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것들 조금과 제 생각 조금...

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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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8 오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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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찌입니다. 예전엔 논란이 있는 글들은 "귀찮아... 참 열정들이 넘치시는구나..." 등의 이유로 피해다녔습니다만, 최근 들어 이런저런 논쟁 게시글에다 댓글 한 두개씩 투척하며 제 의견을 어필해 보곤 했습니다. 이번엔 과감하게 게시글로 제 의견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좀 긴장되기도 하네요...ㅋㅋ ------------------------------ 쓰고보니 너무 길어서 본문에 앞서 세줄 요약 하겠습니다...ㅠㅜ... 1. 우린 모두 다른 사람이니 다름을 인정하면 좋지 않을까요? 2. 전 논란이된 보드엠의 그것이 불편하거나 잘못된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3. 근데 2.도 제 생각일 뿐이니 그냥 저런 애도 있구나~ 하며 모두 행복하게 삽시다! ------------------------------ 전 기본적으로 모두는 다르다. 나와 정확히 같은 사고방식으로 같은 생각을 하는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싸움 뿐이다. 정도로 생각하면서 (저도 성인군자 아닌 속세의 인간인지라...물론 힘이 들지만...) 최대한 역지사지 해보며 타인의 생각을 틀렸다!가 아닌 다를 뿐이다.를 받아들이려 노력하곤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갖게 해준 (장말 많이 싸운) 동생에게 이 영광을...햏... 정 이해가 안된다면 저사람은 저렇구나...정도로 마무리 지으려 하기도 하죠. 물론 명백한 반 인륜적인 사상과 행동(예를 들면 무차별적 욕설과 공격, 거창하겐 부모님의 원수...같은 것일까요..?)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명백한 오답(예를 들면 1+1의 산수적 정답은 2이지만 아니라고 우길 때?)은 적절한 교정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비난 받거나 교정이 필요하다고 까지는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 일로 나름 생각해봤어요. 깊은 고찰이 있었다기 보다는, 와 신기하다... 보상으로 생각할 수 있다니!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가 짧은 시간 역지사지 해보고 그 분들을 이해하려 해봤죠. 결과적으로는 뭐 그 것이 누군가에겐 (정말 이해 안되지만....)중요한 보상이 될 수도 있겠구나...정도로 제 나름대로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전 그 정보가 중요한 보상이라고 전혀 생각치 않았거든요. 뭐 이면 이고 아니면 아니다... 세상 편하고 쉽게 사려는 발전 없어보이는 태도처럼 보일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건 굉장히 중요한 태도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그리 생각하고 사려고요. 덧붙여 제 의견의 논거이려나요? 그런 의도는 아니지만.. 한 가지 소개하고 싶은 제가 아는(많은 분들이 아시는) 짧은 지식을 적어보자 합니다. 조건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흔히들 쓰는 말이죠. 야 니가 내 일좀 도와주면 밥 사줄게. 처럼 일상에서 쓰기도 하고, 우리 민법은 법률로 조건부 계약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의 일상은 정말 많은 청약과 승낙, 그를통한 묵시적 명시적 계약들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타시는 버스! 기사아저씨가 버스의 문을 여는 것은, 야 타서 찍으면 니가 원하는 곳 데려다 줄게! 의 묵시(기사분들은 우리에게 직접 야! 타!를 시전하시진 않으니까요...?ㅋㅋ)적 조건(타서 카드 찍으면)부 청약, 우리가 버스에 올라 카드를 찍는 행위는 기사 아저씨의 청약에 대한 승낙(응 안전하게 잘 데려다줘!), 이들이 모두 모여, 청약과 승낙으로 이루어진 운송 계약으로 볼 수도 있겠죠. 제가보기엔 스트레치 골도 이와 비슷한 조건부 증여 계약인 것 같아요. 내가 500개 팔면(조건) 너네 다 이거(증여의 대상) 증여할게! 정도의 조건부 무상 양도 계약이려나요? 사실 법률 전문가 까지는 아니라서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계약에 청약자의 입맛대로 붙이는 조건은 우리 법에서도 인정되는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 정보의 경우에는 계약이 잘되고(조건) 700개 팔리면(조건) 내가 좋은 정보(증여의 대상)알려줄게! 정도로 보았죠. 거기다 조건을 한번더 강조했어요. 근데 안될지도 몰라...라구요. 안될지 모른다고 조건이 있으니 애초 사실 내맘이야 라는 내용이 사실상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근데 적고보니 내맘대로라는 조건은 수의조건(사람의 감정이나 주관적 결정에 따르는 조건...예를 들면 "내가 기분 좋으면"같은 조건)으로 계약에 붙일 수 없는 조건이네요....ㅋㅋㅋㅋㅋ 이상한 소리 하가가 저 스스로 자체 견제를 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여튼 뭐 저는 그게 부당하다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뭐... 그냥 그랬어요. 마케팅으로도 안보였고. 호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굳이 제가 받은 느낌을 표현하자면 확률이 높은 좋은 소식 기다리는 아이가 얼른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은데 100%의 정보는 아니라서 잠깐만!! 하며 흥분한 모습이랄까요? 물론 근본적인 문제는 그런 조건들을 붙이는 것이 고객 흡입을 위한 마케팅이고 그 마케팅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라 생각 했는데요.. 제 생각은 또 그렇게 마케팅 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많은 소비자가 그게 부당하다 여기면 그 회사의 제품을 안살테고 그럼 좋지않은 마케팅 방법을 사용한 회사는 토태되면 그만이라 생각되어서. 제 기준으로는 도의적으로도 옳지 못하다 정도도 아닌 것 같아서요. 이리저리 적다보니 중구난방에 결국 저의 주장이 가득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 죄송스러우면서도 부끄럽네요. 그냥 잘껄 그랬나봐요. 여튼 우린 모두 다르니 그냥 다른대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다름의 가치는 소중합니다! 어휴... 끼적거리다 보니 시간이... 얼른 자야겠어요! 다 쓰고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왕 쓴 것 생각 나누고자 올려 봅니다! 모두들 굳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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