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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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day 블로그 테스트~
[택배싸운드] 녹음실 후기 입니다.
오늘 여친느님이 약속이 있으셔서 프리한 날이라 역시 여친느님이 약속이있으셔서 프리한 장고애비군을 불렀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 오히려 장고애비군이랑 더 많이 있는듯한...)
버거킹에서 사이좋게 햄버거를 사먹고 이발도 하고 녹음실로 향했네요....
저의 1:1 맞수 로써 한 게임 한 게임 저를 눌러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장고애비군이 샤를마뉴를 신청해왔네요.
버깡에 이은 샤깡으로써 한수 가르쳐줘야겠습니다.
1. 샤를 마뉴
샤를마뉴는 심플한 룰로 심오한 전략성을 지닌 걸출한 영향력게임 명작입니다.
(제가 리뷰도 작성했었죠~ boardlife.co.kr/bbs_detail.php)
2~4인플 지원하는데 역시 최적은 2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머 3인 4인도 각각의 재미를 주지만요~
2인플이 딱 적당한 플레이타임을 주는거 같습니다.
오늘 플레이에선 서로의 영향력이 비슷하게 성장했습니다. 중반쯤 저는 분홍색 기사단이 장고애비군은 노란색 기사단이 주력이 되더군요.
숫자토큰으로 하는 수싸움과 황제를 어디다 옮겨놓을지에 대한 고민은 정말 머리가 지끈 하지만 지적유희랄까요 굉장한 즐거움입니다.
물론 주사위의 랜덤성이 전략을 망쳐놓을 수 있지만. 이 점까지 고려하면서 해야 진장한 고수가 아닐까요!라지만...주사위 저주..ㅜㅜ
불리한 상황에서 차근차근 영향력을 영토에 투자해서 제가 무승부를 만들게 되더군요. 근데 무승부는 하고 싶지 않아
게임을 더 끌고 가기위해 다른 수를 두었습니다. 지면 졌지 무승부는 재미없자나요?? 아닌가? ;;
다행히 작전이 맞아떨어지면서 막판에 적절하게 선을 잡고 파란색 영향력을 다시 뺏어오면서 승리를 해냈습니다!!
샤를마뉴는 다들 나한테 안된단다 허허허
2. 트루아
제가 사랑하는 트루아 입니다~ 트루아를 하면 항상 장고애비군이 1등을 하는게 너무 아니꼽더군요(?)
"아 난 재미없는데 1등하네 자꾸~"
이자식이 ㅋㅋ
그래서 오늘은 2인플을 감행했네요.
(트루아도 제가리뷰를 썼었죠 ㅋㅋ boardlife.co.kr/bbs_detail.php)
2인플의 다른점은 초기 일꾼 배치시에 중립일꾼을 정해진 지역에 먼저 세우고
플레이어들은 각자 6명의 일꾼을 배치하게됩니다.
또한 인물카드를 두장씩 가지고 게임을 시작하게 되죠~
2인플은 하고 싶은 액션은 넉넉히 할수 있지만; 돈이부족한거 같습니다.
먼가 돈을 좀 많이 버는 플레이어가 주사위도 좀 사주고 해야 돈이 도는데
둘다 서로 액션하기 바쁘니 돈이 빠듯하더군요~
3인플 이상일떈 중립주사위들이 잘 팔렸었는데 오늘은 아쉽지만 다 남기게 되더라구요~
저는 노란색 주사위를 공짜로 뻇어오는 액션과 돈을 만드는 액션 위주의 플레이를
장고애비군은 이벤트 해결에 매진을 했습니다.
제가 인물카드가 돈이랑 성당건축이었는데 뒤늦게서야 부랴부랴 성당건축하고 게임을 마쳤네요~
결과는 저의 승리였네요~ 노란주사위를 공짜로 뺏는 액션과 노란주사위로 승점을 만드는 액션 콤보로 대량 득점에 성공한게 주요했던것 같네요~
좋아하는 게임을 이기면 역시 기쁨이 두 배 입니다~~
3. 카르카손 + 여관과 대성당
최장고군이 도착해서 카르카손을 하자고 하더군요~ 이 친구들이 왠일로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만 콜을 하는군요~ ㅋㅋ
카르카손 대장의 위력을 보여줘야겠습니다.
이게 머하는 짓인가요 ㅋㅋ 빌라촌인가요? ㅋㅋ 예전엔 자기성을 이쁘게 가꾸던 친구들이 이젠 초장부터 장난질(?)입니다.
물론 제가 검정입니다만;;
여관과 대성당을 넣었더니 확실히 게임이 더욱 재미있어졌습니다.
사실 카르카손을 구매할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 구매해서 플레이했을때는..그다지 재미가없다고 느껴졌어서 방출리스트에 있었는데
어느날 2인플을 해보니 그 재미를 알 수가 있었더랬죠~ 이제 방법을 아니 3인플도 어느정도 수싸움을 하게 되면서 재미있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협잡 또한 빠질 수 없는거죠~
"최장고군이 너무 앞서가니까 우리 둘이 힘을 합쳐 큰성을 만들면 되자나~~"
라면서 큰 일꾼을 슬쩍.. 허허허 이친구가??
제가 빌붙던 성들에서 제가 다 짤려나가고 회심의 드러눕기도 장고애비군의 큰일꾼에 밀려버려서 저는 꼴찌를 하고 말았네요.
최장고군이 이겼던거 같은데...
