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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 갱 오브 다이스: 야수의 심장을 가진 자들아. 내게 덤벼라.

1,647 조회

2022.12.23 16:08

발매년도 : 2022년
게임 타입 : 주사위, 푸쉬유어럭
플레이 타임 : 30분
플레이 인원 : 2-4명 (4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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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위험을 감수하고 그 보상을 쟁취하는 뜨거운 머리와 가슴을 가진 게이머인가요? 아니면 차가운 두뇌와 가슴으로 확률을 계산하는 철두철미한 게이머인가요?

만약 전자라면, 여기 여러분을 위한 게임이 있습니다.

쫄보에게 손가락질 해도 욕먹지 않는 주사위 게임.

와장창 주사위를 굴리고 폭사하면 주변 플레이어들이 능글맞게 웃으며 감사해 하는 주사위 게임.

내 인생 파산할지라도 꺾이지 않는 투지로 기어코 손실을 회수하고 마는 역전의 주사위 게임.

갱 오브 다이스입니다.

* 해당 리뷰는 아스모디에서 제공한 리뷰용 카피를 기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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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거대 마피아 조직의 간부가 되어 세력을 키우고(주사위를 많이 확보) 조직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하게 됩니다. 다만 경쟁 도중 소란을 피워 보스의 심기를 건드리면(탈락 조건에 들어맞으면) 그 대가로 폭탄을 선물 받죠.

게임이 시작되면 각 플레이어는 가림막과 주사위 여러개. 그리고 토큰을 나눠 받습니다. 2-3인시에는 각각 12개씩. 4인일땐 9개씩 받아요.

그리고 (주사위 조건이 나온)보스의 선물 카드 12장 중 9장을. 보스의 마지막 선물 카드 6장 중 3장을 골라 쌓아놓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한장씩 공개할거예요.

이제 시작 플레이어는 라운드 시작시 공개된 조건을 보고 원하는 만큼 주사위를 굴릴 수 있습니다. 단, 이렇게 갯수를 정하면 반드시 그 갯수만 굴릴 수 있어요.

주사위를 굴리는 기회는 최대 3번. 그 안에 조건이 "만족하지 않는" 결과를 내야 합니다. 만약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탈락해요.

폭발 그림이 있는 카드는 즉시 탈락을 뜻하며, 그렇지 않은 카드는 주사위 굴림 완료 후 결과를 비교하여 탈락 여부를 정합니다.

승자는 주사위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며, 동점일 경우 더 많은 주사위를 굴린 사람이 승리합니다. 보스의 얼굴이 나온 주사위는 수가 없는 걸로 치지만 개수에는 포함 됩니다.

승자가 나오면 해당 라운드에 사용한 주사위를 모두 가져가서 자신의 스크린 뒤로 가져옵니다.

모두 탈락하는 바람에 승자가 없다면 해당 라운드에 쓰인 주사위는 다음 라운드의 승자가 모두 독식하고요.

게임 도중 주사위가 부족하면 은행 또는 다른 동료에게 토큰 1개를 주고 3개와 교환 할 수 있어요

마지막 10,11,12 라운드에는 토큰이 1/2/3개씩 추가 보상으로 주어지니 이기는게 중요하겠죠.

게임이 끝나면 주사위 개수 + 토큰 개수 x 3 의 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간단하죠?

초급자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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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보다 하나 더…!

< 아... 조건은 피했는데 합이 너무 낮아... ㅠㅠㅠ >

갱오브다이스는 배짱 있는 플레이어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점수. 즉 주사위를 모으기 위해선 정해진 조건 안에서 최대한 큰 합을 낼 수 있도록 주사위를 많이 굴리는게 중요합니다. 합도 합이지만 사용한 주사위가 많을 수록 해당 라운드를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주사위는 오히려 터질 확률. 즉 라운드에서 탈락할 확률을 늘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친구가 아슬아슬하게 조건을 만족한걸 보며 ‘너보다 하나만 더 굴리면…!’ 하며 주사위를 하나 더 집어드는 그 용기. 최대한 많이 굴리면서도 정도껏 굴리는 선을 찾는 절제심. 그게 갱오브 다이스의 묘미지요.

