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ession업세션/옵세션 6회플 후기(저에게는 올해의게임)
안녕하세요, 더비셔에 사는 업세션 앰배서더 Sweine이에요. 오늘은 게임 6회플 후기로 게임에 이입해서 써보려고 해요.
이 게임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테마 +전략게임이라 입도 좀 털고 테마에 이입을 잘하는 분들이랑 하면 무척 재미가 넘쳐요
빡계산을 해서 진행하는 것보다는
안풀려도 뭐 우리 가문이 그럼 그렇지 하면서 즐기는 분들이 후반에 포텐이 터지기도 하고요?
행사타일과 고용인, 젠트리(손님)의 세 톱니가 잘 맞물려야 해서 할때마다 재밌는 게임이랍니다.
저에게는 올해의 게임이에요. 아크노바를 무척 사랑하지만, 같은 카드내리기 게임이라면
옵세션이 훨씬 위입니다.
저희 더비셔에는 여러 가문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각자의 영지를 관리하며 살고있어요. 뭐 딱히 잘나가는 가문도 없고 고만고만해요.
그런데 얼마전 명망있는 페어차일드 남매가 이사를 왔더라고요? 저집 사람들과 잘 되면 우리 가문 레베루가 많이 올라갈거같아서
총력을 다하여 호감을 사볼 생각이에요. 잘되서 결혼하면 얼마나 좋게요?
페어차일드들은 남의집에 관심이 좀 있나봐요.
서비스/에센셜/프레스티지/스포팅/이스테이트 등 가문 내 영지카테고리를 살펴보고 맘에드는 가문 자제랑 연애를 한다나 뭐라나
우리 애들 성격도 좋고 참 매력적인 애들인데 그건 안보고 부동산만 살펴본다니 쯧.... -_-
어쨌든간에 오늘은 가문의 평판도 올릴 겸 가제보에서 애프터눈티파티를 열었어요.
하우스키퍼가 총괄을 담당하고, 2명의 손님을 초대했답니다.
남자 손님 옆에서 시중들 발렛과 여자손님 옆에서 시중들 시녀를 필요로 하시기에 집에서 일하는 애들을 붙여드렸어요. 발렛은 지난번 행사로 많이 피곤하다고 고용인 숙소에서 자고있길래 물을 끼얹어깨우고 멱살붙들어 데려왔습니다.
덕분에 악덕고용주로 평판이 -3 내려갔지만요.
그나저나 찰스 워즈워스경은 참 좋은 사람이에요. 친철하게 우리 집에 대한 좋은 소문을 내줘서 평판도 올려주고 친구도 초대했지뭐예요.
켈튼부인은 주변에 인기가 많은 분이세요. 잘보여야 하는 귀빈이랍니다.
이번행사는 무척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된 듯해요. 가문의 입지가 올라가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행사가 잘끝났으니 받은 호의/ 돈을 영지에 투자해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야겠어요. 건축가를 고용해서 건물을 좀 증축할까 합니다.
요즘 남자손님들 사이에서 담배피면서 사업 밀담을 많이 나눈다는데, 끽연실을 지어볼까봐요.
700파운드라니 좀 비싸지만, 대신 지어두면 우리 가문의 평판이 좀 팍팍오르지 않을까싶어요?
버틀러가 그동안 고용인들만 살펴보고 일을 영 안한다 싶었는데, 끽연실 관리시키면서 월급값을 맞춰야겠어요.
근데 왜 끽연실은 여자는 못들어가나몰라 여자가 담배피면 너구리굴이 무너지나?
올해 페어차일드 남매들은 관심사가 두루두루해서 영지를 꾸미는데 고생을 좀 했어요.
그래도 주방장(주황색), 시녀장(핑크색) 덕분에 좋은 손님들이 많이많이 우리 영지를 찾아주셨답니다.
이래저래 없는형편에 열심히 투자한 덕에, 1년쯤되니까 엘리자베스가 저희집 아들이랑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결혼을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아이고 참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뭐 평판도 많이 올랐고요 호호호호호호호
결혼식때 국수드시러 많이 놀러오세요!!! 업세션도 많이 관심가져주시고요 호호호호호호호호호
이렇게 이입하면서 하시면 무척 재밌습니다 :) ㅋㅋㅋㅋㅋㅋ
위층아래층 확장을 넣으면 고용인을 사용하는 재미가 좀 더 생깁니다. 카드풀도 많아지고요.
처음 하는 게임원이 유로전략에 익숙한 사람이라그런가 바로 확장으로 진행했는데 1등............................했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결혼은 내가하고 일등은 님이하고하하하하하하하하 뭐 꼴찌해도 재밌습니다.
타일이 한글화되면 더 재밌을듯하지만, 지금으로도 충분히 좋아요.
카드한글화해주신 별밤지기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