아무튼 카르카손은 정말 웰메이드 게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공주와 용 확장을 구매해볼까 생각중이네요~ ^^
4. 해기스
밥시간이 지났습니다. 누군가는 밥값을 부담해야겠죠..
잠자고 있는 게임 깨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늘 저녁값 내기는 "해기스" 입니다~
흔히 2~3인용 티츄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사실 티츄는 패싸움 (카드 패입니다;;)도 재미지지만 2:2팀플 특유의 눈치싸움과 호흡이 큰 재미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기스는 그런 면에서는 뒤쳐진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티츄보다 쉽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플레이어들은 5가지 무늬의 2~10 카드를 14장씩 나눠 갖고 나머지 3장은 한쪽에 놓습니다.
각자 J,Q,K는 자신 앞에 잘 보이게 펼쳐 둡니다~ 해기스에서 카드를 내는 조합은 3가지 입니다.
싱글, 셋트, 시퀀스
셋트는 같은 숫자의 조합이구요.
시퀀스는 같은무늬의 연속된 숫자의 조합입니다.( 두 쌍 , 세 쌍 등 여러쌍으로도 가능합니다. 22,33,44 혹은 222,333 등등 )
그리고 바닥에 있는 J,Q,K는 싱글로 쓰으면 11,12,13의 값이지만
조커로 쓰이면 티츄의 봉황처럼 다른 숫자를 대신해서 쓰입니다. 단 자신보다 큰값은 복사할수 없죠.
그리고 다른 숫자카드와 안붙이고 JQK끼리만 조합해서 쓴다면 폭탄으로 쓰입니다.
폭탄의 우위는
3,5,7,9 > JQ >JK > QK > JQK > 같은색 3,5,7,9
특이하죠? ㅋㅋ 또한 특이한점은 폭탄으로 트릭을 마쳤을시엔 티츄의 용처럼 상대방중 한명에게 그 라운드에 딴 트릭을 줘야합니다.
게다가 이 폭탄들이 오직 이 게임의 점수 카드들이죠 ㅋㅋ
이 특이한 점때문에 폭탄으로 점수를 주되 선을 잡을 것인지 선을 포기하고 점수를 지킬 것인지 고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티츄의 스몰티츄와 라지티츄 비슷한 배팅 토큰이 있어서 패가 좋다 싶으면 점수를 뻥튀기 시켜볼수도 있겠죠.
사실 저도 티츄에 비교를 하다보면 조금은 저평가하게 되겠지만 이 게임 자체만으로 본다면 매력있는 게임인 듯한데
오늘 오랜만에 해보니 확실히 재미있는 게임인 건 분명 하네요~
2~3명이서 티츄 느낌을 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비추천이지만
2~3명이서 할만한 손털기 게임!! 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먼말인지 ;; 허허)
머어 어째튼 치느님 가격을 지불하기 위해 한번 씩 선을 잡고 3게임을 해서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르기로 했는데
제가 1,2라운드 1등하고 압도적으로 1위로 치고 나갔는데 마지막 3라운드에 장고애비군이 30점 배팅을 하고 1등을 하면서
1등을 내주고 말았네요 ㅜ.. 짧게 하니 조금 아쉽더군요 막 재밌어지니 ... 원래 룰대로 250점 내기 할껄 그랬나봐요 ㅋㅋ
5. 마닐라
파티게임에서 중요한건 역시 어느정도 모인 인원수 이겠죠. 그러다보니 요즘 녹음실에서 파티게임들이 잘 안돌아갑니다.
주로 3명이서 게임을 하다보니 파티게임 하기엔 에매한 인원이거든요.
마닐라 한글판을 처음 구입할땐 사실 재테크 목적이었는데 플레이 해보고 확실히 이정도 컴포와 즐거운 게임성은 팔아버리기 아쉽단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그치만 인원이 많지 않으니 외면된 많은 파티게임들이 (레지스탕스아발론, 라스베가스, 홈스트레치..등등..) 아깝더군요...
그래서 3인도 재밌을만한 게임을 대체하고 싶어 방출 생각이 나서 마닐라도 방출하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한게임해보자 해서 꺼냈네요.
서론이 길었군요 ㅋㅋㅋㅋ
처음 게임때가 생각나네요 멋도 모르고 항구관리인 경매때 막지르고 거지들이 되는 모습들 ㅋㅋ
이제 보드게이머 다된 최장고군과 장고애비군은 적절한 경매 적절한 일꾼 배치로 꽤나 비등비등한 게임을 했네요~
투자대비 이익을 계산하게 되는 전자두뇌들! ㅋㅋ 하지만 역시 주사위는 자비가 없습니다.
일희 일비 하게 되는 주사위 파티게임은 역시 다이나믹하고 즐겁습니다.
게임은 최장고군이 항구관리인을 연임하면서 사놓은 주식들로 인해 부자가 되어 1등을 차지했네요.
마닐라 판매는 보류하기로....재밌어서리;;
오늘 모임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네요~ 내일은 음악작업을 좀 해야될터인데 ㅋㅋㅋ
p.s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에어라인 유럽을 구하다가
갑자기 철도주식에 꽂혀서;; 시카고 익스프레스를 사버렸네요... 허허허 많이들 추천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ㅜㅜㅜ
에어라인 유럽도 이쁜 컴포와 카드들이던데 역시 언젠간 제 손에 들어오겠쬬... 그럴려면 마닐라 팔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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