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4, 8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종합 후기 (사진 많음)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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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14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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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야간근무가 있는 날이라 평일에 열리는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아산님이 월요일 오전에 시간이 난다고 해서 잠시 참여하게 되었네요. 2명뿐이라 초코의 워게임을 갖고 가 알려 줄 예정이었는데 나중에 쿠키님이 참여 의사를 밝혀 3명이서 플레이를 하기로 합니다.

둘 다 아크 노바에 대해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그걸 해보기로 했네요.

4월 3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아산, 쿠키

플레이 시간: AM 09:30 - PM 01:35

플레이 게임: 아크 노바

시간에 맞춰 가보니 이미 아산, 쿠키님이 카페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산님이 아침 일찍 모여 게임하는 걸 너무 고맙다고 음료와 케이크를 사주었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아크 노바 (Ark Nova)

게임에 들어 있는 게임 보드 맵이 너무 길어 공간을 많이 차지해 사람들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전용 매트를 이용해 게임을 하기로 했네요. 다른 분들이 사용한 걸 보고 초코도 하나 장만해 이번에 사용해 보는데 정말 공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다행이었네요.

지도는 모두 초보자용으로 선택해서 진행했답니다. 두 분 다 간단하게 룰 영상을 보고 온 덕분에 초코의 간단한 룰 설명 후 바로 게임을 시작했네요.

역시 몇 라운드 진행하니 다들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감을 잡고 잘하시더군요. 처음에 다들 돈에 허덕이지만 이내 카드가 잘 나온 사람은 서서히 자금을 갖추게 되네요.

아산님이 조류 테크와 후원자 카드를 이용해 매력 점수와 돈을 계속 얻어내는 바람에 자금이 매우 풍족해집니다. 역시 카드 빨 이 중요한 게임답게 자비가 없더군요. 오히려 돈이 없어 허덕이는 초코와 쿠키님.

아산님이 카드가 너무 자신의 테크에 맞게 잘 들어온 덕분에 빠르게 매력과 보호 점수를 올려나가더군요. 초코는 동물이나 후원자 카드가 잘 안 들어와 손에 카드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마지막 종료 모습을 찍지 못했지만 아산님이 빠르게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람에 게임을 종료시키게 됩니다. 2~3턴을 더 진행하면 초코도 보호 프로젝트로 7점이나 얻을 수 있어 - 점수를 받지 않았을 텐데 너무 아쉽더군요.

이렇게 해서 아산님만 +10여 점 이상, 초코와 쿠키는 -30점 이상을 얻었네요. 특히 마지막 추가 점수 카드를 이용해 계산해 보니 초코가 꼴찌를 하게 되었네요. 역시 처음 하는 분들이 매우 잘하시네요.

룰마는 룰 설명 후 꼴찌를 하는 국룰은 여전히 지켜지게 됩니다. 다들 플레이 시간이 제법 걸리지만 참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다고 하네요. 다음번에 이거와 게임 진행이 비슷한 테라포밍 마스를 해보기로 이야기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초코는 곧 야간 출근을 하게 됩니다.

야간 근무 후 다음날...

4월 4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챔스, 유니, 쿠키, 카레맛우유, 셜록, 주님

플레이 시간: AM 10:00 - PM 12:15

플레이 게임: 아베 시저, 이사리비,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역시 평일 모임에 나가는 게 쉽지 않네요. 야간 근무 후 잠이 부족한 관계로 매우 피곤했지만 모임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가게 됩니다.

카페에 가보니 이미 챔스, 유니, 쿠키님이 먼저 도착해 있었네요. 챔스, 쿠키님이 둘이서 먼저 롤앤라이트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동안 유니님은 음료와 빵을 주문해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초코, 카레, 유니님이 주문한 음료와 빵을 먹고 마시는 모습>

초코가 도착한지 얼마 안 가 카레님이 둘째 딸을 데리고 나타났네요. 아직 갓난아기라 육아휴직을 한 카레님이 아이와 함께 왔답니다. 여성분들이 아기를 보고 너무 귀여워했네요.

