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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오브 윈터, 긴 밤, 커스텀 시나리오 부산행] 한글화 및 정리... 잡담..

6,550 조회

2018.09.02 14:57

안녕하세요. 입문입니다. 보드게임에 관심을 갖게 된건 약 2~3달 된 것 같네요..

스플렌더와 같이 기본적인 경쟁형 보드게임에서 시작하여 엘드리치 호러와 같이 매니아 게임에 맛을 들이게 되었네요..

거기에 데오윈 본판을 사고나서 긴 밤의 구성과 플레이가 궁금하여 긴 밤 구입 후 한글화에 착수하였습니다.

현재 보유한 보드게임 현황입니다..ㅋㅋ 엘드리치 호러 모든 확장을 구매한다고 국내 사이트와 아마존까지 기웃거려서 구매했네요

(버림받은 지식과 폐허가 된 도시들은 물량이 없어서 아마존에서 출고가의 2배 조금안되는 가격에 구입을..ㅠㅠ)

엘드리치 호러 역시 버림받은 지식, 광기의 산맥, 기이한 잔재들까지 한글화를 마친 상태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엘드리치 호러 한글화 현황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데드 오브 윈터 - 긴 밤 입니다.

데오윈 본판과 긴 밤, 그리고 스칼렛 님께서 올려주신 부산행 커스텀 시나리오까지 한 박스에 수납중입니다.

윗 박스가 뜨는건 내용물이 많게 되어 어쩔수가 없네요..ㅎㅎ

구성물 내용입니다. 어차피 본판과 확장판, 커스텀 시나리오 까지 합친 내용물이라서 전용 오거나이저는 없을 듯하여 보시는바와 같이 지퍼백과 보관함을 이용하여 수납중입니다. ㅋㅋ

박스에서 모두 꺼내보았습니다.

어차피 일반 좀비는 말 보다는 주로 토큰으로 이용하는 스타일이라서 절반이상 빼놓고 보관중입니다. (플라스틱 말 받침 역시 동일)

그리고 크로스로드 카드는 본판과 확장의 인물관련 카드를 모두 따로 빼놓고 보관합니다. 실제 플레이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발동 될 확률이 매우 낮더라구요.

초기(시작) 아이템 카드는 그냥 합쳐버렸습니다. 게임플레이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하에..

아! 그리고 데오윈 본판과 긴 밤의 각종 장소 아이템 카드(경찰서, 마트, 도서관 등등)에서 고민이 있었는데요..

룰 북에는 대충 알아서해라..라는 뉘앙스로 써져있기도하고.. 모두 합쳐버리면 비율이 뒤죽박죽으로 섞일듯해서

고민 결과 그냥 긴 밤의 장소 아이템 카드들만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긴 밤의 아이템 카드들이 각종 확장모듈을 넣고 게임할때 관련성이 더 높으면서 범용성이 더 넓을것 같다는 결론..

확장판 시트들입니다. 무장집단 은신처 역시 한글화를 간단히 해주었구요, 스칼렛 님의 재활용 센터 장소를 추가해주었습니다.

플레이 중 아이템 카드가 떨어지고나면 재활용센터가 의미있게 작동할 것 같더군요.

모두들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다이소 16분할 보관함입니다. 데오윈과 긴 밤의 모든 토큰들을 합치니..

매 플레이마다 지퍼백에서 꺼내는 것은 무리일듯하여

이 보관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딱 맞아 떨어지는 기분이라서 흡족하네요.

데오윈 긴 밤의 설명서와 스칼렛님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허접하게 제작해본 부산행 시나리오의 설명서 입니다.

긴 밤 설명서의 내용이구요.

부산행 설명서 및 시나리오의 내용입니다. 몰입도를 조금이라도 높여보려고 매우 조잡하지만.. 제작해봤습니다.

특히 공을들였던 부분이 부산행 카드들인데요

좌측이 부산행 크로스로드카드(스칼렛님 자료), 우측이 부산행 시나리오 및 목표 카드입니다.

중간에 카드 보강재를 덧대어 실제 카드느낌에 최대한 근접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뒷면이 없다보니 심심할것 같아 본판카드의 크로스로드 뒷면을 스캔해서 제작했습니다.

크로스로드 카드의 내용을 보니, 스칼렛님께서 노력하신 흔적이보여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부산행 목표카드입니다. 페이즈 인, 아웃카드를 제외하고는 뒷면에 영화 부산행 포스터를 이용하여 뒷면을 제작해주었습니다.

역시 카드 보강재를 덧대어주었습니다.

긴 밤의 아이템 카드 역시 보시는바와 같이 한글화를 해주었구요

긴 밤의 크로스로드 카드역시 한글화를 해주었습니다. 데오윈 본판의 크로스로드 카드는 JJJJ님의 선택지삽입 버전으로 개선해주었습니다.

사진은 깜빡했네요!! 플레이 해 본 결과, 크로스로드 발동 및 처리는 일단 선택지만 먼저 주어지고 이 후 적용 내용을 듣게 되는것이

게임의 몰입에 도움을 더 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생존자 카드 입니다. 아래쪽의 본판과 긴 밤의 마스코트로 생각되는 블루와 스파키가 보이네요 ㅋㅋ

실제 게임 세팅은 이 사진과 같이 진행되겠죠? 펼쳐놓고보니 엘드리치호러의 플레이 공간과 비슷비슷한 공간을 요구하네요..

참고로 다이소 목재 보관함과 가드 스티커를 사용해 제작한 주사위 트레이입니다. ㅋㅋ 이 역시 보드라이프 회원님들의 정보를 참고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보드라이프에는 매 번 질문만 올려봤지 이렇게 글을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해도 즐겁지만

저는 1인플을 선호하기도 하여 혼자 있는 시간에 엘드리치 호러나 데오윈 등을 솔플로 돌려보기도 합니다(1인 규칙을 적용하여). ㅋㅋ

끝으로, 한글화 자료를 제작하고 보내주신 부르심님과 부산행 및 다른 데오윈 자료제작에 힘써주시는 스칼렛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덧붙여, 엘드리치 호러의 한글화 자료를 제작해 주시는 전기 님 및 프로젝트 팀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기님만 믿고 엘드리치 호러 풀확장을 선뜻 구매해버렸습니다..ㅋㅋㅋ 한글화 되지 않은 나머지 확장들은 포장만 뜯어논상태로 보관중이네요..ㅋㅋ)

아무튼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즐겁습니다.

한글화에 일정기간 빠져살다보니 게임 플레이보다는 한글화 그 자체에서 재미를 찾게되는 경지에 도달한듯 하기도합니다..ㅋㅋㅋ

(보통 하나의 볼륨을 한글화 하는데 약 5일정도 걸리는듯 하네요.. 일도 함께 해야하다보니..)

지갑은 점점 얇아져만 갑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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