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저널 강담급 오사카의 진 후기
한글날 대체휴일에 종로3가에서 커넬님과 돌린 게임저널 부록 강담급 오사카의 진 입니다..
제목 그대로 오사카 전투가 배경인데 이게임의 특징은 앞에 강담이 붙은고로 역사보다는 강담에서 주로 이야기 하는 군담소설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담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사나다 10용사들이 전부 등장합니다.(몇몇은 모델이 되는 실존 인물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제가 돌격하는 사나다측을 커넬님이 방어하는 도쿠가와측을 맡았습니다.
일단 1턴에는 도쿠가와 군만 배치 되어 있다가 사나다군은 일단 모리 카츠나가 군부터 등장합니다.
치트풀 방식 게임인데 사나다 유키무라 치트가 나오면 사나다군이 움직인 이후 바로 턴 끝입니다..
그런데 이날 따라 사나다군 치트가 턴마다 2,3,4번째에 나와서 도쿠가와 군을 압박 합니다..
이 게임 보급이고 zoc고 없고 각 진영의 승리목표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목을 따느냐 못따느냐라서 무조건 돌격 해야 합니다..돌격바보 제가 좋아할 게임입니다..
실제로 재미 있었고요
엄청난 전진 속도로 전진 하나는 사나다군 도쿠가와 군의 다른 장수들은 2세대 급이라 그런지 좀 네임벨류와 능력이
떨어지는 인물들이라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사나다 유키무라가 가장 최전선에서 돌격 중입니다..
그나마 저항해 보던 나이토,혼다군의 궤멸하고 사나다군과 십용사들은 이에야스의 본진에 돌격
뒤늦게 호소카와 다다오키를 비롯해서 몇몇 부대가 지원을 와 주긴 합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이전투 은영전의 버밀리온 전투가 생각나는군요...
이제 이에야스 본대의 병력도 녹아내립니다..
이에야스군의 지원군과 남아있는 초기 배치된 부대들도 도우러 오지만
사나다군은 그냥 뚫고 이에야스를 구석으로 몰아넣습ㄴ디ㅏ..
이에야스는 카게무샤까지 이용해서 계속 도망 다닙니다..일단 최종턴까지 죽지만 않으면 이기니까요..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카게무샤 세라다 지로사부로 라는 카게무샤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룰인거 같습니다.
근데 카게무샤인지 아닌지를 주사위 굴림으로 결정하는데 계속 카게무샤가 나오는 결과가 나와서
마지막 턴 마지막 기회때 사실상 커넬님이 봐주셔서 이에야스를 잡는데 성공 했습니다..
게임종료시 상황
사상자수 엄청난 차이입니다..
저 같은 개돌매니아들을 위한 게임입니다.
규칙이 어렵지 않고 (지형효과도 존재하지 않기도 하고요)
돌격하고 그와중에 무쌍 찍고 돌파해서 이에야스를 잡으면 되니까요...
(물론 치트와 주사위 운이 있어야....)
그야말로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전국무쌍이라고 할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