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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3 분당 "공통분모" 서른두번째 정모 후기

3,506 조회

2015.01.1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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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의 재업입니다.

http://agreen.tistory.com/42

♠ 게임시간: 1월 3일(토) 오후 1시 ~ 12시 (11시간)

♠ 참석인원: 12명

- Alwaysgreen, L님, 원짱님, 개구장이님, 도파민코드군, 정지영님, 시드난님, dakdari님, 테일즈님, 삼뇽이님, 삼뇽이님 여친

♠ 돌린 게임

- 퍼레이드, 랜드로드, 테라미스티카: 파이어&아이스, 고아, 스플랜더, 마스크맨, 스타워즈: 에픽듀얼, 푸에르토리코(신판), 티츄, 카베르나, 파워그리드 디럭스,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여름의 보물, 블루프린트,

분당 공통분모 2015년 새해의 첫모임이 열렸습니다~

신나2

그러고보니 새해 인사도 못드리고 게임만 열심히 하다가 왔네요^^;;;

카메라를 깜빡해서 폰으로만 찍었더니 이번 후기는 사진들이 영 별롭니다 ㅜㅠ

습관처럼 살짝 늦었더니 퍼레이드를 벌써 한판 하고,

두번째로 랜드로드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룰도 모르네요 ㅠㅠ

룰은 몰라도 2층에 애 딸린 엄마가 사니 아랫층 애견인은 꽤나 괴로울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옆 기숙사는 남녀혼숙이네요.....

이후 테이블을 나누어,

한 팀(개구장이님, 원짱님, 도파민코드군, 정지영님)은 고아(Goa)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게임도 어째 항상 못해보네요.

고아도 한때 프리미엄이 좀 붙었던 것 같은데, 재판이후로는 시들한 것 같습니다.

저와 테일즈님, 시드난님, 닥다리님은 테라미스티카를 Fire&Ice 확장을 넣고 해봤습니다.

시드난님과 닥다리님 두 분은 테라가 처음이셔서 사실 본판을 해야했지만,

아직 확장을 못해봐서 제 욕심으로 그만 ㅠㅜ

두분께 열심히 설명을 드리고 (왠지 테라는 거의 매주 설명하는 느낌이네요^^;;)

테일즈님은 유목민, 시드난님은 마녀, 닥다리님은 소인족으로 모두 본판 종족을 선택하셨고,

저는 새로운 종족인 연안족(Riverwalkers)를 선택하였습니다.

연안족은 무조건 강과 인접한 지형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처음에 다른 사람들이 쓰지 않는 지형 중 하나를 홈지형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지형들에는 아래 그림처럼 성직자를 올려놓습니다.

이후 게임중 성직자를 얻을 때 평소처럼 창고에서 성직자를 받을 수도 있고

저 지형사이클에 올려둔 성직자 하나를 선택해 창고로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지형사이클의 성직자를 제거하면 해당 지형에도 연안족이 살 수 있습니다.(강에는 항상 인접해야합니다.)

그리고 1선박을 기본으로 갖고 있으며, 대신 선박 업그레이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연안족은 아예 삽질이란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성직자를 통해서 살 수 있는 지형을 늘려줘야 합니다.

1라운드 종료후입니다.

초기 지형으로 "돌산"을 선택했고 운좋게도 보너스 두루마리에서

성직자가 나와서 1라운드부터 지형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호수까지 건설이 가능하게되니 삽이 없어도 금방 주택을 늘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마녀와 유목민은 빠르게 요새를 올리는 전략을 펴셨고,

전(연안족) 1라운드부터 주택을 7개까지 늘리며 일꾼을 풍족하게 가져갔습니다.

2~3라운드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위세완 달리 강가에만 있다보니 주변 종족들의 건설을 통한 파워획득을 거의 못해서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습니다.

요새 3곳이 옹기종기 모인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ㅎㅎㅎ

확장에서 개선된 시스템인 턴오더 보드입니다.

본판에서는 가장 먼저 패스한 사람이 다음 라운드 선이 되고

그 이후부터는 패스 순서와 상관없이 시계방향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턴을 빨리 마치는 종족옆에 앉은 사람이 꽤 유리하게 됐었죠.

확장에서는 이 부분이 개선되어 패스를 하는 순서대로 다음 라운드 순서가 결정됩니다.

이 기능은 확장없이 본판만 할때도 적용하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확장에 또하나 추가된 시스템인 추가영역 점수입니다.

