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구] 2022.12.29 보드파크 모임 후기

1,461 조회

2022.12.30 10:43

참석인원 : 13명

오늘은 입문 게임의 날 입니다.

조금 일찍 내려왔는데 마이클님이 잠깐 들르셔서,

잠시 사담을 좀 나누다가 윤윤님 삼공이님 블링님이 오신 후,

가볍게 하이 소사이어티 한 겜 했습니다.

제가 요즘 필러 게임으로 항상 들고오는 게임입니다.

일단 룰 설명이 정말 짧아서 좋아요.

심지어 룰 설명 없이 시작해도 되는..

이 겜을 해보면 저희 모임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배포가 참 크신 것을 느낍니다. 오늘도 초반부터 윤윤님과 블링님의 불꽃튀는 레이스가 이어졌습니다.

느긋하게 기회를 기다리신 마이클님을 제외하고는 후반부에 돈이 떨어져 다들 4번째 녹색 카드가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렸으나...

하늘은 마이클님 편이었습니다.

끝에서 두장째에 마지막 카드가 나오며,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준 마이클님이 13점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이후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팟을 두개로 분리하였습니다.

저는 삼공이, 로빈, 블링, 윤윤님과 함께 리버탈리아를 돌렸습니다.

저도 어제 개봉한 따끈한 신상입니다.

평이 좋아서 샀기에 기대중인 겜이었습니다.

첫 항해는 전리품에 칼이 하나도 안나와서 약간은 심심하게 흘러갔습니다.

초반에는 윤윤님과 삼공이님과 생각이 많이 겹치셨습니다. 서로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것 같았나 했는데.. 후반부의 양상은 좀 달랐습니다.

알고보니 삼공이님은 도살자였습니다.

어쨌든, 첫 항해는 윤윤님이 가장 점수를 앞섰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라운드부터 칼이 막 나오며 본격적으로 눈치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삼공이님은 계속 저를 죽이고,

로빈님은 블링님을 계속 죽이고...

칼이 너무 싫다시는 블링님.

누가 어떤 전리품을 선택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두번째 항해가 끝나고 로빈님의 승점이 선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항해.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는 카드가 2장이나 나오면서 더욱 흥미 진진해집니다. 로빈님은 부활을 위해 전리품을 일부러 -3점짜리 유물을 챙기시기도..

저는 의도한 것은 아니고, 작전 실패로 -3 유물을 가져가게 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이득으로 작용했네요.

삼공이님은 여전히 칼춤을 계속...

마지막 6 항해일째..

블링님이 로빈님 혼자 내려놓은 귀족을 내려놓으시면서 같이 죽자 작전에... 칼로 확인 사살까지 하시며 로빈님에게 복수의 큰 한방을 날리십니다.

그래서 결국 승리는 95점을 얻은 제가 하게 되었네요.

역시 착카게 살아야..

다음은 돌팔이 약장수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전 한번 해보고 룰북을 띄엄띄엄 읽고와서 룰 설명이 원할치 못했었네요. 그래도 룰 자체가 쉬운 게임이라 겜은 잘 진행되었습니다.

윤윤님이 보라색 약제를 적극 사용하셨습니다.

근데 이게 참..

어떻게 모든 라운드에서 보라색 약제가 다 나오는지.. 확률적으로 이럴수가 없는데!!

뭔가 속임수를 쓰신게 확실합니다!

사기꾼 윤윤님.

보라색으로 매라운드 승점 보너스를 계속 챙겨드신 윤윤님이 한번도 1등 자리를 빼았기지 않고 승리를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