일단 셜록, 주님이 11시에 도착한다고 해서 1시간 동안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을 해보기로 합니다.

아베 시저 (Ave Caesar)

5인으로 진행되는 레이싱 게임이네요. 1라운드 3바퀴를 돌면 되는데 이걸 무려 총 4라운드 12바퀴를 돌아야 종료되는 거라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1라운드만 경주하기로 합니다.

각자 색상을 고르고 카드를 받고 특수룰 1개만 추가했네요. 룰은 특수룰 부분만 유니님이 빠르게 보고 파악해서 알려주었답니다.

선 플레이어가 초코인데 역시 선 플레이어가 좋긴 하더군요. 먼저 치고 나가는 초코.

다들 2~3바퀴 동안 황제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중앙에 도착해서 인사를 합니다. 이걸 초코는 첫 번째 경주 때 해버렸는데 여기서 약간 뒤처지기 시작했네요.

챔스님이 아기를 안고 귀염귀염 해주니 카레님 둘째 딸이 웃어주는데 참 귀엽네요.

쿠키님이 초코를 앞서 나가고 큰 숫자의 카드를 이전에 다 써버린 덕분에 초코의 추진력이 약해져 뒤처지기 시작했고 그동안 기를 모았던 카레님 치고 나가기 시작해 2등 자리마저 빼앗기게 되었네요.

1,2등은 쿠키, 카레님의 각축전 끝에 카레님의 승리. 초코는 3등으로 들어왔네요. 유니님은 3명에게 격투 싸움 끝에 패한 데미지로 인해 뒤이어 들어왔고 무려 초반에 초코나 다른 이들에게 3번이나 앞을 가로막혀 전진하지 못한 챔스님이 꼴찌를 하고 말았네요.

아이들과 레이싱 게임하기 딱 좋은 게임 같네요. 부담 업고 경매나 배팅 같은 게 없어 괜찮았답니다. 게임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이 남아 카레님이 11마존에서 구입한 새로운 게임을 보여 주었네요.

2. 이사리비 (Isaribi)

카레님이 11마존에서 구입한 게임입니다. 낚시를 테마로 하는 게임인데 룰만 설명하고 끝나게 되었네요.

룰 자체는 간단하더군요. 나중에 초코가 떠난 후 남은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해봤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니 저도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해봐야겠네요.

마침 셜록, 주님이 도착한 관계로 인원을 4, 3으로 나눠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한쪽에 챔스, 유니, 쿠키, 셜록님이 붉은 대성당을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저도 해본 적이 없는 게임이라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남은 초코, 카레, 주님은 카레님이 갖고 온 게임을 해보기로 합니다.

3. 네이션스: 주사위 게임 (Nations: The Dice Game)

네이션스 게임의 간략 버전의 주사위 게임이라고 하네요. 카레님 룰 설명을 들어보니 정말 네이션스 게임을 대단히 많이 축약한 게임이었답니다.

게임은 딱 1~4시대 진행하는데 각자 국가 개인판을 갖고 국가에 할당된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에 나온 자원 모양으로 판에 있는 타일들을 구입하는 것이네요.

초코는 한국, 주님은 몽골, 카레님은 아랍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게임을 진행하는데 간단하면서 재미있더군요. 네이션스 입문용으로 제격인 게임 같았답니다.

게임 플레이를 할 때 하필 군사력을 키우지 못해 여기서 점수가 밀리더군요. 주님, 카레님이 식량 점수를 얻지 못하지만 군사력 점수를 계속 챙겨 점차 격차가 벌어지네요.

특히 3시대 때 식량, 군사 둘 다 초코는 하나도 점수를 얻지 못한 것이 뒤처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답니다. 문화 점수마저 제대로 얻지 못하니 더더욱 격차는 벌어져 갑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종료하니 3점 차로 초코가 꼴찌가 되었네요. 이걸 해보니 다시 네이션스 본판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어졌답니다.

