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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호러 던위치의 유산 신화팩 3~4 플레이 후기

벨라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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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 오전 3:13

IP: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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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벨라스틴입니다.

연이은 억까로 이전 시나리오들에서 실패를 거듭한 후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재충전하여

2개의 시나리오를 플레이했습니다. 제단에 흘린 피 시나리오는 짧게, 차원 너머의 보이지 않는 존재는 길게 후기 풀어보겠습니다.

아래에는 던위치의 유산 신화팩 시나리오 제단에 흘린 피 / 차원 너머의 보이지 않는 존재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직 플레이 하지 않은 분들은 열람하지 않기를 권고드립니다.

제단에 흘린 피 시나리오 시작 전 제니 반즈와 찰떡같은 시너지를 발휘할 영속 카드를 찾아서 덱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2자원에 +3 능력치여서 딱히 다른 자산 카드를 깔지 않아도 조사에 실패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자원 소모가 대폭 늘어난 탓에 고독한 늑대와 빈집털이는 필수!!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던위치 마을 입장!!!

여러 억까를 극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최종 장소인 숨겨진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니 최종보스가 등장하네요. "거대한" 키워드를 가진 적을 위협 영역에 가져다 놓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진짜 이런 잔룰들은 기억하기가 쉽지 않아서

매번 실수를 저지르네요.

시나리오 진행하는 동안 장소별 단서 관리를 잘해서 비숍 자체는 쉽게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레오 데 루카 조력자를 지키지 못해서 덱에서 제거되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이외에 시나리오 조력자 2명도 구출하지 못해서 총 3명을 희생시킨 결말로

현타가 너무 심하게 와서 며칠 쉬었다가 다음 시나리오에 도전하였습니다.

차원 너머의 보이지 않는 존재 시작 전 컴포넌트 업글을 하였습니다. 매트를 전용 매트로 변경했습니다. ㅎㅎ 파주슈필 최고..!

요그 소토스 새끼 배치 후 본격적으로 시나리오에 돌입하였습니다.

무작위로 장소를 골라서 보스격인 몹이 이동하는 기믹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초반 플레이로 자원을 풍족하게 가져가고자 빈집털이를 배치하였고

정신적 트라우마가 2여서 술기운을 처음에 깔고 공포 2개를 지우며 시작했네요.

하.. 저 망할 태산 같은 야수 조우 카드.. 저것 때문에 머릿속으로 요그 새끼(욕이 아닙니다 ㅎㅎ)를 어떻게 때려잡을 지에 대한 계획이 철저하게 무너졌습니다..

역시 아컴호러는 쉽지 않습니다 ㅋㅋ

이제서야 저 이븐 가지의 분말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네요. 근데 소진 상태인 새끼한테 올려야하는데 첫 새끼에게는 그냥 단서를 자유격발 행동으로

올려버리는 에러플을 저질렀네요 ㅎㅎ 하지만 이 에러플은 서막에 불과하였으니...

역시나 바보 멍충이 같이 저번 시나리오에서 저질렀던 "거대한" 키워드 관련 에러플을 또 저질렀네요 ㅋㅋㅋ 1조사자라 별다른 영향이 없어서 망정이지..

이놈의 기억력을 정말 우찌해야할까요 ㅋㅋ 어쨌든 이븐 가지 분말 에러플과 함께 단서를 3개나 올려서 꾸역꾸역 첫번째 새끼는 처리했습니다. 승점 1점!!

두 번째 새끼는 등장하자마자 조우 카드를 열심히 섞었으나 신화 단계 조우카드 뽑기에서

바로 태산같은 야수가 등장해주시네요. 덕분에 슬슬 후퇴를 고려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ㅋㅋㅋ

멘탈이 나가서 별로 필요도 없는 무기 자산 카드를 손에 들었는줄 알았지만, 이번 시나리오 조우 카드 중에 총으로 공격하면 전투값 -3이 되는 괴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놈 때려잡을 때 의도치않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ㅋㅋ

새끼한테 적당이 두들겨 맞았더니 피해4 공포2에 도달했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화려한 에러플아닌 플레이로 시나리오를 마치게 됩니다.

어떻게 된 것이냐하면....

조우 카드 효과로 플레이 중인 요그 소토스의 새끼 2마리가 모두 제가 있는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 행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는 태산같은 야수가 붙은 놈, 하나는 안 붙은 놈. 아무것도 모른채 저는 급한대로 태산 카드가 안 붙은 새끼에게 단서 2개를 올려(장소카드 자유격발 행동)

2 행동만에 기분 좋게 때려잡고 승점 1점을 먹었습니다.

자 그런데...

같은 장소에서 저를 웃는 얼글로 지켜보던 "거대한" 키워드를 가진 또다른 새끼가 자동 교전 상태이며 따라서 전투 행동 시 틈새 공격을 한다는 것을 전혀 고려하질 못했습니다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ㅠㅜㅜㅠ

그래서 .. 2전투 행동한 만큼 피해4 공포4 틈새공격을 받아 저의 제니 반즈는 생명력 한계 도달로 장렬히 전사해버렸습니다.

결말 1로 가라 그래서 봤는데 씁쓸한 결말이더군요.. 너무나도 허무하게 시나리오가 마무리 돼서 씁쓸한 기분을 끌어안은 채 그리고 입으로 쉴새없이 궁시렁거리며 이번 시나리오를 마쳤습니다.

새로운 시나리오에 진입할 때마다 새로운 기믹과, 저를 훨씬 더 심한 좌절로 몰아 넣는 새로운 조우카드들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조우 카드 조합이 그냥 아무거나 되어있는 것 같아도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상황에 딱딱 맞게 적당한 수준으로 조사자를 궁지로 몰아넣는 그 맛이 참 오묘합니다.

게임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극복하기에 마냥 쉽지는 않게 설계되어 있는 이 조우 카드는 아컴 호러 게임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쯤이면.. 에러플 없이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가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에러플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멘탈 관리를 하지만

에러플을 할 때마다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다 세심하지 못한 제 탓이긴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에러플에 대해서 생기는 속상한 마음은 달랠 길이 없네요.

제가 후기에 작성한 것 이외에 또다른 에러플이 있으면 과감하게 지적해주세요. 이후 플레이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항상 아컴 해피를 꿈꾸며 카드를 손에 쥐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최고의 좌절과 공포를 맛본 벨라스틴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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