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카드게임 후기 [2] Core Set 1-3스토리 [부제 - 스토리에 잘 녹아드시는분들 함께해요]

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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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9 오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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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를 추가하는 겨리입니다.

아컴호러 카드게임이 몇회차 가량 진행되었으나 이것저것 여유가 없어 좀 늦었습니다.

* 요 후기는 무려 긱순위 18위이며 엄청 잼난게임이지만 많은 글이 없는점이 아쉬워 지속적으로 남기려 하고 있습니다.

* 많은분들이 즐기시길 기원해 봅니다!

* 앞으로 즐기실 분들을 위하여 너무 많은 스포일러는 안쓰려고 노력했지만(스포일러 부분도 대략적이게 쓰려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게임 하실분들은 스포부분은 안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파티는 2인플로써 첫플이기 때문에 룰북에서 권고한 조사자 조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롤랜드 : 연방수사관 = 몬스터를 한놈 처치하면 그 장소의 단서토큰을 하나 발견한다.(이게 접니다 :D)

- 웬디 : 거리의 부랑아 = 카오스토큰을 뽑은 후 핸드의 카드 한장을 버리면 카오스 토큰을 다시 뽑을 수 있다.

* 캐릭터를 선택하고 덱을 구성하는 재미가 요 게임의 백미이지만 초플이실 경우, 세팅이 오래걸리는걸 싫어하는 경우 룰북에서 권고하는 저 두 조사자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각 캐릭터마다 뒤의 배경 설명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스토리에 녹아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ex) 롤랜드의 경우 원칙주의자로써 담당한 사건들을 해결해 가지만.. 그의 원칙주의의 근본인 사건메뉴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점차 마주하게 되며..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1차 시나리오

- Intro (공개된 인트로니 스포일러는 아니라 봅니다)
어딘가에서 지속적으로 요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사람들이 신경질 적으로 변하고 있는 와중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그 사건에 대하여 조사하기 위하여 우연히 모이게 됩니다. 왠지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은 일련의 징조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네요 허허

함께 조사를 진행하려는 와중에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발생됩니다.

저희는 사건에 대하여 조사하려 모였으나 도리어 이곳을 빠져나가는 것에만 전력할수 밖에 없었죠 ㅠㅠ

첫 플레이였지만 전투를 담당하던 롤랜드(저)는 괴물들에게 뚜까 맞아 전사하고 말았고..

연약한 어린 소녀인 웬디가... 괴력을 발휘해 모두 물리쳐 버렸네요 ㅎㅎ

롤랜드는 자신이 죽어버리자 도망치는게 어떻겠냐며 엄청 설득했던 터라.. 아주 머쓱하게 시나리오가 클리어 되었습니다.

시나리오를 클리어 하니 몇가지 선택지가 나왔습니다. 이 선택지를 고르면 결과지에 쓰게 되며 이후 시나리오 시작점이 달라진다고 하여 아주 신기했습니다 :D

추가적으로 이 모험을 통해 경험을 얻게되어 고급 카드들을 쇼핑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려 30분간 쇼핑했네요 ㅎㅎ 첫 쇼핑의 단맛이란 ㅎㅎ)

2차 시나리오

이제 사건의 전말은 어느정도 파악하고 그 근본원인을 추적하게 되었습니다.

롤랜드와 웬디는 첫번째 모험에서 얻은 경험치로 강력한 카드로 무장하게 되었고.. 첫번째 시나리오에서 전사했던 롤랜드는 트라우마를 얻어 심신미약 상태 였습니다.

첫번째 시나리오에서 어느정도 조사 노하우를 얻은 둘은 아주 유연하게 상황들을 대처했습니다.

두번째 시나리오에서는 목표 달성치가 존재했습니다. 다 깨고 나니 다른분들은 얼마나 달성하셨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ㅎㅎ 시나리오 로그를 같이 공유하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D

뭔가 도시가 이상해져가고 있는 직접적인 원인이 다음 시나리오에 등장하겠구나 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3차 시나리오

- 드디어 대망의 Core set 마지막 시나리오 입니다.

- 이야기가 끝맺음을 보일지, 아니면 다음으로 연결될지 시작부터 아주 궁금했습니다.

원인을 찾아 숲속을 헤메이다 결국 모든일의 근본과 마주합니다.

보통 난이도로 진행하였으나 빡빡한 턴수와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존재에 손쓸생각도 못하고 공포에 질려버린 롤랜드..

결국 시나리오를 깨는데에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안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선택은.. 다시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는 점도 .. 깨닳았죠 ㅠ

그렇게 연방수사관과 부랑자의 기묘한 동행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나의 긴 이야기가 끝맺음되었고 다음 디럭스 시나리오를 시작하려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걸 권고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맥이 좀 빠졌습니다 ㅠ 정이 들었던 롤랜드...

다음 시나리오 시작할때 이미 많은 피해와 상처, 공포로 만신창이가 된 롤랜드로 계속 이어갈지는 고민해봐야 할것 같네요 ㅎㅎ

- 정리

아컴 자체의 음울하고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를 잘 살린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난이도로 진행하였으나 역시나 빡빡하고 어렵네요 ㅎㅎ (특히 내 손이 똥손이다 싶으면... 어려운 난이도는 진짜 비추드립니다 ㅠㅠ)

나의 어떤 행동이나 선택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 마치 업..보의 느낌이네요 ㅎㅎ(나쁜짓도.. 상황에 밀려 할수 밖에 없을수도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ㅠ)

ㅎㅎ 요런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디럭스인 던위치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혹시나 글에 불편하신 부분이나 스포 밖의 특정 부분을 지워야 할것 같다! 라는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몇가지 홍보를 아래에 남겨보겠습니다.

- 아컴호러 카드게임 중 잔룰이나 덱구성등의 게임관련 질문들이 있으시다면 관련 톡방이 있습니다. (요것도 댓글주시면 초대드리겠습니다. 해당방장님께 허락받았답니다 :D 너무나 좋은분들이시죠 ㅠ)

- 스토리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톡방 운영중입니다. 아직 소규모지만 자유롭게 말씀나누시고 혹시 함께 하고자 하시는 게임이 있으시면 오프 벙이나 파티도 모집하시기 좋을것같아요 ㅎ

현재는 7분 계시고 아컴카드게임 2인팟, 글룸팟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추후 7대륙 파티나 엘드리치 파티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오프는 서울에서만 있지만 지방분들 많이 모이시면 자체적으로 오프 만드셔도 좋을것 같네요 ㅎㅎ) -> 혹시 들어오시기 원하시는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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