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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107

1,862 조회

2022.12.13 21:08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 일곱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2월 10일 신촌 보드웨이 정모

<다윈의여정>

꽤나 오랜만에 돌려보는거 같네요

마지막 업데이트에서 2~3월경 배송을 한다는데 결국 1년이 지나도 받는데는 실패군요...

오늘은 나름 인장을 신경쓰기는 했는데 텐트 빼고 개인목표 달성하는데 집중하는 사이 인장 달리고 진화트랙 달린 분이 1등을 가져가셨습니다

라운드 점수에 집중 하고 있었는데 라운드점수는 좀 포기하고 항해와 탐험트랙 점수로 충당을 하시네요

마지막에 인장을 채우기는 했으나 은장, 금장 효과 차이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돈이 조금씩 부족하여 적재적소에 맞는 액션을 못한게 아쉽네요

<크라스카리어트>

초반에 내리 목숨 2개를 날리신 분이 있어서 금방 끝나겠네 했는데 좀비근성으로 버티면서 결국 전부 목숨이 까이는 상황까지 놓였습니다

10분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30분이나 했네요...ㅎ

<미친왕루트비히의성>

퍼즐게임으로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게임이라 단순히 타일을 가져와서 성을 만드는 게임인 줄 알았더니 타일을 가져오는 방식이 경매네요...?

일단 경매라는 점에서 –점수를 받고 시작합니다ㅎ

예상대로 타일을 가져와서 배치를 하고 각 방을 모두 연결하면 타일 보너스를 받는 방식입니다

게임 목표로 각 종류 별 타일이 많은 사람 혹은 종류 별 타일이 제일 넓은 사람 순으로 점수를 받는데 목표 종류가 얼핏봐도 엄청 많습니다...

초플이다보니 어떤게 좋은 타일인지도 잘 모르겠고 일단 목표에 나온 리빙룸을 열심히 파보았습니다

점수 계산을 한 번 더 해주는 보너스가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성을 넓혀나갔는데 사실 방식이 경매다보니 경매사가 타일 배치를 잘 못하면 원하는 타일을 뺏기기도 하고 배팅금이 부족해서 원하는 타일을 못 사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두 경우 다 겹치다보니 꽤나 힘들었는데 전 타일을 겨우 사는데 남들은 왜 돈을 쌓아두고 게임을 하는지가 이해가 안 됐습니다ㅠㅠ

그리고 타일을 가져온다한들 방끼리 물리적으로 모양이 안 맞아서 가져와봐야 무용지물인 타일들도 생기더군요

이게 제가 처음부터 배치를 잘 못한건지,,,

게임이 여러모로 꼬이기 시작하니 사실 흥미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점수는 잘 오르더군요

결국 게임은 승리를 했지만 게임 승패보다는 게임하는 과정에서의 재미를 훨씬 더 추구하다보니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실버앤골드>

실버앤골드도 오랜만에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이번엔 초반에 돈을 먹으러 갔더니 그마저도 6점을 뺏겼네요...

보너스카드를 가져가서 보너스를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전 돈이나 야자수보다는 x를 더 좋아하는데 이번엔 다행히 그리기 어려운 도형들이 적게 나와서 게임을 잘 풀어나갔습니다

<츠루>

각자 타일을 뽑아서 배치를 하고 본인의 말을 루트에 맞게 이동시키는 게임입니다

본인의 말이 상대방과 부딪히거나 밖으로 나가게 되면 게임에서 아웃됩니다

게임의 최대 단점은 타일을 뽑아서 바로 배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첫 턴에 타일을 뽑았는데 사방이 모양이 똑같아서 어쩔수없이 배치하고 바로 아웃당하는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뭐 타일을 놓아 상대방을 아웃시키는 플레이는 어쩔 수 없다지만 선택의 여지도 없이 본인 손으로 아웃을 당해야하는 그것도 게임 시작하자마자 아웃당하는 플레이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타일 디자인을 손 보거나 애초에 시작 위치를 금지하거나 했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후속작은 타일을 2개를 보고 정하는 룰이 추가되었다는데 타일의 선택지를 주는 하우스룰은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스틱스택>

다른 테이블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자주 보았는데 실제로 해보기는 처음이네요

스틱을 랜덤으로 뽑아서 나온 스틱의 색이 일치하도록 다른 스틱 혹은 스탠드에 걸쳐서 올려야 합니다

생각보다 스탠드가 굉장히 단단하네요(?)ㅋㅋㅋ

<시크릿히틀러>

파시스트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게임 형국이 힘들게 돌아가네요...

일단 제 턴에 자유진영을 하나 버리고 파시스트 2개를 주기는 했는데 연속으로 파시스트 3개를 뽑았다고 하니까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하네요...

말 많다고 제일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ㅋㅋㅋ

히틀러가 제 멤버쉽을 보고 잘 숨겨주기는 했는데 결과가 아쉽기는 하네요

<비티컬쳐+투스카니+라인밸리>

인원이 애매하여 2인으로 진행했습니다

2인 비티는 정말 귀한 플레이인데 오랜만에 해보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비티 한번은 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플레이를 해보게됩니다

둘다 추가일꾼을 주는 파파를 골라서 시작은 풍족하게 시작했습니다

비티컬쳐월드에 추가된 파파와 마마카드를 섞어서 사용했기에 이 날 파파와 마마는 모두 남성분이었네요...ㅎㅎ

특수일꾼으로는 같은 해의 일반 말을 회수시킬 수 있는 교사가 나왔고 2원 내고 납품을 한 번 더 하는 세일즈맨이 나왔습니다

2인이다보니 칸 수가 지극히 적어서 교사로 회수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들어가는 상황이 종종 나왔습니다

교사덕에 일꾼을 하나 더 가지고 플레이하는 기분이었는데 교사의 쓰임이 어그러지면 일꾼 2개를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교사를 잘 못 써서 해당 해에 2회 납품에 실패한게 빌미가 되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세일즈맨을 안 늘려놨는데 상대방이 마지막해에 세일즈맨으로 2회 납품을 하더라구요

게임이 종료되고 재밌다고 구매를 하겠다고 하시는걸 보고 오늘도 성공했구나하고 뿌듯했습니다

<스플렌더>

스플랜더 테크를 배운 이후로 원테크를 시도를 해보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카드가 적재적소에 깔리는 것도 아니고...

귀족테크는 워낙 초보자들이 알게 모르게 노리기 때문에 힘들고...

일단 나름 효율좋고 점수 좋은 카드들을 과감한 찜으로 날름 했는데 귀족테크에게 1점차로 패배했습니다...

쓰디쓴 패배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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