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2022년 보드게임 모임 연말 정산(1)

민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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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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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양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 민향과라고 합니다

활동하고 있는 모임의 모임장님이 모임이 좀 더 커지면 좋겠다는 라는 뉘앙스의 말을 꺼내시길래 어떻게 할까 싶다가

내년에는 새로운 분들이 부담없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2022년 개인적으로 즐겼던 게임들과 모임에서 즐겼던 게임들에 대한 글 작성을 해볼까 합니다

부족한 글솜씨이지만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1~2월

글룸헤이븐 : 사자의 턱

활동하던 모임이 코로나로 잠시 활동을 중지하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소규모 인원으로 할수 있는 게임을 찾았고

때마침 12월에 사자의 턱이 발매

2월까지 친동생과 같이 정말 재밌게 즐긴 게임입니다

평소에 판타지 테마 게임을 구비하면 한번 시도해보고 금새 시들어버리는 동생인데

이번에는 자기가 먼저 적극적으로 세팅까지 다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ㅎㅎ

덕분에 엔딩까지 보게되었습니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다

4월

브라스 : 버밍엄

4월 말일에 보드게임 모임을 다시 진행하자는 모임장님의 얘기와 함께 다시 모임이 진행되었으나

모임장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모임장을 조만간 양도해야한다는 말씀을 전달하시더군요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어떻게 잘 되겠지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후술하겠지만 저는 결국 새로운 모임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이때 브라스 버밍엄을 함께하신 분들께 잘못된 룰을 알려드려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카네기

한동안 발매 전 시끌시끌 했던 게임이었죠 ㅎㅎ

왜 저렇게 흥분한 사람들이 많나 싶어서 아레나로 몇판 해보고

저 역시도 너무 재밌어서 중고로 디럭스판을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 최고의 경험을 하게 해준 게임이 사자턱이었다면

2022년 최고의 게임은 카네기가 아닐까 싶네요

정말 재밌게 자주 플레이 한 게임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갖고 갈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5월

휘슬 마운틴

휘슬이 뭔지는 모르겠고

비행선은 아무튼 물에 닿으면 안되고

근데 게임은 일꾼놓기 게임인데 재밌습니다

카드 먹는 액션 칸이 좀더 있었다면 어떨까 싶더군요

처음 하는 플레이어는 뭐가 좋은지 모르니

에버델

보린이를 자처하는 동생이 하자고 얘기해서 꺼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게임인데 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누군가 먼저 게임을 끝내는 그 느낌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솔로플레이 하는 느낌이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동생이 먼저 게임하자고 하는 경우가 적은데 이 게임은 종종 하자고 얘기하니 ㅎㅎ

제 평점을 0.5 소폭 상향 합니다

윙스팬 윙스팬:유럽 윙스팬:오세아니아

기존의 모임장님이 나가시고 모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결구 새 모임을 찾았고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철새와 모임안착

뭔가 상징적이네요 ㅎㅎ

윙스팬은 개인적으로 유럽카드와 오세아니아 카드로 덱 만들고 플레이하는걸 좋아해서 가져가서 플레이 했습니다

宿命の旅団 Fellowships of Fate 숙명의 여단

눈치 싸움과 드래프팅이 주된 게임으로

브룸서비스를 해보지는 않았는데 그 게임의 간소화 버젼정도 게임이라더군요

호기심에 구매했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돌릴만한 가볍고 좋은 게임입니다

보드라이프 검색을 제가 잘못한건지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긱 링크를 남깁니다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22624/fellowships-fate/versions

포인트 샐러드 이브이 에디션

사촌동생 선물 겸 일반인 영입용으로 겸사겸사 구매했습니다

한번씩 새로 모임에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갖고가는 게임이네요

다인도 나쁘지 않지만

의외로 2인이 전략적인 요소도 있어서 한번씩 돌리는 게임입니다

재치와 눈치

올해 구매한 파티게임들 중 가족에게 가장 잘 먹힌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의 정답은 못맞춰도 상관 없습니다

