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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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7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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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금요일밤 저녁을 함께 먹고 모임을 가졌습니다.^^

1.비스티바 2회

-12가지 동물들의 능력을 사용하여 주점에 자신의 동물을 가장 많이 입장시킨 사람이 승리하는 간단한 게임이죠.

둘다 처음하는 게임이지만 워낙 간단해서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제가 보기엔 힘이 가장 약한 스컹크가 제일 무서운것 같아요.

2.딕싯+확장

-처음 플레이했을때 게임성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던 딕싯입니다. 정말 잘만들었어요. 리플레이성만 해결된다면 어디서든지 부담없는 멋진

게임이죠. 부제인 "내 생각을 맞춰봐" 에 맞게 친구들의 생각을 읽어보려고했는데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3.카르카손+확장

-제가 초보자분들께, 또는 가벼운 게임을 하고 싶을때 자주 꺼내는 카르카손입니다. 역시나 친구들도 매우 좋아했습니다. 타일류 게임이

드로우시 나오는 타일에 따른 운이 조금씩 있지만 그게 매력이고 카르카손은 어느정도 전략으로 커버를 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매우 좋아합니다.

카르카손을 견제없이한다면 정말 평화로운 게임이지만 저희는 그런것없이 마구 강탈하고 방해하는등 치졸한 플레이에 웃음꽃이 만개했습니다.

4.아키올로지 2회

-많이들 아실겁니다. 내가 보물 모으기를 집중하면서 드로우할때만 어김없이 모래폭풍이 나타나죠...친절한 모래폭풍은 시장으로 보물들을

옮겨주고요. 간단한 셋컬렉션에 모래폭풍이라는 시스템을 넣어서 더 재미있고 즐거운것 같습니다. 아키올로지는 기본 2회플은 돌아가줘야죠!

4.젝스님트 3회

-소머리국밥이 땡기는 젝스님트입니다. 실제론 소머리 벌점 66점을 먹어야 게임이 끝나지만 보통 라운드를 정해놓곤 하죠. 저희는 3라운드를

기준으로 진행했습니다. 소수점카드를 잘쓰면 치졸한 플레이가 가능해져서 좀 더 재미있었습니다. 벌점을 왕창먹일때 미소를 감출수가 없었어요.

5.로빈슨 크루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시고 저도 명작이라 생각하는 로빈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보드피아에서 자체제작으로 아기자기한 나무 컴포등을

제작판매해서 저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좀 더 게임에 몰입이 가능했네요. 저는 이번에 목수가 당첨되어서 스킬로 나무를 줄여주는등 최대한

나무를 아끼는 식으로 진행했고 군인인 친구는 계속해서 사냥을 했습니다. 다행히 초반에 약한 동물들이 많이 나와서 식량과 모피를 많이

획득할 수가 있었습니다. 모험가인 친구는 주사위 한개로도 성공적인 탐험을 해서 발견토큰을 많이 모아 게임에 무척 도움을 주며 이어가고

있었는데 후반에 들어와서 갑자기 호랑이가 나와 군인친구가 상처를 입고 이벤트에서 벌에 쏘이질 않나, 하물며 날씨주사위에서 눈구름 2개에

총구름 4개가 나와 전부 감기에 걸리고 만든 아이템 카드들은 다시 발명카드로 뒤집히고 너무나 안습한 상황만 연출되다가 결국엔 한라운드만

버티면 성공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린 날씨로 모두가 같이 죽어서 협력에 실패했네요. 한없이 잘되다가도 한번에 나락으로 빠지는게 로빈슨의 매력이죠.

아주 즐거웠습니다.

6.빌더스 2회

-친구가 구입한 빌더스를 즐겼습니다. 저는 처음해본 게임입니다. 3회의 액션기회가 주어지고 그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건물을 지어야하는데

약간 스플렌더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중간중간 돈을 많이 벌어서 추가액션을 많이 사용했는데 일꾼들이 능력이 제각각이라 잘맞춰줘야 하더군요.

동전으로도 승점을 낼 수있는데 이부분에 대해 살짝 에러플이 있었지만 아주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7.로스트 시티 3회

-처음 로스트 시티를 했을때 계속되는 선택에 아주 몰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자체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룰이지만 계속해서 선택을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이라 몰입도가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2인 전용게임들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로스트 시티나 뒤에 나올 잠보등은 매우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리뷰도 많고 제대로된 2인 게임인것 같아서요. 친구는 투자카드를 정말 좋아했지만 다 채우질 못해서 마이너스만 왕창 먹었네요^^;

8.잠보+확장

-적당한 플탐과 상호견제 그리고 장사하는 맛이있는 잠보입니다. 서로 경비병 오두막을 사용하여 많은 공격을 막으면서 조금씩 재산을

불려나갔는데 좋은 도구카드 테크를 잘 탄 친구가 좀 더 상품구입과 판매가 빨랐네요. 저는 이번에 강한 카드드로우에 신경쓰느라 턴을 많이

소모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역시 잠보는 재미있습니다.

이번에도 참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2014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네요..ㅡㅜ

여러분 모두 남은 2014년 좋은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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