우리는 이런 게임을 “푸쉬 유어 럭” 장르에 속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무너질 수 있음을 알면서도 한발자국 앞으로 더 나아가는 용기를 즐기는 게임이죠.

이런 게임은 사람들 간의 경쟁심리를 부추기면서도 그 방법이 어렵지 않은게 특징이예요. 방법이 조금씩 다를지언정 결국 도전한다 / 안한다로 선택지가 좁혀지기 때문이죠.

2. 우우- 쫄보는 빠져라!

<쫄보 녀석... 겨우 한 개를 굴렸는데 그마저도 실패해? 넌 게임 할 자격도 없어! 테이블을 떠나라 !!>

갱오브다이스는 서로의 주사위를 걸고 싸우는 게임이다보니 경쟁에서 안전하게 물러 날 수 있는 장치를 준비 했습니다.

1. 모두가 동시에 굴리는게 아니기에 남의 배팅을 볼 수 있다는 점
2. 남의 배팅을 강제로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점
2. 그러므로 이길수만 있다면 1개만 굴려도 된다는 점

그렇다보니 내 앞의 모두가 도전에 실패하는 순간 주사위를 하나만 굴려서 해당 라운드를 이기는 것도 가능하죠(드물게 이조차도 실패할 수가 있지만요).

< 10 넘으면 즉시 폭발인데 6개로 9를 굴렸다고...? 그야말로 야수의 심장이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런 게임은 위험을 감수하고 야수의 심장으로 주사위를 던져야 재밌습니다.

압박감을 주기 위해 4개를 던졌다가 망하고.
실패를 보고 쫄아서 3개를 던졌다가 재수없게 망하고.
2개를 생각하다가 도발 당해서 3개 던졌다가 망하고.
마지막 플레이어가 얌체같이 1개 굴려서 성공하면 사방에서 비난이 날아오죠.

서로를 압박하며 라운드에 강제로 참여하게 만들고, 그렇지 않은 자에겐 야유를 보내는 분위기는 제목대로 갱을 연상시킵니다 ㅋㅋ 뜨거운 분위기를 즐기는 게임이죠.

3. 다양한 주사위 조건

<죽는 조건도 각양각색>

그럼 어떤 조건을 두고 주사위를 굴리게 될까요?

게임 내에 들어있는 조건은 꽤 다양합니다. 주사위의 합, 연속된 숫자 여부, 홀수 여부, 같은 숫자 갯수, 다른 숫자 갯수, 특정 숫자 갯수 등 18장의 카드가 담겨있죠. 특히 끝까지 재굴림 기회를 주는 카드와 즉각 터지는 카드로 나뉘기 때문에 조건에 따라 재굴림을 할 것인가 아닌가 하는 고민도 꽤나 재밌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즉각 터지는 카드가 좀 더 스릴 있습니다. “설마~~ 괜찮겠지?” 하면서 던졌다가 조건이 딱 맞는 순간 차례 끝! 주사위도 플레이어도 장렬하게 산화 하는걸 보는게 웃기거든요. 물론 내가 그렇게 되면 전혀 재밌지 않지만요.

4. 인원과 분위기가 중요해요!

<샌님처럼 확률 계산하고 앉아 있다면 너는 세력을 키울 그릇이 없다!! 조직을 떠나거라!>

2번 “우우- 쫄보는 빠져라!” 항목을 보시면 사람들이 불타오를 때 어떤 게임이 나오는지 간략히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정 반대의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냉정한 분위기 속에서 갱오브다이스를 하면 수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확률에만 의지하게 됩니다. 조건을 깨드리지 않는 선에서의 주사위 최대량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1개의 주사위 가감를 하는게 전부. 그나마도 너무 뻔히 질 것 같으면 1개만 굴려서 상황을 회피하죠.

이런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주사위를 좀 더 적게 굴려서 사람들의 참가를 유도 할 수 있긴 하지만… 1-2개로 싸우는 것과 4-5로 싸우는 것. 어느 쪽이 더 재밌을까요? 뻔하죠.

