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보드게임 여행 그리고 베가스의 제왕들, 우드크래프트, 메디치, 카멜롯의 그림자, 산티아고, 그리고 수많은 잡담 [펄보드 & 보통인 후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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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09:31

안녕하세요 별밤입니다.

밀린 펄보드 & 보통인 후기 (본 후기는 핸드폰으로 보실때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 줄 바꿈 문제)

[사진 by 보통인모임원]

[Lord of Vegas, 로드 오브 베가스 (2010)] 5인, 1시간 56분

주사위 갱단들이 영역을 확장하면서 "니가 가라 하와이!" "내 나와바리 아이가!"를 시전하는 나름 귀여운 컨샙의 게임입니다. 대 혼란스러운 파티 땅따먹기 게임이라 주사위 운빨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지만, 영역 싸움과 리노베리션을 통해 요리조리 영역을 확대하는 적절한 전략도 재미있었던 ㅎㅎ 본판 자체로는 영역이 너무 안정적이지 않아 확장을 넣고 하는게 좋아보일것 같습니다. 주사위 운빨이 불호인 분들에게는 불호일것 같습니다! 전 마음에 드는 게임이지만 파티전략치고는 약간 길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확장을 넣고 다시 해보고 싶네요 :D 일단 통영보린이님이 넘 좋아하시니 저도 그 모습 보는게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J님의 상반된 도리도리 하는 모습도 웃겼고요!

[사진 by 보통인모임원]

[우드크래프트, Woodcraft (2022)] 4인

슬픈단잠에게 배우고 룰북도 안보고 가르쳐드릴 만큼 (잘배우고 제가 순간 자체 에러플을 했지만 ㅠㅠ) 룰이 어렵지 않은편입니다. 잔룰은 약간 있는데 그리 많은편이라고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프라하 + 메시나라고 하는데 메시나와 전혀 다른 게임이고 다만 트랙 부분은 비슷합니다. 오히려 프라하에 더 가깝지만 테마적으로 집중해서 밀어붙이는 재미는 우드크래프트가 더 좋습니다. 프라하는 이것 저것 자유도는 좋지만 게임이 나사 빠져도 널널해서 의지가 안생기는 게임이었다면 우드크래프느는 자원의 빡빡한 재미에서 오는 브레인 버닝이 있는 게임이라 저의 취향에는 더 맞더라고요.

전 플레이 안하고 가르치고 지켜보는것 많으로도 재미있더군요! 옆에서 보면서 대도록 훈수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훈수하면 다들 망해서 ㅋㅋ 자세한건 조만간 1박 2일 합숙기에 다루겠습니다!

[사진 by 보통인모임원]

[메디치, Medici (1995)] 7인, 1시간 14분

크박사(라이너 크니치아)님의 경매 삼부작을 이로서 다해보네요! 삼부작은, 태양신: 라(4인 5인), 모던 아트(5인), 그리고 오늘한 메디치 (6인)입니다.

게임은 경매진행자가 카드를 1장씩 펼치면서 더 펼칠건지 결정하게 됩니다. 최대 3장 까지 펼치게 되고요. 돌아가면서 그 카드에 대해 경매를 한번 진행하는데 이긴 사람이 그 카드를 자신의 앞으로 가지고 옵니다. 이런식으로 5개를 채울 수 있습니다. 경매가 다 끝나면 점수를 받게 되는데 우선 자신의 카드의 합이 큰 사람 부터 점수를 그리고 각 상품에 대한 점수를 조금 낮게 받습니다. 이걸 3라운드 동안 진행하는데 각 상품에 대한 후반 추가 점수가 쌔기 때문에 빌드업 하는 재미도 상당히 좋더라고요!