아직 옆 테이블이 게임 중인데 초코는 매우 피곤하고 조금 있으면 또 야간 출근을 해야 하다 보니 양해를 구하고 먼저 일어나게 되었네요. 다른 분들도 오후 3시까지 플레이를 하고 헤어졌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가 잠시 자고 야간 출근을 했네요.

이제 시간이 흘러 토요일 휴일.

원래 오후 2~3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용님이 일찍 시간 여유가 생겨 초코에게 먼저 만나서 워게임을 해봐도 괜찮다고 했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가게 됩니다.

4월 8일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용, 쿠키, 챔스, 유니, 커피우유

플레이 시간: PM 12:00 - PM 08:35

플레이 게임: 커맨드 앤 컬러스: 나폴레옹 시리즈, 캐스캐디아, 킹스부르크, 얼티밋 레일로드 (초코만 참여한 게임 기록)

갖고 간 게임은 C&C 나폴레옹 시리즈와 패스 오브 글로리인데 아직 패스 오브 글로리의 잔룰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게임을 하면 안 될 것 같아 쉬운 C&C 나폴레옹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용님이 카페 안쪽에 자리를 잡아 준 덕분에 2사람이 플레이할 만한 공간이 생겼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돌아와 게임을 세팅하기 시작했는데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렸네요.

C&C 나폴레옹, 확장 2번: 러시아 군대, 확장 3번: 오스트리아 군대, 확장 5번: 장군들, 원수들, 전술가들, 확장 6번: 에픽 나폴레옹 (Commands & Colors: Napoleonics, Ex 2: The Russian Army, Ex 3: The Austrian Army, Ex 5: Generals, Marshals, Tacticians, Ex 6: Epic Napoleonics)

거대한 라 그랑드 지도는 도저히 펼칠 공간이 나오지 않아 에픽 시나리오를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그동안 에픽 시나리오는 플레이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해보게 되었네요.

시나리오는 가장 많이 알려진 아우스터리츠 전투를 선택하게 됩니다. 용님은 나폴레옹 시대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초코가 선택한 걸로 해보기로 합니다. 진영은 앉은 상태 그대로 초코가 프랑스 제국, 용님이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국을 맡게 됩니다.

각자 유닛부터 놓게 되었네요. 용님이 유닛들을 처음 보니 병종이 많아서 많이 헷갈려 했답니다. 함께 알려주면서 유닛을 준비하게 되었네요.

언덕은 이전에 육각 나무 토큰을 공구하는 모임에 참여해 구입한 덕분에 그 나무토막 위에 올려놓으니 고저차 나타내는 게 더 쉬워졌네요. 마을이나 숲도 표현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답니다.

유닛 세팅과 타일 세팅으로 무려 40분을 허비했네요. 역시 라 그랑드 지도를 했다면 1시간이 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좌익의 모습>

라 그랑드에 비해 규모가 살짝 작아졌지만 이것도 상당하네요. 마운티드 맵도 약간 들떠서 갖고 다니던 아크릴판 3개를 깔아 안정화 시켰답니다.

지형 참조 카드와 긱사이트에서 받은 카드형 유닛 참조표도 용님에게 나눠 주었네요.

<우익의 상황>

그리고 난 후에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룰 설명을 했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게임이라 명령 카드와 전술 카드 사용 및 방진, 장군 피해 룰 같은 거 알려주었네요. 하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가서 살펴보니 약간 빼먹은 룰들이 몇 개 있더군요. 다음에는 게임하기 전에 룰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명령 카드를 나눠주고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게 됩니다. 선 플레이어는 용님의 연합군의 시작.

좌익은 주로 러시아 경보병이 사격으로 마을에서 버티는 프랑스 경보병을 몰아내려고 애썼네요. 기병도 전진시키려고 했지만 언덕에서 버티는 프랑스 포병 때문에 고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계속 사격전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게 됩니다.

우익에서 러시아의 과감한 공격으로 마을과 성에 있던 프랑스군을 몰아내려 애썼네요. 확실히 마을에 틀어박혀 있는 프랑스군의 방어력은 정말 어마어마했답니다. 반격으로 인해 공격하던 러시아군이나 오스트리아군이 녹아내리니 말이죠.

