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구] 2022.01.03 보드파크 모임 후기

M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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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4 오전 1:29

IP: 12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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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인원 : 8인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테포마 2 테이블이 돌아갔습니다.

원래 제가 한 테이블 돌리려고 하였으나,

마이클님 룰마로 오후 늦게 7시 타임으로 추가 한팟이 급 결성 되었습니다.

저는 아키님, 설아님, 제임스님과 함께 했습니다.

설아님이 빵을 잔뜩 사오셔서 저녁 대용으로 참 좋았습니다. 메이커는 잘 모르지만 모양이 고급스럽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본판에 서곡만 넣었습니다.

설아님이 초플이셔서 설명을 진행하고..

설아님은 그동안 초급 이하의 게임만 하셨는데, 다행히 잘 이해하는 눈치였습니다. 뭔가 설명을 들은 후 자신감에 찬 모습.

기업 선택시,

원래 4인플시 에코라인은 선호하지 않는데,

겐세이를 많이 당하는 기업이라..

근데 서곡 카드랑 초기 프로젝트 카드가 에코라인과 시너지가 너무 좋은 카드들이었습니다.

나머지 하나 기업이 좀 쓰레기이도 했고..

그래서 야심차게 에코라인을 고릅니다.

그런데, 제임스님 기업이 타르시스네요.

아, 이런 줸..

첫 라운드부터 설아님이 제 메가 크레딧 생산력 2를 강탈해 가십니다. 아니 돈 부족한 첫 라운드부터....

차마 제 손으로 깎지를 못하고 있는데.. 설아님이 손을 뻗어 친절히도 제것을 깎고 자기것을 늘리시네요.

뭐, 그럴수 있지 에코라인이니까..

돈 계산이 좀 꼬이긴 했다만...

다음 라운드에 아키님이 제 에너지 생산력 1을 바로 깎으시네요.

도시 카드 내리려고 늘려놨던 에너지인데... 어쩔 수 없이 생돈으로 다시 에너지 1을 늘립니다.

뭐, 그럴수 있지 에코라인이니까..

어찌어찌 수습하고 숲을 지으면 되는데, 아키님이 제 식물자원 2개를 날리셨습니다.

뭐, 그럴수 있지 에코니까..

암튼 난관을 헤쳐 어찌어찌 결국 숲 3개 짓고 원예가를 달성했습니다.

바로 뒤이어, 타르시스인 제임스님은 당연하게도 시장을 달성하시고.. 그리고 제임스님은 제가 지을 숲자리에 이상하게 생긴 건물을 내려놓으며 겐세이..

아. 제임스님마저...

뭐, 그럴수 있지 에코니까..

아키님은 프로젝트 카드 16개 모으시는 걸 포기하시고, 제임스님이 건축가인가? 그거 하나를 더 달성합니다.

그리고 설아님이 프로젝트 카드를 내려놓으시는데.... 맙소사, 상대의 식물 생산력 2를 깎는 카드였습니다....

설아님과 눈이 마주치지 않기 위해 언능 고개를 옆으로 돌렸습니다만... 제 개인판위로 설아님의 손이 무언가를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이 슬쩍 보였습니다.

다행히 다음 라운드에 식물 생산력 증가 카드를 쓰며 복구를 시켰지만,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설아님이 곧바로 내리신 카드가 또다시 상대 식물 생산력 깎는 카드!!

설아님이 저 삐질까봐 슬쩍 눈치를 보며 불쌍하다고 제임스님거 깎으라고 말씀하셨다가...

번복하며 그냥 제꺼를 또 깎으십니다.

그동안 착카게 살았는데..

아.. 4인플에서는 다시는 에코라인 하지 않을꺼야..

이때를 기점으로 시무룩해지며 승리에 대한 의지가 꺾여버렸습니다.

설아님은 온갖 이상한 동물 및 식물 자원 내려놓는 행동 카드들로 한턴에 몇점씩을 버시는건지..

게다가 메가 크레딧 생산력도 무지 높아서 돈이 남아돌며 카드도 펑펑 신나게 쓰십니다.

제 개인판을 보고 믹님은 왜 메가 크레딧 생산력이 2밖에 안되냐고.. 그러게요.......

그러고보니 저랑 제임스님은 생돈으로 도시 지을때 메가 크레딧 생산력 1씩 올리는것을 안했네요. 너무 오랫만에 하다보니...

마지막 라운드. 혼자 저 앞에 달려나가는 설아님 (파랑)

제임스님은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엄청 계산을 하시며 역전을 노리셨지만.. 설아님의 동물 식물 보너스가 너무 커서 무리였습니다.

설아님이 카드 보너스 점수만 28 점인가를 드시며 최종 점수 87 점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설아님, 잘하시네요.

담번엔 아크노바로 붙어요.

그리고 그 다음,

아키님이 가져오신 스페이스 크루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전에 한번 해봤는데 룰이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협력 트릭테이킹(?) 게임인데..

룰 설명을 듣고는.. 좀 막막했습니다. 일단 해봐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첫판은 연습게임으로 말을 하면서 진행을 했는데...

근데 첫판만 말하기로 했놓고... 두번째판, 세번째 판.. 게임 끝날때까지 계속 말을 하면서 진행을 했네요. ㅋㅋㅋㅋㅋ

말을 하면서 했는데도 깨기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주의 깊게 잘 봐야 하는데, 이게 저에겐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카드 카운팅.. 원래 제 게임 스타일이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 크게 신경쓰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이 부분이 제겐 좀 어려웠던 부분이네요.

게다가 테포마에서 다굴당하며 정신이 좀 혼미해진 상태이기도 했고.. ㅋㅋㅋ

설아님한테 집중안한다고... 좀 혼났습니다. ㅋ

암튼, 과연 말을 안하고 깰 수 있을것인가?

한번 도전은 해보고 싶네요.

다른 옆 테이블의 테포마는 랑이님이 승리하셨다고 합니다!

모임 가입 안내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category=%BC%AD%BF%EF&tb=community_meet&pg=&bbs_num=6971&delivery=&game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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