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에게 보드게임을 선물

푸르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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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8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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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아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회사에 보드게임이 자주 배송오니깐 과장님이 한번 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재미있겠다고...

그래서 뭘 빌려드릴까 생각하다가 아이들이 3명이나 있는게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빌려드리기 보다는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선물하기로 하여 뭘 살까 고민했는데...

당첨 된 것은 "코코너츠"

원숭이로 코코넛을 던져 컵에 넣는 아주 심플하면서도 유쾌한 게임이죠.

일단 세팅과 설명을 위해(라고 썼지만 사실 내가 해보고 싶어서)

개봉 한 뒤 와이프와 테스트 플레이~

첫 게임은 공동장소에 있는 컵은 못 들고 왔지만 와이프가 들고간 컵을 공략하면서 승리

두세번째판은 그냥 처절하게 발렸습니다. 봐준 것도 없는데 그냥 박살....

해 본 결과 이거 선물하기가 싫어졌습니다. ㅎㅎㅎ 어른인데 재미있네요. ㅎㅎㅎ 방해카드도 재미있고 ㅎㅎㅎ

하지만 선물하기로 한 것. 선물 해야죠.

10일정도 일이 바쁘거나 시간이 안나 못 전해드리고 어제 밤 9:30분 경 찾아갔습니다.

아이들이 와르르 마중나오네요. 아주 귀여워요 ㅎㅎㅎ 막내는 나이에 비해 언니 오빠가 있어서 인지 말도 잘하네요.

과일을 먹으면 간단하게 룰 설명 ㅎㅎ

아이들이 원숭이 한마리씩 챙겨 각자 자기꺼라고 이름 붙여달라고 하네요 ㅎㅎ

그렇게 전달하고 과장님과 형수님께 아이들과 재미있게 즐기시라고 말하곤 집에 왔습니다.

오늘 출근하니깐 과장님이 막내는 잠잘때에도 원숭이를 손에 꼭쥐고 자더라고 하네요. 왠지 선물 잘했다는 생각과 뿌듯한 느낌입니다.

근데 플레이는 잘 하려나. 막내가 초코렛이라고 입에 넣지 말아야 할텐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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