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찍었습니다.

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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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3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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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부터 미리 말씀드리는데 보드게임 보유량 아닙니다.^^;; #

± 안녕하세요, 양철나무꾼입니다.

설마 보드게임 보유량이 1,000개라고!?!? 하고 오해하실만한,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쓰긴 했는데 보유량은 아니구요.

그냥 보드라이프 커뮤니티 생활하면서 하나둘씩 끄적끄적 쓰기 시작한 한줄평이 천개를 찍었습니다.

처음엔 100개 달성을 목표로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달성해서;;;; 1000개까지 가보자 해서 지금에까지 왔네요.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스스로 감회가 새로워 간단히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

± 한줄평이 뭐 주요정보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한줄 소감일뿐이지만은,

보드라이프가 처음 생겼을때 너무 컨텐츠가 없어서 이런거라도 채워보자 싶어서 시작한게 여기까지 왔네요.

기간으로는 4년+a 정도 걸렸습니다.

정확히는 1,000 + 6~8개일텐데, 보드라이프에 게임 등록이 안되어 있어서 아예 쓰지 못한 게임도 있습니다.

프로모 한줄평 같은건 1개라고 치기 애매해서 0.5씩 계산해서... 대략 1,000개쯤 게임을 접해본것 같습니다.

± 물론 다 제 것은 아닙니다.

1/3 정도는 보유했던 게임이였구요. 취향에 안 맞거나, 라인업 구성에 겹쳐서 방출했던 게임들이였습니다.

1/3 정도는 아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소장해야지 했다가 방출로 마음이 돌아선 경우도 많았습니다.

마지막 1/3 정도는 다른 분들의 게임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와 같이 게임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 대부분 제 망겜들의 테스트플레이 대상이 되어주신 울산보드게임 동호회 분들께 제일 큰 감사를 드리구요.

그외에 출장이나 여행 중에 방문했던 수많은 모임들, 보드게임 카페, 같이 게임 했던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사당 사랑방, 수원 미플미플, 부산 별빛바다, 부산대 다락, 진주 이층남자, 부산 미니빌 보드게임 카페, 전주 같이놀다가게, 김해 익쏘...등이 생각나네요.

같이 게임해주신 보드게이머 여러분 감사합니다.

± 같은 동호회 활동을 하는 회원이 중고거래를 하시다가 울산 사람인걸 알고, 혹시 절 아느냐고 물어보시고,

제가 도대체 뭐하는 분이냐고 물어보신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저는 뭐 대단한 사람 아닙니다. 다른 데 돈 쓰는데가 거의 없어서 보드게임에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인가 천사님이 보유량 설문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1만개라니요;;; 엄두도 안납니다.

더 많은 대단하신 분들도 많으신데, 활동을 안하시는 것 뿐이지요.

저는 그냥 한줄씩 적은게 시간이 지나서 쌓였을 뿐입니다. 게임 보유량은 이정도 선에서 만족하고, 더 모으진 않을 거 같네요.

± 아, 게임을 구하다가 중고거래로 운 좋게 싸게 구하는 경우도 많았고, 많은 분들이 좋게 교환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왠만해서는 재미 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취향이 어느 한쪽에 편중되어 있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을 많이 적었습니다.

혹여나 제 글에 홀려서 충동구매를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ㅠ

저는 재미있었거든요.ㅠㅠ취향의 차이 아니겠습니까ㅠ

± 음... 저는 초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좋아서 시작한 제 덕질이 나름 제 컨텐츠가 되었는지...

어떻게 몇몇분들이 알아주셔서 올 여름에 연수강사로 강의를 하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지요.

좋아하고 즐기는 취미가 일이 되니 그것 역시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 최근에는 보드라이프에 신규게임 등록도 잘 안되고, 다시 플레이해보면서 소감이 바뀌기도 했는데 글 찾아서 수정도 쉽지 않아서...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서 천천히 수정하면서 옮기고 있습니다. 아직 1%도 안 옮겨서 찾아와달라고 말씀드리기도 민망하네요.

± 앞으로도 보드라이프 생활은 계속 할 예정입니다만, 예전처럼 열심히는 못할것 같네요.

애가 조금씩 커가면서 손이 확실히 많이 가다보니, 제 취미생활은 조금씩 뒷전이 되더라구요. 슬픕니다.ㅠ

± 중구난방으로 적어보았습니다. 태풍이 오후에 올라온다지요.

안전에 유의하시고, 앞으로도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십시오.^^

같이 게임 해주신, 또 보드라이프에 글 올려주시는 모든 보드게이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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