이렇게 게임을 하는 도중 쿠키님이 자녀 2명을 데리고 와서 인사를 나눴고 다른 분이 올 때까지 잠시 다른 자리에 앉아 아이들과 놀았네요.

얼마 안 가 챔스님이 도착하자 다른 게임을 하기 위해 C&C 나폴레옹 게임은 중단하게 되었네요. 다른 분들이 더 게임을 하라고 하지만 워낙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게임이라 여기서 중단하고 정리하는 게 낫더군요.

용님도 동의하고 게임을 정리하게 됩니다. 다음에는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플레이를 해야겠답니다. 못해도 4~5시간은 걸릴만한 게임이니 말이죠.

자리를 바꿔 바깥에 있는 큰 테이블로 옮겼네요. 안쪽 테이블은 다른 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양보했답니다.

아직 커피우유님이 오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4명이서 간단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2. 캐스캐디아 (Cascadia)

언제나 빠지지 않는 스테디셀러 게임. 이번에도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종료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이번에 아쉽게 조류 점수 획득을 잘못 이해한 덕분에 점수 획득을 잘 못했네요. 특히 제 앞에서 챔스님이 초코가 원하는 타일이나 동물 토큰을 쏙쏙 낚아채 가는 덕분에 망했네요.

챔스님은 조류 점수와 지형 점수로 많은 점수를 얻은 덕분에 1등을 차지했고 초코가 꼴찌가 되고 말았네요. 다음에는 점수 획득을 잘 보고 해야겠답니다.

커피우유님도 도착해 유니님 퇴근할 때까지 5인 플레이를 해보기로 합니다. 이번에 사자님에게 배운 킹스부르크를 챔스님이 꺼내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3. 킹스부르크 (Kingsburg)

각자 개인판을 갖고 개인 주사위 3개를 굴려 나온 주사위 눈으로 자신의 차례 때 메인 보드판에 있는 장소에 놓아 해당하는 자원을 얻어 그 자원으로 자신의 건물을 지으면서 총 4년 동안 플레이하는 게임이네요.

봄, 여름, 가을 동안 자원을 얻고 건물을 지은 다음 겨울에 병사를 모집해 마지막으로 쳐들어온 몬스터에 맞서는 방식이랍니다.

왕좌의 게임처럼 이기면 보너스를 얻고 지면 자원이나 점수 혹은 지어 놓은 건물을 잃는 방식이네요.

자신의 차례를 한 번씩 돌아가면서 주사위 없어질 때까지 반복 플레이를 하다 보니 만약 낮은 숫자에 먼저 들어간 이가 있다면 그 칸에 자신의 주사위가 들어갈 수 없어 주사위를 날려 버릴 수도 있더군요.

이럴 때 왕의 사자나 사신의 마커를 갖고 있다면 들어갈 수 있는데 건물이 가장 적은 사람에게만 주어져 쉽게 얻을 수 없네요. 그래서 다들 주사위 3개를 올인 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다들 건물을 잘 지어놓은 덕분에 몬스터를 물리치고 점수를 계속 얻어 갔네요. 매 라운드 점수를 얻는 건물이 참 좋은 것 같더군요.

초코는 군사력을 올려주는 건물 위주로 건설해 매해 몬스터를 해치우고 점수를 얻었고 나중에는 건물 짓는 개수도 많아 알뜰하게 점수를 얻어 갔네요. 대신 위 2줄 건물은 거의 발전시키지 못했답니다.

아래 2줄 건물에 올인했네요.

덕분에 매해 점수를 계속 얻던 커피우유님과 초코가 나란히 공동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역시 군사력이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유니님이 곧 도착하기 때문에 3,3으로 인원을 나누기로 했네요. 커피우유님이 아크노바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초코가 게임을 갖고 왔는데 챔스님도 얼티밋 레일로드 룰을 배우고 싶다고 갖고 왔기에 초코는 여기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유니님이 아크 노바 룰 알고 있어 커피우유, 쿠키님과 함께 했고, 얼티밋 레일로드는 초코와 용, 챔스님 이렇게 함께하게 되었네요.

