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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전략 게임 후기들 입니다~ (버라지 나일강 애기 많음)

1,989 조회

2023.03.04 00:46

안산 "보드타임"에서 게임하는 민초라고 합니다.

저희 모임 후기를 평상시에는 다른분이 작성하는데 저도 한 번쯤 써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써보게 되네요...

각설하고 삼일절 동안 했던 전략 게임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설명만 길게 느끼실수도...ㅎㅎ)

(도스피나 버라지는 에러플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1. 칸반EV

제일 먼저 진행한 게임은 칸반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비딸작가 게임이기도 하고

최근 저희 모임에서 전략 한 가지를 열심히 파셔서 전도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의 3번째 전도 게임입니다

(참고로 처음엔 갤러리스트, 그 다음엔 디스틸트였습니다.)

이 게임을 2번째 해보는 분이 2분이었는데 (콩콩)

한 분은 저희 모임에 오셔서 전략게임을 시작하셔서 이제 한 달이 넘어가는데 벌써 여러 전략게임을 해보시고... 시스템을 이해하시는 게 아주 빠르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은 저희 모임의 아이돌로 불리는 섭군 (이 친구 앞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전략게임에 미쳐있는 분인데 섭군이 열심히 차를 빼준 걸 날름날름 집어 먹어서 일등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곱게 안줄거 같아요.... 노랑이 꼴찌 같지만 일등....ㅎㅎ 주황은 섭군입니다....)

2. 도미넌트 스피시즈

게임이 끝나고 식사하러 잠깐 나갔다가 오니 인원이 5명이라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어찌저찌 몰라하는 모습이길래 도미넌트 스피시즈를 꺼냈습니다.

(문제는 저를 제외한 4분은 초플....ㅎㅎㅎㅎ)

게임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설명하고 플레이까지 하면 정말 오래 걸리기에 대략 4~5시대 까지만 진행하고 빠르게 끝냈습니다.

(맞습니다....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다 정리할 때 쯤 찍었어요....)

저도 한 2판 정도 해본 게임이고 너무 오래전 게임이라 에러플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전 조류를 잡았습니다.

(네 설명하고 뒤에서 2등했습니다....)

에러플이 많이 섞여 있었지만 다들 재미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등은 행복하게 게임한 거미류 였고요.... 꼴찌는 우리의 섭군입니다.

(섭군은 다음에 제대로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3. 가이아 프로젝트

세 번째 게임은 가이아 프로젝트였습니다.

작년 7~8월 쯤에 가이아에 푹 빠져 계신 모임원분이 이직 문제로 나가시고.....

종종 하고 싶은 게임인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근래에 모임 내 분들에게 많이 전파했습니다....

(최근에 새로 알려드린 분들과 한 판 했었는데.... 제가 메안.... 두 분은 타클론 아이타 잡고 두들겨 맞았습니다)

아직 비딩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전에 타클론과 아이타를 잡아 저를 두들겨 패신 두 분은 각각 하이브와 아이타를 잡으셨고..

우리의 섭군은.... 파이락이 해보고 싶다며 파이락을 골랐습니다...

전 양아치여서 우리 섭군이 고생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타클론........ (섭군 미안해 진짜로 괴롭히고 싶었어)

3분 모두 가이아 테크를 타는 바람에 저 혼자 야무지게 땅 파고 행복하게 게임했고요 (네 전 양아치입니다.)

우리 섭군은 원삽 땅으로 고통받았지만 2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4. 버라지 나일강 확장

마지막으로 한 게임은 버라지입니다.

최근 나일강 확장이 나와서 제가 계속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드디어 이 날 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일강 확장이 들어가니 확실이 이전 버라지와 양상이 너무 많이 변한거 같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들은

1. 물이 넘치고 넘친다.

우선 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게임하면서 물 토큰이 모자라서 다른 토큰들로 대체해 쓸 정도여서.... 심지어 국가는 물 추가해주는 국가......ㅎㅎ

그렇다 보니 전 마지막 라운드 때 점수를 얻기 위해서 들어간 경우를 제하고는 물 추가 액션은 거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 관개 액션은 매우 강력하다.

새로 추가된 관개 액션이 확실히 강력하다고 생각해서 첫 게임에서는 관개에 올인해보자 생각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관개 액션이 본인 댐에 있는 물로만 할 수 있기에 저는 댐의 중요성이 많이 커졌다고 생각해서 2라운드에 댐 5개를 전부 건설했습니다...

(부관이 어디에나 3개로 댐을 건설하는 애라서

1라운드 : 기본 타일 + 외부파견 댐 + 신기술 타일 , 2라운드 : 계약 타일 + 신기술 타일)

버라지를 나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위의 신기술 타일은 사용해 본 적이 거이 없었는데 저 타일이 신의 한 수로 작용했습니다.

1라운드 때 마지막 댐을 저 신기술 타일로 건설해서 상류 중류 하류 모든 댐에 물방울을 올려놓고 모든 곳에서 관개 행동을 수행하고....

그 이후로도 내린 물을 이용해서 혼자만 전체 관개 타일 24개 중 17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물론 공장 액션 중에서도 관개 액션을 하게 해주는 것도 사용했습니다)

가져온 관개 타일을 사용해서 게임의 우위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3. 관개 타일 점수를 무시할 수 없다.

사실 관개 타일 액션에만 눈 돌아가서 점수가 크게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마지막 라운드로 가니 이 점수 엄청 강력합니다....

라운드 미션 점수로 10~15점만 먹어도 많이 점수를 먹는데

이건 뭐 한 3~5 라운드까지 라운드 미션을 제외하고 관개 점수 + 댐 다 짓고 얻는 7점으로 엄청난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플레이의 결과로 버라지 처음으로 200점을 넘어 213점을 냈습니다....

원래 제가 모임에서 버라지는 분기에 한 번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많이 애기했는데

나일강 확장도 왔으니 한 동안 1~2주에 한 번씩 돌려볼까 합니다.

다 써보니 이 게임을 하루에 다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저도 제 정신은 아닌듯)

중간중간 간단한 게임도 진행했지만 생략하고 전략 게임들만 적어 넣었습니다.

(물론 간단한 게임들은 아주 탈탈 털렸습니다.)

근래에 모임원 분들이 전략게임에 빠지셔서 아주 뿌듯한데 혹시나 모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소모임 어플에서 '보드타임'을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 써서 두서가 없었네요...

다음에도 좋은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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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오늘도 로빈슨...어제보다 더 힘들고 재밌어졌다...!!! (스압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