인원 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승자가 너 아니면 나로 나뉘는데다 주사위 3-4개만 오가는 게임과, 뜻 밖의 사람이 승리하며 주사위 열댓개가 오가는 게임. 어느 쪽이 재밌을까요? 이것도 답은 뻔하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의 성향을 생각하시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얼음 같이 차가운 사람들이 많다면(즉, 계산을 잘하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성향이라면) 갱오브다이스는 정말 건조한 게임이 될거예요.

< 용기가 있는 자만이 수많은 조직원(주사위)를 거느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타 죽는 한이 있어도 넌 밟는다는 불꽃 같은 의지를 가지신 분들이 많다면. 그리고 그게 4명이나 된다면 그야말로 대박 치는 게임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스크린 뒤에 있는 주사위의 갯수도 파악하기 어려운데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보상이 높아지는 시스템도 점점 열기를 타오르게 만들기 좋기 때문이죠.

그러니 불꽃 같은 사람 4명을 꽉 채워서 하세요. 개인적인 경험 상 인원이 적을 수록 이 게임의 재미는 큰 폭으로 깎여나갑니다.

이렇게 푸쉬 유어 럭 게임을 많이 해보지 못했거나, 태생적으로 불타오르는 열정적인 사람들에겐 매력이 가득한 게임입니다. 코드만 맞는다면 중급/숙련자들에게도 충분히 먹힐 게임이지요.

중급자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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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게임을 접해보셨다면 그 이름이 머리속에 떠오르실 겁니다. 피코미노, 좀비다이스, 패스 더 피크, 캔트스탑, 야찌 등. 방식은 다르지만 라스베가스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죠. 이런 장르의 게임을 많이 해본 입장에서 갱오브다이스는 어느 점에서 차별화 된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요?

1. 묘하게 나는 도박의 향

도박의 향이 난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규칙에서 연관성을 보았을 뿐. 게임이 도박 같다고 말하는게 아니예요.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갱오브다이스에는 도박에서 볼 수 있는 개념이 있습니다. 레이즈 / 콜 / 폴드죠.

다른 플레이어가 굴린 주사위보다 더 세게 지를 수 있는가(레이즈), 다른 플레이어가 굴린 만큼을 굴려 승부를 낼 것인가(콜), 질 수 있음을 알면서 더 적게 1개만 굴려 위험을 회피할 것인가(폴드). 결국 플레이어가 내리는 결정은 이 세가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위에서 언급한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은 주사위 사용량을 자유자재로 선택 할 수 없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주사위를 모두 활용하되, 규칙에 따라 주사위를 더 추가로 굴리거나 아니면 기존에 나온 눈을 재굴림 하는 식으로 조합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죠. 갱오브다이스처럼 처음부터 정할 수 없어요.

레이즈 / 콜 / 폴드의 개념은 위에서 언급한 쫄보를 가리는 분위기에 가려지기 쉬워요. 저도 친구들과 함께 분위기에 휩쓸려 주사위를 굴려댈 땐 전혀 몰랐는데, 게임이 끝나고 나서야 “아- 이런 특성이 있는 게임이구나." 하고 뒤늦게 깨달았거든요.

2. 최대한 사람을 꽉꽉 채워서!

<5 세개가 떴는데 1,2 때문에!! ㅠㅠㅠ>

저는 하우스룰을 통해서 규칙을 다듬어 플레이 하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우리 입맛대로 규칙을 뜯어 고치는 순간 디자이너가 의도한 게임이 아니게 된다는게 주된 이유예요. (물론 디자이너가 큰 실수를 저질러 밸런스가 명백하게 무너진 경우는 예외지만요.)

그런데 이 게임은 2-4인이어야 할 이유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진행 속도가 꽤 빠르다보니 주사위를 좀 더 추가해서 3-5인… 좀 무리한다면 최대 6인까지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더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록 게임 열기가 오르기 쉬운데다, 어차피 부족한 주사위는 서로 3점짜리 칩을 주고 사오니까 큰 의미는 없고요.

최소 3인. 4인을 꽉 채웠을 때 재미가 최대치를 찍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위에서도 불꽃 같은 4인을 모으라고 권장한 것이고요.

4인 제한 때문에 갱오브다이스를 포기하시려 한다면 좀 아쉬울 것 같아요. 하우스룰로 5인플을 해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으니 시도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인원을 너무 늘리진 마시고요! 게임이 늘어집니다!

