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남은 에센, 석달 남은 한국 방문

은하수

1,463

2018-9-26 오전 8:16

IP: 95.222.***.***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7

안녕하세요.

예전 한창때 게시판에 일상에 대한 글 끄적이는걸 좋아했는데, 보라에는 보드게임이야기만 써야할거 같아서 매번 머뭇거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게임이 소재가 되는 이야기여서 주절주절해보려구요.

에센 박람회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드게임 긱 사이트에서 현재까지 에센 프리뷰에 등록된 게임 갯수가 932개인데, 일단 한번 겨우 쭉 훑었습니다. 룰을 자세하게 본다던가 한건 아니구요. 일단 첫인상과, 작가, 게임스타일 정도만 보고 제외할것 위주로 정리를 했죠. 하지만 매번 접속할때마다 새로 등록된 게임들이 수십개씩 생겨서 일단 오늘까지 한것 기준으로 정리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스탠드얼론 게임과 확장을 포함하고, 같은 게임이지만 다른 출판사통해 중복된것도 포함해서 총 213개가 관심작이 되어버렸어요. ㅠ.ㅠ

이걸 어떻게 다 정리한담.

아무튼, 여기서 추리고 추려서 위시리스트를 만들려고 하고 있구요.

독일이 10월3일인데, 이날 출근해서 휴일근무 수당도 받고, 짬짬히 리스트 정리도 할까 계획중에 있습니다.

정리가 되면 보라에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위시리스트는 에센에 가서 사올 게임들을 정리하는 리스트를 만들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냥 관심작이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사올 게임들 목록인거죠.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어려운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미 한글화된 게임들이 너무 많이 나와버렸고, 진행중인것들도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리스트에 포함시키느냐 마느냐의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한글판 게임들은 에센에서 팔리가 없잖아요. 한글판이 나와 있는데 구지 영문판/독어판을 살 필요도 없잖아요.

그러면 저는 살 방법이 없어지는거죠. ㅠ.ㅠ

하지만!! 마침 올해 12월말에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하하.

하지만, 문제는 한국에서 사올 게임들도 너무 많아지고 있다는거죠. ㅠ.ㅠ

이미, 메이지 나이트와 왓슨&홈즈는 펀딩을 걸어놓은 상태입니다.(일정대로 발매가 되어야합니다. 제발)

단어 게임인 디크립토는 꼭 사와야할것 같구요.

에센 신작 중에는, 뉴턴과 테포마 확장들, 기즈모, 엔데버가 마음에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에센 신작도 아닌 푸드체인거물 한글판은 또 뭔가요. 게다가 이번 에센에는 확장이 나온다니, 이것도 필구 목록에 넣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정령섬도 사실 마음에 준비하고 있었고, 요코하마도 마음에 두고 있었거든요.

문제는 한국에서 독일로 마냥 다 들고 올 수 없기 때문에, 덩치 큰것들은 가능한 자제를 해야하는데, 뭐 다들 귀욤귀욤한 사이즈들은 아니니 말입니다. 흑

한상자 정도에 다 들어갈 정도만 가져와야할것 같은데,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보니, 벌써 한국에서 사고 싶은 게임들 만으로 에센에서 살 게임 예산을 다 소비된듯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에센 위시리스트를 만들 이유가 있는건지. 그리고, 에센에서 게임을 사게된다면, 지갑이 버텨낼지. ㅠ.ㅠ

한국에 갈 계획이 없었다면 차라리 고민을 안하고 포기했을건데 말입니다.

에센에 한글판 게임들 가지고 와서 팔아주세요! 올해는 봐드릴테니 내년부터는 그렇게 해주세요!!

뭐 어찌되었던.

한달뒤의 일정과 석달뒤의 일정 모두 너무 기대되고 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히히

아 맞다. 지금 추석연휴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은하수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