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주식회사 개봉기

밥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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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5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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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줘입니다.

2016년이 벌써 다 가고 이제 12월이군요.

언제오려나 싶었던 킥스타터 후원 제품들도 슬슬 도착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는 여러가지의 후원/취소를 반복하다가

결국 결제완료한 것이 총 3가지 였는데요.

하나는 지난 번에 개봉기를 올렸던 "미플소스(푸코,브루) 자원세트"구요.

두번째로 5월에 성공적으로 후원 종료된 "에볼루션:기후"가 있었습니다.

초창기 후원페이지에 공지하기론 8월 도착 예정이었지만

제작사의 바쁜 일정과 배송과정의 자잘한 사건들 때문에 결국 11월말에야 받았죠.

"에볼루션:기후"는 레인트리님께서 진작에 동영상 개봉기를 올려주셨기 때문에

저는 그냥 넘어가거나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Plague Inc.:The Board Game" 일명 "전염병 주식회사"입니다.

동명의 유명한 디지털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이식(?)한 것이죠.

이 제품은 예고한대로 11월에 딱 갖다주더군요. 에센에 출품을 안 해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잡설이 많았고 개봉기 시작합니다.

급하게 찍어서 올리는 거라 조명/각도가 이상한 점 양해 바랍니다.

박스 전면입니다. 크기는 푸코박스 보다 약간 작습니다. 동명의 디지털 게임 인기를 자랑하고 있네요.

게임을 처음 받아봤을 때 놀란 것이 두께가 굉장이 얇습니다.

"세븐원더스:듀얼"이나 "패치워크" 같은 소형 박스 두께인지라

다이소 케이스는 커녕 작은 보관통도 넣기 어렵습니다.ㅠㅠ

구성물 전부를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각종 카드와 마커들, 메인보드와 개인보드, 기본(영문)룰북과 확장룰 레퍼런스 등이 있습니다.

후원 당시 설문으로 득표수가 많은 4가지 언어를 추가 번역하여

디지털 룰북(PDF겠죠?)으로 제공해준다고 했었는데요.

보드라이프의 화력 덕분인지 한국어가 무려 득표수 3위가 되었었죠!

언제 줄지는 모르겠지만 후원자 메일을 통해 각각 보내준다면

제가 보라 자료실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뒤에 슬쩍 보이는 것은 펑그리얌님이 소개해주신 다이소 나무 케이스인데요.

미니빌 뿐 아니라 패스파인더, 도미니언, 스탁파일, 황혼의 투쟁 등등 쓰임새가 굉장히 많은데

여러군데 다이소를 돌아다니면서 어렵게 구한거라 자랑하고 싶어서 같이 찍었습니다.ㅎㅎ

메인보드 입니다. 대륙별로 국가 카드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다릅니다.

보드 크기도 박스와 마찬가지로 크지 않습니다.

비교하라고 동전을 올려놨는데 가늠이 어렵네요ㅋㅋ

국가 카드입니다. 육각형 칸이 많은 나라는 인구가 많은 나라이고

기후가 극단적인 곳은 칸에 눈/태양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카드 상단에는 교통수단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작은 글씨로

인구수, GDP, 주요도시명 등이 적혀있습니다.

디지털 게임과 다르게 전염병 주식회사 보드게임은

시작하는 국가가 몇가지로 정해져있습니다.

총 7가지 국가인데요...

그 중에 한국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디지털 게임에서 주로 선택하는 국가도 아니고,

오세아니아 국가는 없으니 대륙별로 나눈 것도 아닌 것으로 보아

후원자수 혹은 번역 언어 득표수를 보고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국가를 위의 7개 국가로 선정한게 아닌가 싶네요.ㅎㅎ

*디지털 게임에서는 주로 사우디, 중국, 인도, 영국 등

게임 맵의 교통요지에 있거나 인구가 많은 곳을 시작 추천국가로 하고

미국, 일본 처럼 예산이 많아 백신연구가 빠르고

주변국가수가 적은 곳을 시작 기피국가로 합니다.

실제로 플레이 해봐야 알겠지만, 시작 국가 차이로

게임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형질 카드와 이벤트 카드 입니다.

형질 카드는 하단에 플레이에 필요한 글귀가 1~2줄 씩 있고

이벤트 카드는 문장량이 상당해서

게임을 하려면 번역이 필요합니다.

저는 비율로 봐서 카드 크기가 당연히 63mm x 88mm(6590)인 줄 알았는데요.

실제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상당히 작더군요. 그렇다고 4570이나 4465도 아닙니다.

보드게임긱에서 찾아보니 메이데이의 5075 사이즈 슬리브를 씌우고 상단 5mm를 잘라서 쓰라네요ㅋㅋ

제작사가 보드게임 만들던 회사가 아니다보니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후원 페이지에 소개하기로 게임종료 조건 카드가 있었는데요.

(전체구성물 사진의 아래 왼쪽에서 3번째 입니다.)

카드가 아니라 참조표 같습니다.

재질도 그렇고 두께도 그렇고 그냥 두꺼운 종이네요.

마지막으로 피 처럼 빨간 페인트가 흩뿌려진 16mm 크기의 주사위와

각 플레이어의 감염마커, 점수마커들 입니다.

감염마커는 육각형 양면에 생물학적 폐기물 기호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구요.

점수마커는 DNA 이중나선 한 단위를 잘라낸 모양입니다.

재질은 매끄럽고 투명합니다.

이상으로 "전염병 주식회사" 개봉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당시 번역언어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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