4. 얼티밋 레일로드 (Ultimate Railroads)

챔스님이 처음 해보는 거라 기본판인 러시안 레일로드만 플레이를 하게 되었답니다. 용님도 플레이 경험이 있어 초코의 부족한 설명을 보충해 주었네요.

다만 게임이 끝나고 보니 열차 타일 몇 개가 안에서 발견되었네요. 미처 이걸 포함시키는 걸 잊어버렸네요. 왜 기차 타일이 모자랄까 의아해했다고 용님이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발견될 줄이야. ㅠ.ㅠ

4-1. 아크 노바

옆 테이블에서 유니님이 커피우유님에게 아크 노바에 대해 룰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쿠키님은 1번 경험이 있어 좀 더 이해하기 쉬웠네요.

나중에 지켜보니 유니님이 카드 운빨이 너무 좋아 초반에 보호 프로젝트를 많이 성공시킨 덕분에 보호 점수가 엄청나게 빨리 올라간 덕분에 초보들을 학살하며 어마어마한 점수를 얻으면 게임이 끝났네요.

커피우유님은 플레이해보고 무척이나 힘든 게임이라고 했답니다. 처음에는 플레이하기 어려운 게임이라 느껴지지만 계속해 보면 참 재미있다는 걸 느끼는 게임이죠.

다시 러시안 레일로드로 돌아오면

고수인 용님에게 선 플레이어를 빼앗기며 기술자 타일을 계속 놓치는 덕분에 용님은 기술자 타일 5개나 확보하고 나중에 일꾼들을 여기에 배치하며 어마어마한 점수를 얻게 됩니다.

초코가 견제하려고 선 플레이어를 빼앗았지만 잠시 한눈판 사이에 다시 선 플레이어를 용님에게 빼앗기는 모습을 보고 아무 생각 없던 챔스님은 박수를 치면서 웃었네요. 그 상황이 너무 웃겼다고 하네요.

선 플레이어가 되어 용님의 기술자 타일 획득을 저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해 선 플레이어는 용 님의 거라고 단정 짓고 아예 기술자 타일 획득을 포기한 챔스님. 저도 다른 거에 신경 쓰다 보니 기술자 타일 획득에 소홀히 했네요.

어처구니 없이 기술자 타일을 빼앗겨 나중에 점수 40점을 헌납하게 됩니다. 초코는 그래도 기술자 타일 2개 정도 확보해 2번째 점수 20점을 얻었네요.

라운드가 종료되고 점수를 계산해 보니 역시 용님이 어마어마한 점수를 얻어 500점을 돌파했네요. 초코는 점수 타일 업그레이드를 통해 겨우 300점을 돌파했답니다. 처음 해보는 챔스님도 300점을 돌파했는데 만약 점수 타일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혹은 다른 걸 했다면 초코를 앞지를 수 있을 정도로 점수 차는 크지 않았네요.

이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았으니 다음에는 저먼 레일로드 확장을 넣어봐야겠답니다. 이게 선택지가 넓어져서 좋다는 평이 많아서 말이죠.

챔스님의 얼티밋 레일로드가 정리가 모두 안 되어 있어 용님과 함께 게임을 정리하게 되었네요. 챔스님이 아이들 때문에 먼저 일어나고 남은 초코와 용님은 옆 테이블 아크 노바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게임을 구경했답니다.

유니님의 승리로 끝나고 게임을 정리하면서 이번 모임을 끝마치게 되었네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헤어졌네요.

다음날 일요일 가족들과 모여 한우집에 가서 한우 등심을 먹게 되었답니다.

역시 고기는 사랑이네요. 아버지 건강 때문에 다음에는 회를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은데 정말 고기는 놓칠 수 없을 것 같네요.

이렇게 마지막 음식 사진을 끝으로 총 3일 정도 플레이 한 보드게임 종합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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