인원을 늘릴 것을 제안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사위의 상한치가 어느정도 정해져있기 때문이예요. 모든 카드는 대략 1-5개 정도의 주사위를 쓰게 되는데, 이 천장이 좀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선을 그은 것도 이해가 가긴 해요. 만약 그 이상 한다면 매 라운드마다 전체 주사위 개수의 절반 가량이 우루루-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거든요. 라운드 하나에 게임이 휘청거리는걸 방지하기 위함이겠죠.

이렇게 갱오브다이스는 이제 막 보드게임에 입문한 초보자들에겐 다양한 재미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중급자부턴 ‘으음- 구태여 이 게임을 해봐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거예요. 어쩌면 흥미는 아직 있지만 어디서 본 것 같은 시스템에 매력이 반감되어 느껴질 수도 있죠.

이건 게임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갱오브다이스가 먹일 수층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마치 모노폴리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팔리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보드게임을 많이 접해본 중급자에겐 아쉬운 점이 하나 둘씩 보이듯 말예요.

그럼 숙련자에겐 이 게임이 어떻게 보일까요?

숙련자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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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오브다이스가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대상은 바로 여기. 숙련자들이라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을 충분히 접한 사람이 이 게임을 구매하고 지속적으로 꺼낼만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계속 가졌습니다. 룰을 읽은 순간부터요. 그리고 제 대답은 게임 전에도 후에도 한결 같았습니다.

1. 너만의 매력은 무엇?

<너무나도 적절한 박스 내부 일러스트... 저 박스 안에서 수 많은 폭사가 일어나거든요.>

초급자들에겐 색다른 형태의 게임으로. 중급자들에겐 다른 게임과 궤를 비슷하게 유지 하면서도 소소한 차이가 있는 게임으로 남지만… 이미 다양한 푸쉬 유어 럭 종류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을 숙련자(혹은 콜렉터) 들에게도 비슷하게 느껴질까요?

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려울 거예요. 이미 모임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파티 게임이 하나 둘쯤 있을텐데, 그 틈을 비집고 라인업에 들어가는건 쉽지 않거든요.

갱오브다이스에 취향을 저격하는 요소가 있지 않다면, 이 게임을 구매하는 이유는 ‘내 주변 사람들이 이런걸 좋아하니까' 라던가 ‘가족(혹은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게임 중에 이게 괜찮아보여서' 혹은 ‘선물하려고' 정도로 좁혀질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이미 현 시점에서 지갑을 열지 말지 알고 계실거예요. 저 또한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 ㅋㅋ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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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가방이 그려진 종이를 위로 들춰보면...>

<짜잔! 룰북이 나옵니다>

야무진 박스 사이즈와 서류가방을 열듯 열어야 하는 룰북. 풍성하게 들어있는 칩과 주사위. 폭발하는 모습을 그린 박스 뚜껑 겸 다이스 트레이 등 게임 외적으로도 상당히 알찬 게임입니다. 위에서 장단점은 충분히 설명했으니 다시 한번 되짚지 않아도 괜찮겠죠?

자체적으로 동기부여를 주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플레이어들이 분위기에 젖어들며 분위기를 타야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갱오브다이스는 후자에 속하는 게임이라 생각해요.

규칙이 쉽고, 인원이 많을 수록 재밌으며, 막판에 반전이 터질 수 있는 요소를 생각해보면 꼴찌(혹은 꼴찌 두명)가 군것질거리를 쏘는 식으로 뒤로 뺄 수 있는 퇴로를 조금 차단해주는 방법도 좋아보입니다. 주사위를 하나씩만 굴리며 안전플레이를 하다간 지기 쉬우니 결국 공격적으로 주사위를 굴려대는 플레이어들을 볼 수 있을거예요.

엄청난 양의 게임을 찍어내는(...) 레이너 크니지아의 작품군에서 눈에 확 띄며 강렬한 인상을 주진 못할 것 같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평균 이상의 저력은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 게임이 먹힐 주위 사람들을 알고 있는 저로썬 게임이 활약할 여지가 많이 보여서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올해 연말에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주사위를 굴리며 재밌게 즐길 것 같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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