본판에서는 가장 많은 갯수의 건물을 연결한 것에 의해 영역 점수를 받았는데,

확장에서는 원래 영역점수외에 추가영역점수가 생겼습니다.

4가지 타일중 무작위로 1개를 선택해서 적용합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요새와 성역" 타일이 걸렸습니다.

게임 종료후 각자의 요새-성역 사이의 거리를 재서,

가장 멀리 떨어진 순으로 점수를 얻습니다.

이 추가점수 덕분에 본판에서는 어려웠던 막판 역전이 좀 더 가능해진 느낌입니다.

역시 마음에 드는 개선이네요^^

마지막 6라운드의 라운드 점수가 "요새나 성역 건설시 5점"이어서

전 이 부분을 노려서 막판까지 두 건물을 아끼고 있다가 6라운드에 한번에 건설을 하였습니다.

거기에 연안족의 요새 능력이 짓는 즉시 다리 2개 공짜로 건설입니다.

이를 통해서 두 지역에 바로 마을 건설!!!

총 3개의 마을을 지으며 1등을 하였습니다.

뒤에서 원짱님이 초보분들 학살한다고 비난을....^^;;;;

어째 점점 남탕이 되어가는 공통분모입니다.

훈남들도 많이 계신데 왜그럴까요??? -_-+

테라가 길어지는 사이 짤막한 게임들도 여럿 돌아갔네요.

스플렌더는 모임날 5~6번은 기본으로 돌아가는듯 합니다 ㅎㅎ

거의 쉬는 시간 느낌...

신입맞이 게임 퍼레이드!

원짱님은 길게 늘어놓고 하시던데 오랜만에 동그랗게 펼친 모습이네요 ㅎ

역시나 오늘도 마스크맨.

미니어처를 좋아하는 L님의 스타워즈: 에픽듀얼입니다.

이 게임도 다들 재미나게 하시더라구요~

티츄도 안돌아가면 섭섭하죠~

요즘 신입분들은 티츄를 처음 배우시는 경우가 많아서

저번 엠티 이후로 티츄를 치열하게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어서 무럭무럭 성장하셔서 2회 대회를 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개구장이님과 원짱님, 저 셋이서 푸코를 2판 연달아 돌렸습니다.

10주년 금화버젼이 안부럽다는 신판 + 비티컬쳐 메탈코인입니다 ㅎㅎ

저 메탈코인도 질감이 꽤나 좋은게 물건이더군요.

리얼 자원 펀딩할 때 같이 주문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슬퍼3

2차로 장소를 옮긴 후 한 팀은 파그 디럭스 등등을~

저희는 카베르나를 돌렸습니다.

간만의 여성멤버?!?!

가 아닌.....

삼뇽이님께서 여자친구분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ㅎㅎ

야심차게 5인 카베르나!!!

저와 L님만 한번 해봤고, 3분은 첫플인데다가

심지어 아콜을 안해본 분도 계시다보니,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도 다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재미있게 했습니다.

약간의 주요설비와 본인 손의 카드만 신경쓰면 되는 아콜과 달리

수많은 건물들을 통해 효율을 높여야 되는 카베르나이기에,

아콜과는 다른 부분에서 막막함을 느끼시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콜과 달리 기본행동들이 대부분 굉장히 좋은 편이고,

가족을 굳이 늘리지 않아도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면에서는 전 카베르나의 손을 들고 싶습니다.

그래도 한판 해본 짬밥이 있어서,

소테크로 달려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근로동굴(수확시 가족 한명은 1나무/1돌/2광석으로 먹일 수 있음)로 밥을 해결하고

소를 초반부터 열심히 번식시킨후 착유연구소(소마다 추가 1점)로 12점~

처음으로 백점을 넘겨봤네요 ㅎㅎㅎ

오늘은 초보학살의 날^^;;;

저희가 한판 하는 사이 원짱님네 팀은

파워그리드 디럭스에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등등 여러 게임을 돌리셨더군요.

공간이 분리돼있어서, 제가 원짱님께 그쪽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딱 그 말한 순간 한장!!!! ㅠㅠ

마지막으로 블루프린트와 여름의 보물로 입가심했습니다 ㅎㅎㅎ

일러가 너무나도 맘에 드는 여름의 보물~~^ㅡ^

게임 자체는 운빨이 좀 크긴 하더군요.

10종류를 모으면서 게임 종료~

본격 주사위 쌓기 건설게임 블루프린트!!

하지만 청사진을 무시하는 쪽이 왠지 더 좋은 느낌입니다 ㅋㅋ

이렇게 2015년 첫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모임이 풍성하길 바랍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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