 쿠폰 쓰지 말고 그냥 살걸 ㅋㅋㅋ"

불멸 확장에서는 카드풀을 전부 교체할 수 있는 쿠폰 하나씩을 받고 시작합니다.

제 공개 차례때 설득 점수가 한번 크게 터져서 비싼 카드가 깔리기를 빌었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게임 중반부까지 서로들 점수가 고만고만 하네요. 저만 당할순 없어서 그렇게 쿠폰 좀 쓰라고 해도 다들 절대 안씁니다.

그러다 임씨가 어느 교전에서 이기는 순간부터 게임이 기울더군요.

임씨는 익스의 기술카드로 자신의 드레드노트까지 폭파시켜가며 추가 승점을 챙겨갔고, 베네틀라이락스 트랙의 영향력을 올리며 독보적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8라운드. 이미 10점을 먹은 임씨가 한마디 합니다.

"저는 이번 전투에 관심 없으니 아무나 이기세요~."

"와... 굴욕적이지만 멋있어..."

"더 이상 임씨 승점 못내게 다같이 힘을 합쳐보죠!!!"

임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머리를 맞대고 어찌하면 게임을 더 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전투는 곽씨에게 몰아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다 부질 없는 짓이었어요.

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임씨는 베네게세리트 동맹 토큰을 가져갔고, 공개차례때는 설득 점수 9점을 확보하여 '스파이스는 흘러야한다' 까지 챙겨가면서 12점을 달성하더군요.

속담 하나가 생각나네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익스 확장의 드레드노트가 전투에 날개를 달아준 확장이라면, 불멸 확장은 전투가 다가 아님을 보여주는 확장이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나 이번 플레이처럼 초중반 교전 카드들 보상이 낮은 경우라면 더더욱 연구 트랙의 중요도가 올라가는듯 싶습니다.

이번 듄 플레이는 역전의 짜릿함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작은 교전들 사이에서 엎치락 뒷치락하는 맛이 엄청 재밌었습니다.

듄의 리벤지는 다음 모임에서 보여주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예. 동료들의 성원에 힘입어 또 세레니시마 2:2 팀전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매번 세레니시마 팀전은 도박성 주사위 뽕맛에 취해 너무도 재밌었지만, 이번엔 정말 앞의 듄 플레이가 잊혀질만큼 최고였습니다.

플레이는 저와 곽씨가 동쪽팀, 고씨와 임씨가 서쪽팀이 되어 진행했습니다.

"곽씨, 우리는 후추부터 본국으로 실어 나르고 저쪽보다 먼저 대성당을 선점해서 내실을 다집시다."

"그러면 트리폴리는 버리고 대성당은 본국에 지어놔야겠네요."

우리 곽씨가 달라졌습니다. 지난번 강씨와 같이 흥분해서 플레이하던 곽씨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차분한 협동 플레이로 우리는 고/임 연합보다 먼저 대성당 3개를 지어놓고 본국 발전도를 급속히 올려놨습니다.

첫번째 중간 정산 타이밍이 오자, 고씨는 걷어들이는 세금 차이를 보고는 현타를 세게 맞은듯 합니다.

"와씨... 임씨 이대로 가면 우리가 져요. 내가 먼저 들어갈테니 후속타로 들어와줘요.

"저는 고씨가 실패하면 투자로 가고, 성공하면 따라서 진격할게요!"

제가 한창 곽씨와 무역에 열을 올리던터라 방심했습니다.

너무도 쉽게 대성당이 지어진 코르푸를 고씨에게 내주게 되었고 이때부터 끊임 없는 양 팀의 전쟁 소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까지 모아놓은 돈을 군사투자에 싸그리 들이 부으며 저희의 역공이 시작되었죠.

그리고 게임 중반부에 이르러서 저는 고씨의 수도 제노바까지 털어버렸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임 연합의 패배는 확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씨! 내 전 병력을 코르프에 집중할테니, 임씨는 내 수도좀 다시 먹어줘요."

"이씨가 병력 얼마 없으니 이씨부터 칠게요!"

"아... 다 좋으니. 좀 앉어요. 좀 ㅋㅋㅋ"

"이 게임만 하면 어쩔수 없이 일어서게 되나봐요. ㅋㅋㅋ"

고씨와 임씨는 흥분한 마음에 어느샌가 둘다 일어서서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앉으라 해도 금방 다시 일어섭니다. ;;

임씨는 병력이 얼마 없는 제 함선을 제거하고는 제노바를 탈환했고, 고씨는 시실리아에서 곽씨와 접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곽씨의 주사위 운이었습니다. 곽씨가 주사위만 던졌다 하면 실패입니다.

곽씨의 연이은 패배에 보수비용은 늘어가고...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서로 전쟁으로 인해 국고가 텅텅 비더군요. 이제는 어느 팀이 더 '알 거지' 인지의 승부인듯 했습니다.

"임씨, 4번 배 투자로 병력 싸그리 뽑아놓고 8번 배로 출격해요."

"근데 저기... 돈이... 조금 쪼.들.려.요..."

"ㅋㅋㅋ 곽씨 들었어요? 저쪽 상황도 우리랑 비슷해!"

게임 종반부. 고씨와 임씨는 제 뒷번호 함선들만 집중 공략해서 제 차례가 아예 돌아오질 않더군요.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곽씨와 고씨의 차례가 순서대로 한번씩 남았습니다.

코르푸에서 대기중인 고씨의 전투함은 병력 하나만 남은 곽씨나 제 수도를 노리는듯 보였어요.

모돈에서 정박중인 곽씨의 함선으로는 알렉산드리아나 콘스탄티노플 양쪽 도시 중 하나만 지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곽씨, 알렉산드리아에 요새 지어놨으니 그거라도 믿고 콘스탄티 노플로 와서 방어해요."