그저 배팅만 잘 해도 이길 수 있는 단순한 룰이 초보자 및 가족들에게 정말 잘 먹히더군요

트라야누스

만칼라 시스템으로 유명하죠

이런 퍼즐스러운 게임을 잘 못하는지라

한판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려서 제게는 너무 피곤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주는 맛이 또 있긴하죠 ㅎㅎ

비블리오스

색 주사위를 먹기 위한

카드 경매 싸움이 재밌는 게임이죠

심플한 룰에 비해 빅재미를 주는지라

자주 돌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왕을 위하여 라는 게임으로 +1인이 추가되어 리테마되었다고 알고있네요

기즈모

스플랜더는 제가 하기 싫고

그 대신 이런 게임도 있다라는걸 알려드릴 때 한번씩 꺼내는 게임입니다 ㅎㅎ

처음에는 아이콘에 익숙하지 않아 버벅이다가도

엔진 작동해가며 이득을 왕창 불리는걸

금새 적응하고 재미붙이는 분들 보면 참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뉴스

이날 테플을 위해 함께 다른분들이 희생양이 되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전략게이머를 자처하는 사람들이라

2016 룰이 말랑말랑하다 하여 호기롭게 2010 룰로 도전!!

와인 출품단계에서 꼼꼼하게 룰북을 읽어야해서 좀 버벅였지만

게임 자체는 의외로 걱정한것만큼 어렵지는 않아서 오히려 실망했었죠

세팅의 번거로움에 비해 막 어렵다는 느낌이 애매(?)하더군요

그래도 모임 내에 와인테마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서 종종 하자고 조르면 한번씩 꺼내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ㅎㅎ

언락1 언락2

방탈출에 급 흥미를 느낀 시기라 한번 사본 게임인데

역시나 잘 못풀더라구요 ㅎㅎ

동생과 둘이 낑낑거리며

아 개억지야

만 연달아 말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런거 잘 하시는 분들 보면 신기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같은 모임 내 다른분께 방출했네요

firm with brownies 팜 위드 브라우니즈

귀엽고 예쁘길래 별 생각없이 구매했던 게임입니다

리틀팩토리의 일본 버젼이라더군요

스플랜더 하는 느낌으로 쏠쏠하게 한판씩 한 게임인데

여성 모임원분들이 좋아하셨던 게임입니다

엘 그란데

회사 복지포인트로 구매한 게임 ㅎㅎ

구매할때까지도 이 컴포 이 구성 지금 시대 이 가격이 맞나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고전은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심플한 룰로 빅재미를 주더군요

다만 빅박스에 있는 모듈을 언제 다 써볼까 싶습니다

카멜업

같은 모임 내 망고님의 게임입니다

예측안되는 낙타들의 레이스에 배팅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주사위 피라미드는 좀 더 편한 방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습니다

태양신 라

제가 해본 라이너 크니지아 선생의 게임중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운빨과 그걸 컨트롤 할수 있다는 헛된 믿음

큰 수를 먹는것보다 중요한건 경매를 주도하는 작은 숫자 단무지라는것

자주 돌리고 자주 하는 게임

공룡섬:롤 앤 라이트

또 별 생각 없이 구매한 게임

그런데 롤앤라이트 게임중에 인터렉션이 제법 있는 게임이라는게 독특하더군요

주사위 놓기 액션으로 상대를 견제하게 된다는것도 재밌고

엔진빌딩 요소도 있고 있을건 다 있다는 느낌?

그림 솜씨가 좋은분이 정말 잘 그린 지도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사라졌네요

(수정)

사진 받았습니다 ㅎㅎ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

올해의 게임 다크호스가 아닐까 싶네요

소소하게 혹은 뻘하게 터지는 게임을 생각하고 구매했던 게임인데

기대 이상으로 즐기는 모습에 너무도 만족한 게임입니다

의외로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분들에게 더더욱 잘 먹히는 게임이기도 했구요

저렴한 가격에 큰재미 너무 만족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게임들을 즐겼는데

단톡방 사진이 시간이 좀 지나서 많이 삭제되서 참 안타깝습니다

꾸준히 사진을 저장해야겠다 싶네요

6~7월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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