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죽음마저 죽으리니 스토리모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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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19:50

게임 할 시간도 돈도 여유도 소울도 바이브도 안구의촛점도 없는 와중에 흥미로운 자료 하나 간단하게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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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정신병원이 확실한가?" 이안이 쌍안경을 들여다보며 물었습니다.

보든 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 저 승합차들이 병원에서 오는 것을 보고 여기까지 따라 왔어요.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해요. 이 사람들은 전쟁에서 가족을 모두 잃고 다친 병사들만 이곳으로 데려오고 있어요.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다는 그들의 서류상으로의 주장은 매우 그럴싸하네요."

"내 동료 병사들이 왜 야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저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지 궁금하구만＂ 이안이 걱정스럽게 말했습니다.

＂제가 의심하게 된 건, 전쟁 중에 가족을 잃은 정상인들도 수용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예요. 그들은 이곳 실험실에서 고통을 잊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실험용 약물을 개발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비통한 일이로군! 이 고통이 그들의 삶의 일부고 그들을 그들로써 있게 한건데! 그 병사들은 위대한 전쟁에 목숨을 바쳤는데, 지금 과학자들이 정신병원에서 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고?" 이안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권총을 꺼내 들며 말했습니다.

보든 양은 "봐요! 창문에서 연기가 나요! 불이 난 걸까요? 다 태우고 있나 봐요!＂

이안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며칠 동안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증거를 없애려는 것 같군. 경찰을 부를 시간은 없다고. 들어가서 그놈들이 실험실에서 뭘 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많이 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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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죽음마저 죽으리니를 켐페인 모드로 즐길 수 있는 팬메이드 자료입니다.

https://boardgamegeek.com/filepage/226570/cdmd-s1-story-mode

BGG의 karar2K라는 분이 만들었습니다, 크툴루:죽음마저 죽으리니 외에 다양한 게임의 켐페인 모드도 공유하고 있네요.

관심있으신 분은 https://boardgamegeek.com/geeklist/277219/karars-story-mode-campaigns-board-games

몇번 해보니 제법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작 형식의 10개 시나리오가 켐페인으로 묶여 있죠.

캐릭터도 결정해주고, 동기부여도 해주고, 이벤트도 던져줍니다. 자작 시나리오도 섞여 있네요.

현존하는 음모론이나 신화, 크립티드등 절묘하게 잘 엮어놓았습니다.

마지막 두 시나리오는, "내가 여길 막을테니 어서 가서 세계를 구해!" 입니다. 묘하게 뽕이 차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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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외에 시즌 2 도 작업 되어 있습니다. 시즌 1은 고대의 존재 둘로 돌려막기 하는데, 2는 좀 낫습니다.

혼자 하려고 우리말로 끄적거리다가 꽤 재미있어서 조금 더 손본다음 작가분께 공유해도 좋을지 문의 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