"음... 아니요. 이럴땐 오히려 선공입니다."

"어이쿠 이게 누구신가. 곽OO? ㅋㅋㅋㅋ"

"와~! 이렇게 도발하신다구요?! ㅋ"

도발에 넘어간 곽씨는 즉시 모돈에서 병력 3개짜리 함선을 이끌고는 풀병력인 고씨의 함선을 공격하더니, 딸랑 선원 2개만 죽이고 침몰당했습니다.

고씨는 자연스레 제 본국인 콘스탄티노플로 진격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1:3의 주사위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이씨 주사위 운빨이 좀 잘 받기는 한데, 명중 하나 안 나오겠어요? ㅋ"

"아...... 제바알..."

데구르르... 이동력을 2칸을 제외한 첫 고씨 주사위는 1개. 실패!

그리고 제가 굴린 주사위는 성공이 떠서 고씨의 병력 하나를 날려버렸습니다.

"에이~ 주사위 2개중에 하나는 성공 뜹니다. 포기하세요. ㅋㅋ"

데구르르... 고씨 주사위 2개. 전부 실패!

제 주사위는 성공으로 고씨와는 이제 1:1 승부입니다.

"이~예!!! 한번만... 제발 한번만 더 실패해줘!!!"

"하아... 오늘 주사위빨 정말 안붙네요. 하지만 마지막.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제 고씨도 웃음기가 가시더군요.

데구르르... 고씨 주사위 마지막 1개.

실패!!!

제 주사위는 성공!!!

"오이예~!!! 콘스탄트노플 지키는 이 병사. 당장 승진시켜줘야해 !!!"

"진짜 인정이다. 저 선원이 이순신이었어..."

정신차려보니 우리 네명은 모두 테이블을 둘러싸고 서서 게임을 하고 있네요. ㅋㅋ

이렇게 단신으로 고씨의 공격을 막아내고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마지막 정산 결과 76:58로 우리가 이겼습니다.

제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생산력은 15원이었어서, 만약 마지막 전투에서 먹혔더라면 61:73으로 졌겠네요.

이번 세레니시마는 정말 끝을 알 수 없던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자, 이제 이어서 이날 마지막으로 꺼낸 게임은 얼마전 여관 확장이 출시된 티펜탈의 선술집입니다.

티펜탈의 선술집은 플레이 타임이 짧고, 매 라운드 의자가 줄창 깔리거나 맥주 장인이 줄지어 뽑힐때 뽕맛이 살아나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제 주사위 운빨은 세레니시마에서 다 소진된건지... 내가 던진 주사위도 망했는데, 옆에 고씨가 넘겨주는 주사위는 더 한숨만 나오더군요. ㅋㅋ

게임은 초반부터 금고 업그레이드를 가지고 시작해서, 큰 한방은 없지만 최대한 주사위 운을 줄이도록 업그레이드 한 고씨가 승리했습니다.

다음번엔 여관 확장까지 껴서 다시 돌려보고 싶네요.

모임이 끝나고 다음주 월요일. 회사에서 만나 커피타임을 가지면, 서로 지난 모임의 하이라이트 플레이를 연상하며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특히나 이번 세레니시마의 마지막 전투는 너무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곽씨는 티펜탈이 너무도 재밌었는지, 때마침 파주슈필 행사기간에 구매했다고 하네요.

4월 16일. 일요일.

아침 9시에 출발하여 와이프와 같이 파주슈필에 다녀왔습니다.

10시에 맞추어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일단 바빠지기 전에 먼저 샷권님과 찰리님 만나서 인증샷 찍고 돌아다녔습니다.

이번 파주 슈필은 가족단위로 오신 모습들이 너무도 보기 좋더라구요.

영어마을 부지도 커서 건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오랜만에 와이프와 퍼즐 맞추며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요즘 커피 러시 좋은 후기들이 많이 보이는데, 저는 아직 돌려보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와이프가 사은품으로 받은 퍼즐을 시작해서 한 이틀동안 정신 없었네요.

퍼즐을 맞추다보니 피스 갯수가 맞지 않아서, AS 문의를 해보았는데 다행히? 사은품은 AS가 안된답니다.

맞추던 퍼즐이 좀 아까웠지만 분리수거 날 깨끗이 처분했습니다~. ㅎㅎ

4월 22~23일.

정신없이 한주가 지나가고 주말이 왔는데, 트릭케리언 정리하고 룰 익히다 보니 주말 순삭이네요. ㄷㄷ;

트릭케리언 난이도가 좀 있어서 룰 익히고 테스트 플레이 하는데 식은땀좀 흘렸습니다.

자료실에 참조표 올려주신 Sweine님과 소보로9404님 감사합니다.

두 분께서 올려주신 참조표 정리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트릭케리언 플레이 할때는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토요일 저녁에는 킥스 펀딩 들어갔던 Catain's Log와 AutoBahn이 같이 배송왔습니다.

내부 정리만 대충 해놓았는데, 주말에 좀 천천히 뜯어볼 생각에 두근두근합니다. ㅎㅎ

4월 모임이 한번밖에 없었어서 너무 아쉽네요.

5월에도 어버이날과 동생 상견례 등 주말 일정이 바쁘게 잡혀 있어서, 모임 일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면 이만 아쉬운 4월 후기를 마치며, 5월말에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후기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셔요~. ^^

아! 던전앤드래곤 게임에서 파생된 것인데, 선/악 & 질서/혼돈 4가지로 구성된 게임 성향 짤을 보고 뿜었습니다.

심심풀이로 보드게임에 맞추어 다시 그려보았어요.

당신의 성향은 어디즘인가요? ㅎ

제 성향은... 혼돈 중립인 듯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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