7인도 마커만 있으면 괜찮게 잘 돌아가는것 같아서 정말 가볍고 즐거운 경매 게임 같습니다 ㅎㅎ

[Shadow over Camelot (2005)] 7인, 1시간 18분

너무 여러번 언급했고 저의 리뷰도 보드라이프(미플스 시절)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고전 배신자 협력물에서 오래되었지만 7인이 된다는 점에서 아직 까지 대체 불가인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도 짧고요 ㅎㅎ 잔룰은 있지만 그림 맞추기와 포커 투페어 풀하우스만 알면되서 !

오늘은 배신자 준님이 너무 정체를 잘숨겨서 기사들 끼리 자멸해버렸네요 ㅠ.ㅠ 다들 다음에 배신자하고 비웃어주고 싶다고 말하셔서 웃겼습니다 ㅋ

예전 리뷰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8537&id=&tb=community_post

[Santiago, 산티아고 (2003)] 4인, 58분

호님의 말 처럼 카르카손과 경매 게임의 조합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ㅎㅎ 4인 5인 기준 최고의 경매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모인 전략가 곰곰곰도 재미있다고 인정한 고전 산티아고 입니다! 이 게임은 정말 리프린트 나와해! 이중 경매 방식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한번은 작물 경매 이후에 일어나는 수로를 놓기 위해 플레이어 감독관에 찔러주는 뇌물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작물의 가치가 단순히 계산되지 않고 점점 커질 미래 자산이라고 본다면 더 투자하게 되는 재미도 좋아요 ㅎㅎ 그러나 내가 투자한 밭은 떡락하는 ㅠㅠ 주식의 재미도 가미되어서 좋아요! 정말 룰는 간단한데 재미있는!

[레이크홀트,Reykholt (2018)] 2인, 54분

슈파두와 점심 먹고 잠시 즐긴 레이크홀트! 슈파두님이 계속 제가 좋아할것 같다고 노래를 부른!

배우기가 어떤 일꾼 놓기 게임 보다 좋고 아이슬랜드의 온실 농경을 여실히 잘보여주는 게임었습니다. 테마도 귀엽고 정말 전 마음에 들더라고요. 온실 하우스만들고 거기에 가지고온 농장물 심고 그리고 수확의 계절의 순환과 농작물을 만드는데 수고스러움 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물을 팔아소 점수 레이싱하는 요소도 재미있습니다 ㅎㅎ

재미도 좋고 게임도 너무 룰이 쉬워서 가족용 일꾼놓기 게임으로 추천드려요! 게임이 깔끔하고 그냥 난 자원 굴리는 게임이라고 솔직히 잘해주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도 다양한 시나리오와 모듈도 있으니 구성이 좋습니다. 보라중고 시장에 2만원대에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추천 드려봅니다.

우베 로젠버그의 입문작으로 누스피오르드를 전 최고로 보았는데 건물에 읽고 봐야할 텍스트가 많아서 최고는 이제 "레이크홀트"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류의 게임의 끝판왕은 역시 "할러타우"이기 때문에 ... 다시 구한다면 할러타우를... 즉 '할러타우'나 '뤼양의 사람들'이 없다면 집어 올만한것 같아요!

새로 만나뵙게된 펄보드나 보통인에서 호님, 연님, 치케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
긴 후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별밤드림

p.s) 방송으로 더 다양한 후기에 대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어요 :D

https://youtu.be/ZDYFkypu1mk

앞 부분은 정말 주로 잡담이 많습니다 :D 그리고 다양한 게임에 대한 후기들이!
뒷 부분은 그래도 후기가 ! (우드크래프트는 다시 후기를!)

[00:00:00] 오프닝
[00:04:31] 새해 보드게임 여행기 소회
[01:26:13] 베가스의 제왕
[01:36:18] 메디치
[01:40:38] 카멜롯의 그림자
[01:45:30] 산티아고 (이건 다시 리프린트 나와야해!)
[01:55:45] 후기 예고편
[02:14:04] 레이크홀트
[02:27:48] 듄: 아라키스 전쟁 (쉽고꿀잼)
[02:45:41] 클로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